하이원 추추파크에서 짐을 정리 후 속초 아바이마을로 출발합니다.

가던 길에 길가에서 파는 찰옥수수를 한봉 사서
먹으면서 가봅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모래시계를 보러
정동진쪽으로 경유해서 모래시계 공원에 가 봅니다.

모래시계공원 옆 해수욕장에 가서 바닷물에 발도 담가 봅니다.

다시 출발하여 드디어 속초 아바이마을에 도착합니다.
낮시간에는 관광객들도 엄청많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사이사이 비집고 들어가 정박을 합니다.

카라반 정박 후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
시장 구경을 시작합니다.

지하에 있는 회 센터에 내려가
회 한 접시 와 대게 한 마리를 쪄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매운탕이 얼큰 하지는 않지만 시원한게 맛있습니다.

시장에서 나오는 길에 중앙 닭강정에 들러 닭강정 하나를 사고,
마트에서 요기거리를 조금 산 뒤
카라반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돌아오자마자 아들은 바닷가로 들어가고 싶어서 난리입니다.

와이프는 바닷물을 싫어해서 아들 구명조끼 끈을 묶어서 저러고 있길래
 제가 들어가서 같이 수영을 해줍니다.ㅎㅎ

물놀이를 마치고 외부 샤워기를 이용해 아들과 간단하게 같이 씻고 저녁먹을준비를 합니다.

소중한 냉동고는 차 트렁크에서 카라반 내부로 이동합니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얼려두었더니 더위는 걱정이 없습니다.

속초바다를 바라보며 시장에서 산 닭강정을 준비해봅니다.

물놀이 후 배가고팠었는지
아들도 닭강정을 흡입합니다..ㅎ

저~ 멀리 속초해수욕장은 불빛이 환~ 하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
잠을 청해봅니다.

다음날 아침
이글이글 떠오르는 일출이 보고싶었지만
비가와서 아쉽게도 불발이네요.

그래도 비가와서 시원~합니다.

느즈막히 일어난 아들고 창밖을 보고있네요.

노래를들으면서 바다를 바라보고일어나니
왜 아바이마을에 다들방문하시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ㅎㅎ

산업용 베터리 250ah 짜리라 베터리방전되면 어쩌나 했는데
LED등,워터펌프,작은선풍기,냉동고등등을 돌리고 1박하기엔 부족함이없네요..ㅎㅎ



짐들을 정리하고 차를 타고나와서 셀프세탁소로 가 빨래를 한 뒤 

아침으로 아바이마을의 아바이순대를먹으러 가 봅니다 .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카라반으로 가서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포항으로 먼 길을 떠나봅니다.


카라반을 사고 꿈이하나 있었다면
7번국도를 타고 맘에드는 해변가가 나오면 정박하여 1박씩하면서
속초까지 가보는것이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아바이마을은 한번 가봐야지~"하고 흘리듯 이야기 했는데

와이프가 "그럼 이번 휴가는 아바이마을에 가는거야?"라고 하여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식수로 사용할 물과 음료수 그리고 동현형님께서 선물해주신 병맥주 16병까지..ㅎ

이번 휴가는 KEMIN 냉동고와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노지에서1박이 예정되있기때문에 아이스박스도 준비합니다.

냉동고가 얼음을 만들면 아이스박스에 공수해주고 녹은 얼음은 다시 냉동고로..ㅎ

간식으로 먹을 아이스크림까지 넣어 준비해봅니다.

정박지에서 카라반을 도킹하여 출발준비를 합니다.

얼마전 선물받은 커플러 프로텍터도 장착해서
마음에 안정 +1을 획득해봅니다.

창원에서 태백까지 가야하기에
7시에 출발해서 세시간여를 달려 안동휴게소에서 늦은 아침을먹어봅니다.

식사후 후식은 냉동고의 아이스크림~

추추파크로 가는중 태백에 와계신 시언아빠님과 짧게 만나고
챙겨주신 기념품을 받고나서
기차시간이 임박으로 얼른 인사후 추추파크에 도착..

얼른 체크인 후 사이트에 카라반을 던지듯 정박하고
스위치백 트레인을 타러 얼른 뛰어가봅니다.

얼른 뛰어가 기차에 탑승~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 앞뒤로 지그재그 올라가는
스위치백 트레인의 철로 변환도구경하고~

목적지인 나한정역에 도착합니다.

나한정역 카페에서 커피를 리필하고
다시 추추스테이션으로 출발~

역주행으로 돌아가는길이니 터널안 구경도 해봅니다.

터널안은 에어컨을 튼것마냥 시원하네요

사이트에 도착후 와이프와 아들은 수영장으로 보내고 저는 사이트 정리를 합니다.

아들은 수영장에서 신이났네요~ㅎㅎ

이곳에오는동안 일이 있었습니다.

태백으로 오던 중 한적한 고갯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에 뒤를봤더니..
에어컨 실외기 드랍..ㅠㅠ

거치대를 나무로 짜서 피스를 박아뒀지만
좌우 흔들림에 그만 나무에서 피스가 빠졌나보더라구요...

바닥에 질질끌려와서는 고장났으려니 했는데 다행히 테스트 결과 문제없이 가동!!

휴가끝나면 브라켓을 철제로 재 제작하야겠네요..ㅠㅠ

고지도 높고 해서 에어컨이 필요없을정도로 사이트가 시워~~언 합니다.

아들 물놀이를 마치고 아까 받아온 기념품 개시!

대형타올의 쓰임이 딱입니다.ㅎㅎ
같이주신 낭만노숙 스티커 까지~

슬슬 저녁을 먹으려 돼지 짜글이를 끓이는데

시언아빠님의 안좋은 소식이 들려 
밥을먹자마자 정박하고계신곳으로 출발..

겔로퍼님과 한진영님까지 한자리에서 뵀네요..ㅎㅎ
백숙이 예술입니다요~

제 카라반과는 반대 배색의 카라반~ㅎㅎ

아들을 차에 에어컨틀어두고 재워뒀는데
잠에서 깨 차안에 엄마아빠가없어
놀라버려 급하게 달래고 복귀..

아들을 다시 재우고는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아침
일찍눈이떠져 일어나 주변 산책을 합니다.

산세가 좋아 시원한 공기와 깔끔한 사이트구성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소나기처럼 비가오네오~

한동안의 더위를 날려주길..

그사이 아드님과 와이프도 기상~

아침은 간단하게 미역국밥을 먹고 카라반 정리 후

다음목적지인
속초로 출발 해 봅니다.



창원은 오늘 폭염경보네요. 너무덥습니다.

일단은 저번에 설치한 이파람 에어컨을 믿고 끌고나가봅니다.


요번출정은 저도 처음가보는 곳입니다.

예전에 주변구경차 갔다가 둘러본적은 있지만, 예약이 무지 어렵고

사이트도 작고 분위기가 안좋다는 평이있던 곳이라 굳이 예약하지 않았던 곳..

창원시에서 운영하는 가포 수변 오토캠핑장입니다.

카라반 판스프링교체로 차고가 높아져 출구에 간섭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아직 여유가 많습니다..ㅎㅎ

출정 준비하시고~ 출발~

가포수변 캠핑장의 특징은 사이트가 좀작은 데크사이트며

주차장이 별도로 되어있으나 좁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데크기준 좌측으로 할당되어있어

우측에 출입문이 있는 카라반은 돌려서 넣어야 하네요..

오늘은 어닝과 미니타프를 높이고

폴대를 설치해서 타프처럼 구성했습니다

저번에 산 KEMIN 냉동고입니다.

이전 출정땐 태풍이와 추워서 재대로 활용을 못했지만 

이번엔 이동 냉동고를 제대로 활용해봅니다.

혹시몰라 얼려온 물을 아래에깔고 그위에 얼음도 챙겨옵니다.

출발할때 사온 아이스크림들도 깡깡 잘 얼어있네요..ㅎ

사이트에 그늘도 작고, 데크도 작고, 사이트도 작지만

요기로 온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바로 바닥분수때문이죠~

그런데..

작년에 나와있던 바닥분수 가동 시간표에는 40분 가동 20분 쉬는시간이었는데.. 

이젠 20분 가동 40분 휴식입니다..




이게 뭔..

40분동안 땡볓에서 놀아야 하는거군요.. 

기대하고 왔다가 터무니없는 운영에 실망스럽네요.

8월달 2번 잡아둔예약도 취소를 고민해야겠습니다.


물놀이후 샤워를 하고 출출해진 아들과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가봅니다.

산속 숲길을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우주슈퍼에가서 음료한잔을 마십니다.

야경과 함께 숲속 작은집 마냥 아기자기한게 예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외관과 위치, 그리고 우주슈퍼라는 이름에 맞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까지 SNS 핫플레이스 답네요..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어둑어둑 밤이 됩니다.

전날 장착한 아이탬을 가동해 봅니다.


언더LED를 달려고 사뒀었는데 너무 귀찮아서 새로운걸 구상합니다.

듀라셀에서 나온 무선 4색 LED (5EA)입니다.

무선이라 리모컨으로 작동하고 건전지로 구동되기에 배선작업이 필요없습니다.


단, 방수가되는 제품이 아니기에 내부 기판에 방습제를 발라서 

부식 및 회로 쇼트방지 해주고 피스로 하부에 고정합니다.

저녁이 되서 처음 발광 테스트를 해봅니다.

흰색이 제일 밝고 눈에 띄네요..ㅎㅎ 벌래를 쫓으려고 빨간색으로도 켜봤지만 광량이 적네요.ㅎ

밤이 되었어도 아직 덥습니다.. 


몸이 받아주질않아 술을 못마시는 사람이지만, 

너무 더운 나머지 냉동고에 넣어둔 맥주를 꺼내어 꿀꺽마셔봅니다.

살얼음이 낀 맥주는 더위가 안주가 되어 꿀떡꿀떡 넘어가네요..ㅎ

하지만 몸속에서 술기운에 올라오는 열기는..ㅠㅠ


밤세 시끄럽게 에어컨을 틀고 잘수는 없는노릇이니

모든 문을 방충망으로 바꿔두고 다~ 열어두고잡니다.



다음날 아침 내려 쬐는 뜨거운 아침햇살에

강제기상을 해봅니다.

여긴 아침 8시가 되니 다들 짐을 치우시네요.

더워서인지.. 깐깐한 사이트 관리때문인지 알수없습니다.

아드님은 물귀신답게 아침부터 물 장난입니다.

아침햇살이 강해 점점 더워져 창문을 다 닫아두고

에어컨을 틀어주니 와이프는 시원하게 잠을 잡니다.

하지만 금세 더워지는 FRP 바디를 이파람에어컨이 이겨내지를 못하네요.


또다시 에어컨 고민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아침일찍 일어난 아들과 저는 냉동 컵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습니다.

요즘 냉동식품이 너무 잘 나오네요.

간편식이지만 나름 들어있을꺼 다 들어있고 구색도 잘 갖춰져있네요.ㅎ


와이프는 일어나서 아들의 아침을 챙겨주고 느긋~~하게 사이트 정리를 해봅니다.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하네요..

냉동고에 넣어온 각얼음과 아이스티 분말덕에 목을축여가며 치우네요..ㅎ

아이와 와이프가 바닥분수로 간 사이 슬슬 사이트 정리를 마칩니다.


가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마창대교를 지납니다.

통행료만 왔다갔다 5000원x2회지만 그래도 둘러둘러 오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정박지로 와서 주차를 합니다.


집으로 와서 캠핑짐을 정리 하고는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아들이 물놀이가 아쉬웠던지.. 

36도에 육박하는 더위지만 아드님을 위해 또 다른 바닥분수를 찾아 나가봅니다.

창원에는 숨어있는 바닥분수들이 많아서 찾아가는 재미가있네요.

8월이 되면 야간개장도한다고 하니.. 참새방앗간이 되겠네요.

아들은 다시 시작된 물놀이에 신이났습니다...ㅎㅎ


간단히 물놀이를 마치고는 근처 식당에가서 소고기 한점하고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


날씨가 너무 덥네요..


꼬랑지를 달고 처음 맞는 휴가라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꿈에그리던 7번국도 투어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날이 더워 고민중입니다.


발전기를 들이자니.. 비용과 소음이 문제고..


캠핑장을 가자니.. 성수기에 자리도 없을듯 하고..


정박을 해두고 주변을 돌고 싶으나 한계가 있을듯 하고..

일단 무계획으로 무작정 가보려 합니다만..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네요..ㅎ

2주전에 캠핑을 나갔다가 정리하고 청수를 비우던 도중 워터펌프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번주 출정이 예정되어있어 펌프를 새로 사려고 하다가
비용도 만만치가 않아 싼놈을 주문했더니.. 장난감같은 펌프가 와서 실패..

늦은밤.. 주문한 물건도 안맞고..
일 진행이 마음대로 되지않아 조금 짜증이 난상태로

안되면 버려버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카라반으로 가서 워터펌프를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위에있는 배선 두가닥이 들어가는 부분의 볼트를 풀어주니
하부에 스위치같은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구조를 보아하니
압력이 차면 스위치를 눌러줘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이더군요.

혹시나 해서 전원 인가 후 스위치를 눌러보니
1.놓았을때(압력이 안찼을때) 미작동(NG)
2.살짝눌렀을때 모터작동(OK)
3.강하게 눌렀을때 모터 중지(OK)

역시나 스위치가 문제입니다.

무부하상태에서는 모터가 작동하고
물을 올려 압력이 차게되면
스위치를 눌러 정지하도록 해야하나
애초에 모터가 작동하지않으니 먹통이 되었더군요.

그 부위를 벌려 해체하니 스프링과 압력 스위치부위가 분리되네요..

반대쪽 스위치부분입니다.
선이 꼽혀있는곳에서 옆쪽에있는부분입니다.

사진상 스위치가 지저분한 이유는
수리 후 찍은 사진이라 그렇습니다.^^

여차저차 스위치 커버를 벗겨내고 내부 접점을 확인합니다.

무부하상태에서는 스위치가 연결되고
부하시 우측 하단의 튀어나온 스위치가 눌러지면서
접점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현재 사진상으론 물리적인 연결이 되어있으나
전원을 인가해도 작동하지않는다는건,
스위치 접점에 이물이 끼어서 접촉이 안된다는것이죠.(접촉불량)

스위치 접점부를 칼로 긁어내어 접점을 살려주고
재 조립 후 테스트 해보니 잘 작동합니다.

이로써 10만원을 벌었습니다..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