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을 구입하고나서 처음엔 '오토캠핑만 다녀야지' 하다가
좀 다니다 보니 항상 머릿속에서 맴돌던 생각은

언젠가는 노지를 나가야 할 것이고

노지에서는 고려할점이 많았고

그 최우선이 바로 전기였습니다.

그래서
긴급상황의 대비로 미니 발전기를 구매하였고,
발전기를 켜지못할 상황이나 평소 주차시 충전 효율을 보장 받고자
MPPT 충전기를 구매하여 지금의 하나로충전기(스마트충전기)를 변경하고싶었습니다.

추후에는
인산철 베터리를 설치해서 효율도 높이고
무계도 줄이고 싶다는 생각도...

그래서 노지 준비 장기프로젝트인
베터리 구성 변경(산업용 250ah -> 인산철 베터리)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MPPT를 구매했습니다.


제 카라반에는 100W플랙시블 태양전지판이 설치되어 
용량으로만 본다면 10A짜리도 충분합니다..
(100W ÷ 12V = 8.3Ah)

MPPT 컨트롤러인 EPEVER TRACER-A 1210(10A)와 모니터링 장비인 MT50을
알리익스프레스 에서 주문 하면 느리지만 10만원정도에 구매할수 있죠.

하지만 저는 성질급한 중생이니 급하게 매물검색을 해봅니다.

좋은가격에 30A 짜리 중고 매물이 있기에
판매자와 연락 후 구매했습니다.
(혹시라도 태양전지판 증설이라도 하려면 큰게좋겠단 생각도..ㅎ)

그래서 기존에 하나로충전기에서 할당하던 태양전지를 MPPT로 이전합니다.

예전에 카오디오 만질때쓰던 실리콘배선이 있어서 
베터리연결용 배선으로 사용합니다.


기존 태양전지 배선도 MPPT에 물려줍니다.


본체만으로는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그래서 다들 MT50을 필수로 다나봅니다.

본체만으론 세부메뉴에 접근이 안되네요..


MT50을 연결하니 한눈에 보이네요.

야밤중에 작업이라 전지판에서 생산이 없네요..ㅎ

적당한 위치에 본체를 숨겨 달아주고
카라반 싱크대 뒤로 통신선을 빼줍니다.


MT50이 설치될 위치는 제가 잠을자는 보조침상 머리맡 입니다.

모니터링을 모니터링하는 모니터링요원이 되기위....응??


모니터 고정 브라켓의 위치를 잡고통신선을 빼줄 홀을 낸뒤
통신선을 연결합니다.

(밖에서 안보이는 부분의 마감은 생략이 미덕입니다.)


모니터링 통신선을 결합 해주고 MT50 고정.


따란~ 완성입니다.


이제 내일 퇴근 후 요놈이 얼마나 생산했는지 지켜보겠습니다..ㅎㅎ


맨날 "시간나면 해야지.. " 했던 잡다한 일들 하러 잠시 나왔습니다.


처음에 카라반 가져올때 후방카메라 작업이 안되있어서

성남에서 중고구매 하자마자 제일먼저 후방카메라 작업을 하고 왔는데요,


후방 창문이 없어서 배선 쫄대로 일자 마감해뒀더니


여름되니 접착제가 떨어지고 영 보기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토리빅사장님께 연락드려서 내장 페브릭 벽지를 구했습니다.


스프레이 본드를 쓸까 하다가 

그냥 인버터에다가 글루건 물리고

폭풍 글루건질 해줬습니다..ㅎ




조금 우글거리기도 하고 글루건이 좀 삐져나온데도 보이지만 

이정도면 깔끔하네요.ㅎ


그리고 메인 침상에 의미없는 변환테이블

피스로 박아서 고정했습니다.


급브렉이라도 치면 가끔 저 판이 메롱하더라구요..ㅎ



그리고 발전기 구매도 했으니 슬슬 노지캠 대비도 해봅니다.ㅎㅎ


발전기가 소형이라 이파람 에어컨 구동전류때문에 가동이 안되니


배터리 -> 인버터 -> 에어컨 가동으로 해주고

배터리는 발전기 ->충전기-> 배터리 로 충전하는걸로..ㅎㅎ


그래서 캠장에서는 한전을, 노지에선 인버터를 쓰기위해

인버터에서 다이랙트로 콘센트를 하나 뺐습니다.



여름은 다 갔지만 내년 여름에 잠깐이라도 쓸수있도록..ㅎㅎ


그리고 발전기 구동시에 한전라인으로 에너지 쏙쏙 뽑아먹는 냉장고도 

안쓸때 뺄수있게 콘센트도 외부로 빼주구요.



설치하고 한번정도 돌리다가 와이프가 덥다고 끄라던 무시동도

최하로 두고 쭉 돌려보고있습니다.ㅎㅎ


화력좋고 안정화 후엔 전기도 작게 먹으니 짱입니다..ㅎ



오늘은 요까지만 하고 마무리~


발전기 가동 시 내부온도가 얼마까지 올라가는지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열은 위로 올라가니까 윗쪽온도를 재보기 위해

손잡이 쪽으로 온도센서를 묶어서 온도를 잽니다.





온도를 한참 쟀는데도 온도가 외기와 동일하네요..


혹시 온도계 센서가 잘못됐나 싶어 

배기구 온도를 재 봅니다.






온도가 잘 올라가는군요..ㅎㅎ

그렇다면 온도계 센서를 배기구 쪽 열원에 가까이 

센서를 두고 측정해봅니다.




한시간여를 돌렸는데 34~36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방음을 조금 포기하고 환기를 택했더니

안전이 따라왔습니다..ㅎㅎ


온도 괜찮네요~

요 앞전에 플랙시블 덕트를 만든김에 탄력받아 박스도 만들어봅니다..


차량 내부에서 쓸땐 발전기 보관용 박스로도 사용하고 

밖에서 사용시에는 방음박스로 사용합니다.


처음엔 이것저것 찾아보다 

이동과 방음을 위해서 대형 아이스박스도 고려해봤는데

내부 높이가 345가 되는 박스가 안찾아집니다.


또한, 아이스박스는 가격이 좀 나가는편이다보니

그럴바에 나무로 된 벤치박스를 사는게 나을것같습니다.


그러다 찾은 60L 리빙박스..



후렌지작업을 해둔 발전기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홀을 내어 후렌지를 밖으로 빼주면 

전원 사용패널 공간확보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점심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박스에 홀을 내고 구조를 배치해 봅니다.

작업 사진 찍을새도없이 후다다닥



환풍기 팬 모터의 돌출이 심하네요..

차가운공기를 아래에서 넣어주고 상황보고 윗쪽에 홀을 내서

열기는 빼주는 방식을 쓰려고 했는데 허사네요..ㅎㅎ

최대한 공간 활용가능한(장착 가능한) 상부로 올려줍니다.



마음이 삐딱해서그런지 환풍기도 삐닥~


반대편 하부에는 시동과 메인스위치 구간에

외부 전원인입 커버 끝마감부분을 잘라내고

원통형으로 만든 후 부착해 줍니다.



전기 인입커버의 원통기둥이 좀 길다보니

메인 스위치 작동과 시동이 힘들겠네요.

기둥의 길이를 좀 낮춰줘야겠습니다.



퇴근 후 아들램 재우고 슬금슬금 지하주차장으로 나가서 작업 마무리 해봅니다.


발전기의 후렌지가 위치하는부분에 난연 부착형 방음지를 발라줍니다.



이후 전체적으로 난연 방음지를 다 발라줍니다.


팬은 길이 조절이 불가하지만 

외부전원인입 커버는 기둥을 잘라내어 내부공간을 확보해줍니다.


아워메터와 방우형 콘센트를 자리잡아주고 배선을 정리합니다.


내부는 어느정도 붙였는데 뚜껑에는 경도 강화를 위해

벌집 모양의 얇은 기둥들이 있어 부착이 안되네요..ㅎㅎ

그냥 써보던지, 사이사이 방음지를 붙어보던지 해야겠습니다.


부품들을 부착하느라 돌출된 나사끝도 감춰주고

소음도 어느정도 저감해줄 난연 방음재를 다 붙이고 나서 


박스에 발전기를 넣어봅니다.




넣고 돌렸을때 주변에 간섭도 없고

작동에 이상은 없어보이니


실 사용모드로 TEST 실시 해봅니다.


그 전에 기존의 발전기 후렌지와 플랙시블 덕트를

밴드로 고정해두다 보니 플랙시블 탈부착이 번거로워

정사이즈 연결구를 하나 추가구매하여 덕트에 부착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덕트 결합이 가능합니다..만

진동에 의한 분리 방지를 고려해주긴 해야하겠네요.



(저 또아리튼 구렁이 한마리 넣어다닐 박스도.. 하나..ㅎ)



오.. 나름 소음 저감의 효과가 보입니다.

일반모드->에코모드 순인데.. 

지하주차장이라 좀 울리긴하는데

그래도 들어줄만한거같습니다.


완전 밀폐형이 아니다보니 소음저감이 완벽하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강제흡기를 해주니 나름대로 열방출은 잘 합니다.ㅎㅎ


한 10여분 돌리고 배기구쪽 박스 위부를 만져보니

열도 그리 많이 나지 않네요.


다음엔 온도계를 넣어서 내부온도 확인을 좀 해보고

열이 많이 차면 박스 손잡이부분 처마 아래에 구멍좀 더 내줘야겠네요..ㅎㅎ


연속 장시간 하드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문제 없으면 그냥써야겠습니다.

(언제써보겠냐마는..ㅎㅎ)


발전기 넣어두고 이동하기도 좋고 가볍고 쓸만하네요.ㅎㅎ


매주나가는것도 아니고 아직은 오토캠핑장 위주라

굳이 필요치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발전기를 산 이유는


노지에 나가서 비상시 베터리 충전을 하기위함도 있지만..

여름에 노지에서 이파람에어컨을 돌리고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일단 질렀습니다.


최대출력이 800W이므로 최대 720W인 이파람은 돌아가지 않을까 했었죠..




시간이 나서 정박지로 가 에어컨 구동 테스트를 해봅니다.


다른건 다 제외한 순수 에어컨가동을 했습니다만..

전원을 넣자마자 에어컨이 리셋되어버리네요.. ㅠㅠ


일단 여름은 거의 다 지나갔고..

베터리 충전 및 냉장고 가동은 되는걸 확인했으니 여기서 마무리하고


소프트스타트 릴레이를 구매해서 나중에 전원을쪽을 보강하는방법을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이것도 안되면 할수없는거죠 뭐..ㅎ



작지만 엔진으로 구동되기에 소음이있으니

차량에넣고 돌릴수있는 덕트와 외부에서 사용할 저려미 방음박스를구상중이라


어제 주문한 몇몇 부품들이 도착해서

저녁에 쪼물딱 거려봅니다.



레듀사, 연결구 흡음덕트 등등 

1차로 차량구동용 덕트작업을 할 정도의 부품들은 도착했습니다.


일단 발전기 배기구쪽을 열어봅니다.



가이드와 배기커버를 다 분리하고 작업준비를 해봅니다.


150~100레듀사를 주문했었는데..

이것도 큰거같습니다.


보통 한도발전기에 200~150 레듀사를 많이 사용하시기에

그정도로 살까했었는데.. 큰일날뻔했네요.


150 레듀사를 그대로 사용해도 될듯하긴한데

길이가 너무 튀어나오네요..



마침 혹시나 해서 추가로 주문한 100짜리 연결구가 있어 이놈으로 작업을 합니다.



한쪽부분에 가위질을 하여 펼쳐주니 길이도 줄어들고

외부벤트도 막는역활을 해주네요..



간단하게 피스2개로 고정해주고 

알루미늄 테이프를 발라줍니다.



덕지덕지..ㅎㅎ 세어나가지 않도록 쳐발쳐발해줍니다.



다 바르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후에 나사가 하나 남는게 미덕이나,


나사가 4개뿐이라 안남기고 잠궈줍니다.



길이도 적당한게 맘에드네요..


흡음보온 덕트에 타포린 덕트를 씌워줍니다.

내부는 100미리 흡음보온 플랙시블 덕트


외부는 150미리 타포린 플랙시블 덕트 입니다.



타포린이 5m라 그정도만 작업해봅니다.

흡음덕트는 10미터 단위로 와서 한 5미터 남네요.. 


차량용과 박스용덕트를 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 

조립상태로 보관해야하는데 좀 길긴 기네요..



길이를 좀 잘라야할듯 합니다.



요기까지는 차량 내부구동용 플랙시블 작업이었고..


아직 박스는 오지않았지만 

방음박스에 설치할 부품을 미리 준비해 봅니다.


12v시거잭 출력을 지원하므로 시거잭에 아워미터를 연결합니다.


구동시간확인 및 오일교환시간 확인용으로 쓸 생각입니다.


쓸때마다 꼽아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발전기에 구멍내기는 싫어서 요놈으로..ㅎㅎ

리셋을할수있다는 장점이있어 디지털로 골랐네요..ㅎ



방우형 외부 콘센트도 준비해 봅니다.



그리고 박스에 부착할 환풍기(외기를 내부로 넣어줄) 전원을 방우형 콘센트에다 같이 연결해둡니다.



이제 박스가 오면 발전기 위치 자리잡고,

계란판 붙이고, 덕트,아워미터,콘센트,환풍기구멍을

열심히 뚫어야겠네요..




야밤에 주차장에 살짝 내려가서 소음테스트도 해봅니다.



가까이에서는 진동때문에 소음이 조금 들리는 듯 하나,

조금 멀어지니 덜합니다.


창문에 격벽과 홀작업 없이 덕트를 창문에 걸쳐만 둬서

외부에 살짝 소음이 나지만, 못들어줄 정도는 아니네요..ㅎ


오늘 박스가 오면한번 더 소음저감 해보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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