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은 오늘 폭염경보네요. 너무덥습니다.

일단은 저번에 설치한 이파람 에어컨을 믿고 끌고나가봅니다.


요번출정은 저도 처음가보는 곳입니다.

예전에 주변구경차 갔다가 둘러본적은 있지만, 예약이 무지 어렵고

사이트도 작고 분위기가 안좋다는 평이있던 곳이라 굳이 예약하지 않았던 곳..

창원시에서 운영하는 가포 수변 오토캠핑장입니다.

카라반 판스프링교체로 차고가 높아져 출구에 간섭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아직 여유가 많습니다..ㅎㅎ

출정 준비하시고~ 출발~

가포수변 캠핑장의 특징은 사이트가 좀작은 데크사이트며

주차장이 별도로 되어있으나 좁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데크기준 좌측으로 할당되어있어

우측에 출입문이 있는 카라반은 돌려서 넣어야 하네요..

오늘은 어닝과 미니타프를 높이고

폴대를 설치해서 타프처럼 구성했습니다

저번에 산 KEMIN 냉동고입니다.

이전 출정땐 태풍이와 추워서 재대로 활용을 못했지만 

이번엔 이동 냉동고를 제대로 활용해봅니다.

혹시몰라 얼려온 물을 아래에깔고 그위에 얼음도 챙겨옵니다.

출발할때 사온 아이스크림들도 깡깡 잘 얼어있네요..ㅎ

사이트에 그늘도 작고, 데크도 작고, 사이트도 작지만

요기로 온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바로 바닥분수때문이죠~

그런데..

작년에 나와있던 바닥분수 가동 시간표에는 40분 가동 20분 쉬는시간이었는데.. 

이젠 20분 가동 40분 휴식입니다..




이게 뭔..

40분동안 땡볓에서 놀아야 하는거군요.. 

기대하고 왔다가 터무니없는 운영에 실망스럽네요.

8월달 2번 잡아둔예약도 취소를 고민해야겠습니다.


물놀이후 샤워를 하고 출출해진 아들과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가봅니다.

산속 숲길을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우주슈퍼에가서 음료한잔을 마십니다.

야경과 함께 숲속 작은집 마냥 아기자기한게 예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외관과 위치, 그리고 우주슈퍼라는 이름에 맞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까지 SNS 핫플레이스 답네요..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어둑어둑 밤이 됩니다.

전날 장착한 아이탬을 가동해 봅니다.


언더LED를 달려고 사뒀었는데 너무 귀찮아서 새로운걸 구상합니다.

듀라셀에서 나온 무선 4색 LED (5EA)입니다.

무선이라 리모컨으로 작동하고 건전지로 구동되기에 배선작업이 필요없습니다.


단, 방수가되는 제품이 아니기에 내부 기판에 방습제를 발라서 

부식 및 회로 쇼트방지 해주고 피스로 하부에 고정합니다.

저녁이 되서 처음 발광 테스트를 해봅니다.

흰색이 제일 밝고 눈에 띄네요..ㅎㅎ 벌래를 쫓으려고 빨간색으로도 켜봤지만 광량이 적네요.ㅎ

밤이 되었어도 아직 덥습니다.. 


몸이 받아주질않아 술을 못마시는 사람이지만, 

너무 더운 나머지 냉동고에 넣어둔 맥주를 꺼내어 꿀꺽마셔봅니다.

살얼음이 낀 맥주는 더위가 안주가 되어 꿀떡꿀떡 넘어가네요..ㅎ

하지만 몸속에서 술기운에 올라오는 열기는..ㅠㅠ


밤세 시끄럽게 에어컨을 틀고 잘수는 없는노릇이니

모든 문을 방충망으로 바꿔두고 다~ 열어두고잡니다.



다음날 아침 내려 쬐는 뜨거운 아침햇살에

강제기상을 해봅니다.

여긴 아침 8시가 되니 다들 짐을 치우시네요.

더워서인지.. 깐깐한 사이트 관리때문인지 알수없습니다.

아드님은 물귀신답게 아침부터 물 장난입니다.

아침햇살이 강해 점점 더워져 창문을 다 닫아두고

에어컨을 틀어주니 와이프는 시원하게 잠을 잡니다.

하지만 금세 더워지는 FRP 바디를 이파람에어컨이 이겨내지를 못하네요.


또다시 에어컨 고민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아침일찍 일어난 아들과 저는 냉동 컵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습니다.

요즘 냉동식품이 너무 잘 나오네요.

간편식이지만 나름 들어있을꺼 다 들어있고 구색도 잘 갖춰져있네요.ㅎ


와이프는 일어나서 아들의 아침을 챙겨주고 느긋~~하게 사이트 정리를 해봅니다.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하네요..

냉동고에 넣어온 각얼음과 아이스티 분말덕에 목을축여가며 치우네요..ㅎ

아이와 와이프가 바닥분수로 간 사이 슬슬 사이트 정리를 마칩니다.


가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마창대교를 지납니다.

통행료만 왔다갔다 5000원x2회지만 그래도 둘러둘러 오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정박지로 와서 주차를 합니다.


집으로 와서 캠핑짐을 정리 하고는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아들이 물놀이가 아쉬웠던지.. 

36도에 육박하는 더위지만 아드님을 위해 또 다른 바닥분수를 찾아 나가봅니다.

창원에는 숨어있는 바닥분수들이 많아서 찾아가는 재미가있네요.

8월이 되면 야간개장도한다고 하니.. 참새방앗간이 되겠네요.

아들은 다시 시작된 물놀이에 신이났습니다...ㅎㅎ


간단히 물놀이를 마치고는 근처 식당에가서 소고기 한점하고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


날씨가 너무 덥네요..


꼬랑지를 달고 처음 맞는 휴가라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꿈에그리던 7번국도 투어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날이 더워 고민중입니다.


발전기를 들이자니.. 비용과 소음이 문제고..


캠핑장을 가자니.. 성수기에 자리도 없을듯 하고..


정박을 해두고 주변을 돌고 싶으나 한계가 있을듯 하고..

일단 무계획으로 무작정 가보려 합니다만..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네요..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