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휴일이니 또 카라반에서 1박을 합니다.


오늘은 할일이 있어요.


바로 천장에 스티커 붙이기죠.


알리에서 700장정도를 샀다가

100장 정도는 냉동고에 붙이고

600장 정도를 카라반 천장에 붙입니다.


물론 혼자서는 힘이드니 조력자(인지..방해꾼인지)를 모시고 시작해봅니다.


침상쪽 천장은 마무리가 되었는데..

600장이나 되는 스티커들이 모자라네요..ㅠㅠ


너무 빡빡하게 붙었나봐요..

뭐.. 또다시 알리행이죠..ㅎㅎ


그래도 밋밋하던 천장이 알록달록 해졌네요.


제 카라반은 부담없이 맘대로 꾸밀수있다는게

참 좋은거같에요.ㅎ


다 하구 꿀잠~




베터리 병렬 연결 후 

태양광에만 의존해서 충전중이라

살짝 걱정이 되어 밤에 카라반으로 와 봤습니다.


메인 전원스위치를 이용해서 모든 전원이 차단된 상태로

배터리와 연결된 것은 MPPT와 한전 충전기만 물려있는 형태로

MPPT의 최고 충전 전압은 14.6V까지.설정입니다.


완전히 암전된 상태로의 MT50으로 확인된 전압은 13.8V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귓동냥으로 들은 이야기는


배터리 특성 상 충전 전압이 완충인 상태에서

서서히 자연 방전된 전압으로

만충 시 14,6V는 일부 허전압을 포함하여 나타내는 부분이라


실제 전원을 인가해서 허수의 영역을 제거하면

만충은 13.6V 정도라고 알고 있는게 편합니다.



오늘 하루의 차징량이 30W 입니다.

제 플랙시블 태양전지가 100W 이니 더 많이 발전해야 할텐데

나타나있는 충전량이 작은 이유는 이미 베터리는 충전이 다 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이야기 하면..


하루에 자연방전으로 30W정도가 빠져서

하루동안 태양전지가 충전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13V 기준 2A정도가 자연 방전되었다.. 생각하는게 좋겠네요..


수학 고자라 이게 맞는 계산인지 모르겠네요.ㅎ

 



일단 짧지만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봅니다.

인버터를 켠 후 로드를 걸기위해 

180W (13V 14A정도?)짜리 작은 침상의 전기장판과

180W (13V 14A정도?)짜리 큰 침상의 전기장판을 최대온도로 설정해줍니다.



그리고 추가 부하로 600W짜리 전자레인지도 한번 돌려주고

제가 인버터로 사용할 최대 부하를 걸어둬 봅니다.



말그대로 풀로드의 상태에서 전압을 보니 

12.9V까지 떨어지는군요.


전자레인지를 한참 돌려도 뭐.. 크게 떨어지지는 않네요.



약 30여분간 풀로드를 걸어주고 

인버터를 꺼보니 전압이 13.2V 까지 회복합니다.



그렇게 놀다가 전원을 다 차단하고 놔두니 13.3V가 되었군요..ㅎ



무시동에 기름이 똑 떨어져서 등유를 넣어줘야 하는지라

최대 부하모드까진 테스트를 못했지만..

이정도면 뭐.. 

제가 생각했던 겨울 2박모드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것 같네요^^


각 제품당 수명이 긴 인산철 파워뱅크니

일반 베터리 증설보다 

파뱅의 용량 증설이 

더욱 손쉬울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1키로 발전기를 팔고 인산철 파워뱅크 120ah 하나더 들였습니다.

충전용으로 발전기를 쓰려했으나 1년동안 써보질 않아

과감하게 정리 후 베터리 증설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요번엔 내부를 열어봅니다.


내부에 BMS가 2개인걸 보니 

60ah 인산철을 병렬구성해서 120ah를 만든거같네요.


일단 적층으로 쌓을 생각으로

전기 설비집에서 부스바를 구해서 홀 가공해두고 합체 준비 합니다.



준비가 다 되었으니 카라반으로 가서

침상의 배를 갈라봅니다.



기존 베터리와 인버터 입니다.

배선은 정리를 해도해도 정리가 안되네요..ㅎㅎ



기존 대륙 인산철 120ah 입니다.

태양전지가 열일 해서 거의 만충이네요.



같은 제품이니 어부바 할 준비를 해주고

플라스틱 박스를 잘라 양면 테이프로 고정해

배터리 간 공간을 조금 띄워줍니다.



어부바 해서 적층해주고..


약간의 전압차는.. 

서로 합의해서 절충하라고 해줍니다.^^



계단파지만 그래도 열일하는 2.2K 인버터를 이용해 

이파람 에어컨도 작동시켜 전압이 동시에 잘 떨어지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어차피 셀간 전압을 체크하는게 아니라 동일전압을 보여주네요.


알아서 사이좋게 잘 지내기를..ㅎㅎ


각형 인산철보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파우치 셀이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구매해서 한동안 써보니 

나름 만족되는 수준이라 병렬로 구성해봤습니다. 


저렴하게 구성하실분은 고려해보시길..


사용기가 있는 확인이 좀 된 제품을 찾다보니

직구보다 국내 판매자 구매를 선택했고

네이버 구매대행 기준 120ah 35만원 가량

2대 240ah 약 70만원이 들었지만..


타오바오 이용해서 직구가능하신분들은 더 저렴하게 가능 하실듯 합니다.

딱히 테스트를 하러 나온것은 아닌데..

이리저리 이야기 하다가 

"아빠랑 카라반에 가서 잘까??" 했더니 "응응!!" 해서

급 결성된 주차장 1박입니다.ㅎ



요즘 스마트폰에 집착을 좀 보이는 것 같아서

(유투브 & 게임)

휴대폰을 숨겼더니...

요즘 영 못봐서 나온김에 유툽 좀 틀어주고 잠이 듭니다.


부하 항목은 

조명 잠깐, 인버터+전기장판 3단 , 무시동히터 , TV모니터등등 , 핸드폰 충전 , 미니 가습기

요정도 입니다.


일단 일박 후 아침이 되어 

준서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TV를 또 봐주고..ㅎㅎ



저는

배터리 상태 확인합니다.


전체 구동시간은 10시간 3분.. 

실제로는 11시간 정도 됩니다.


저번 구동시간보다는 조금 더 돌렸구요



전기장판 단수는 3단..(저번엔 4단)



12.9V정도 되네요.



인산철 기준이니 낮긴한데.. 한계는 모르겠네요.


일단 1박에 야간 난방만 한다는 계산에는 부합하지만

2박으로 가면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인산철 파워뱅크 추가해야 할 것 같네요.ㅎㅎ

항상 노지 캠핑을 나가보면,

여름엔 에어컨 외에는 찌는 더위만 아니라면

잠잘땐 선풍기라도 있으니 큰 문제가 없지만


겨울엔 난방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제법 신경쓰이기 마련입니다.


에초에 여름 에어컨을 가동할 생각이신 분들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고용량 인산철 배터리에 투자하시거나,

발전기 구동을 하시므로 겨울에도 문제가 없으시죠.


하지만 저같은 꼬꼬마 카라반에는 

사실 무시동히터 하나만으로도 겨울은 끝이긴합니다.

그래서 큰 용량의 베터리를 잘 투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닥 난방을 위해서 메인침상에 전기장판을 켜면

인버터를 이용하기때문에 제법 전기사용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120ah로 얼마나 버틸지 장담을 못하는것이죠.


사실 DC 매트를 살까 고민도 했지만,

어차피 있는 인버터 사용해서 구동하자는것이 제 생각이다보니

비싼 DC 매트를 주문해 쓰는것보다, 

차라리 인산철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사는것이 장기적으로 낫겠다 싶어

현재는 보류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1박 혹은..2박정도를 노지에서 지낼 일이 생긴다면,

베터리 운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집앞 1박 테스트를 진행해 봅니다.


100w 플랙시블 태양전지판에 30A MPPT 설치되어있으며

120 ah 4S 팩형 인산철 보조베터리를 사용중입니다.


저번주 캠핑장을 다녀온 뒤 태양광으로만 자연 충전중인

베터리 상태입니다.


차단기를 이용해서 전체 전원을 제어 하므로 

부하 없이 충전만 이루어 지는 형태라

자연방전 후 최대 실 전압으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시작전압은 13.5V 입니다.



조금 느즈막하게 집에서 내려와 시간은 11시 반쯤이네요.



일단 무시동히터 온도를 24도로 셋팅합니다.

실내온도가 12도 였으니 

밤새 온도 유지를 위해 구동/아이들링을 반복하게 될껍니다.



일단 전기장판위에 이불을 한겹 깔고 

간절기 침낭을 하나 덮고 잘 준비를 합니다.




2.2kw 짜리 계단파 다르다 인버터에 

180w 라고 적힌 전기장판을 4단으로 구동합니다.

(사진은 2 / 실제 취침 시 4 셋팅)



아주~~ 미미하지만

USB 전원을 이용한 공기청정기도 가동중..ㅎ



그리고 자기 전까지 

USB 전원으로 꾸민 TV 셋으로 

(HDMI 모니터 + 안드로이드 TV + 블루투스 스피커)

도시어부 한편.. 스파이더맨 한편을 보고 잠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일단 너무나도 덥게 몸에 땀을 흘리며 잔 뒤

카라반에서의 취침 총 8시간 반 정도를 하고나서

배터리 전압을 확인해 봅니다.



최종 전압 12.6V


전압차이가 거의 1V가까이 나면서 

대략의 용량으로 본다면 75% 정도.. 

용량대비로 본다면 90ah 정도를 사용한것으로 보이네요.

넉넉히 9시간정도 썼다고 본다면 시간당 10ah사용.. 



물론 정확한 측정치는 아닙니다만.. 

반나절 태양충전으로 13.1V 까지 다시 올라간 것을 보니 

어느정도 1박까지는 될것 같다는 생각이고,


발전기 연계 (충전기준) 구동시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베터리 증설은 욕심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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