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추추파크에서 짐을 정리 후 속초 아바이마을로 출발합니다.

가던 길에 길가에서 파는 찰옥수수를 한봉 사서
먹으면서 가봅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모래시계를 보러
정동진쪽으로 경유해서 모래시계 공원에 가 봅니다.

모래시계공원 옆 해수욕장에 가서 바닷물에 발도 담가 봅니다.

다시 출발하여 드디어 속초 아바이마을에 도착합니다.
낮시간에는 관광객들도 엄청많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사이사이 비집고 들어가 정박을 합니다.

카라반 정박 후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
시장 구경을 시작합니다.

지하에 있는 회 센터에 내려가
회 한 접시 와 대게 한 마리를 쪄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매운탕이 얼큰 하지는 않지만 시원한게 맛있습니다.

시장에서 나오는 길에 중앙 닭강정에 들러 닭강정 하나를 사고,
마트에서 요기거리를 조금 산 뒤
카라반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돌아오자마자 아들은 바닷가로 들어가고 싶어서 난리입니다.

와이프는 바닷물을 싫어해서 아들 구명조끼 끈을 묶어서 저러고 있길래
 제가 들어가서 같이 수영을 해줍니다.ㅎㅎ

물놀이를 마치고 외부 샤워기를 이용해 아들과 간단하게 같이 씻고 저녁먹을준비를 합니다.

소중한 냉동고는 차 트렁크에서 카라반 내부로 이동합니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얼려두었더니 더위는 걱정이 없습니다.

속초바다를 바라보며 시장에서 산 닭강정을 준비해봅니다.

물놀이 후 배가고팠었는지
아들도 닭강정을 흡입합니다..ㅎ

저~ 멀리 속초해수욕장은 불빛이 환~ 하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
잠을 청해봅니다.

다음날 아침
이글이글 떠오르는 일출이 보고싶었지만
비가와서 아쉽게도 불발이네요.

그래도 비가와서 시원~합니다.

느즈막히 일어난 아들고 창밖을 보고있네요.

노래를들으면서 바다를 바라보고일어나니
왜 아바이마을에 다들방문하시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ㅎㅎ

산업용 베터리 250ah 짜리라 베터리방전되면 어쩌나 했는데
LED등,워터펌프,작은선풍기,냉동고등등을 돌리고 1박하기엔 부족함이없네요..ㅎㅎ



짐들을 정리하고 차를 타고나와서 셀프세탁소로 가 빨래를 한 뒤 

아침으로 아바이마을의 아바이순대를먹으러 가 봅니다 .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카라반으로 가서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포항으로 먼 길을 떠나봅니다.


카라반을 사고 꿈이하나 있었다면
7번국도를 타고 맘에드는 해변가가 나오면 정박하여 1박씩하면서
속초까지 가보는것이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아바이마을은 한번 가봐야지~"하고 흘리듯 이야기 했는데

와이프가 "그럼 이번 휴가는 아바이마을에 가는거야?"라고 하여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식수로 사용할 물과 음료수 그리고 동현형님께서 선물해주신 병맥주 16병까지..ㅎ

이번 휴가는 KEMIN 냉동고와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노지에서1박이 예정되있기때문에 아이스박스도 준비합니다.

냉동고가 얼음을 만들면 아이스박스에 공수해주고 녹은 얼음은 다시 냉동고로..ㅎ

간식으로 먹을 아이스크림까지 넣어 준비해봅니다.

정박지에서 카라반을 도킹하여 출발준비를 합니다.

얼마전 선물받은 커플러 프로텍터도 장착해서
마음에 안정 +1을 획득해봅니다.

창원에서 태백까지 가야하기에
7시에 출발해서 세시간여를 달려 안동휴게소에서 늦은 아침을먹어봅니다.

식사후 후식은 냉동고의 아이스크림~

추추파크로 가는중 태백에 와계신 시언아빠님과 짧게 만나고
챙겨주신 기념품을 받고나서
기차시간이 임박으로 얼른 인사후 추추파크에 도착..

얼른 체크인 후 사이트에 카라반을 던지듯 정박하고
스위치백 트레인을 타러 얼른 뛰어가봅니다.

얼른 뛰어가 기차에 탑승~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 앞뒤로 지그재그 올라가는
스위치백 트레인의 철로 변환도구경하고~

목적지인 나한정역에 도착합니다.

나한정역 카페에서 커피를 리필하고
다시 추추스테이션으로 출발~

역주행으로 돌아가는길이니 터널안 구경도 해봅니다.

터널안은 에어컨을 튼것마냥 시원하네요

사이트에 도착후 와이프와 아들은 수영장으로 보내고 저는 사이트 정리를 합니다.

아들은 수영장에서 신이났네요~ㅎㅎ

이곳에오는동안 일이 있었습니다.

태백으로 오던 중 한적한 고갯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에 뒤를봤더니..
에어컨 실외기 드랍..ㅠㅠ

거치대를 나무로 짜서 피스를 박아뒀지만
좌우 흔들림에 그만 나무에서 피스가 빠졌나보더라구요...

바닥에 질질끌려와서는 고장났으려니 했는데 다행히 테스트 결과 문제없이 가동!!

휴가끝나면 브라켓을 철제로 재 제작하야겠네요..ㅠㅠ

고지도 높고 해서 에어컨이 필요없을정도로 사이트가 시워~~언 합니다.

아들 물놀이를 마치고 아까 받아온 기념품 개시!

대형타올의 쓰임이 딱입니다.ㅎㅎ
같이주신 낭만노숙 스티커 까지~

슬슬 저녁을 먹으려 돼지 짜글이를 끓이는데

시언아빠님의 안좋은 소식이 들려 
밥을먹자마자 정박하고계신곳으로 출발..

겔로퍼님과 한진영님까지 한자리에서 뵀네요..ㅎㅎ
백숙이 예술입니다요~

제 카라반과는 반대 배색의 카라반~ㅎㅎ

아들을 차에 에어컨틀어두고 재워뒀는데
잠에서 깨 차안에 엄마아빠가없어
놀라버려 급하게 달래고 복귀..

아들을 다시 재우고는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아침
일찍눈이떠져 일어나 주변 산책을 합니다.

산세가 좋아 시원한 공기와 깔끔한 사이트구성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소나기처럼 비가오네오~

한동안의 더위를 날려주길..

그사이 아드님과 와이프도 기상~

아침은 간단하게 미역국밥을 먹고 카라반 정리 후

다음목적지인
속초로 출발 해 봅니다.


창원은 오늘 폭염경보네요. 너무덥습니다.

일단은 저번에 설치한 이파람 에어컨을 믿고 끌고나가봅니다.


요번출정은 저도 처음가보는 곳입니다.

예전에 주변구경차 갔다가 둘러본적은 있지만, 예약이 무지 어렵고

사이트도 작고 분위기가 안좋다는 평이있던 곳이라 굳이 예약하지 않았던 곳..

창원시에서 운영하는 가포 수변 오토캠핑장입니다.

카라반 판스프링교체로 차고가 높아져 출구에 간섭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아직 여유가 많습니다..ㅎㅎ

출정 준비하시고~ 출발~

가포수변 캠핑장의 특징은 사이트가 좀작은 데크사이트며

주차장이 별도로 되어있으나 좁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데크기준 좌측으로 할당되어있어

우측에 출입문이 있는 카라반은 돌려서 넣어야 하네요..

오늘은 어닝과 미니타프를 높이고

폴대를 설치해서 타프처럼 구성했습니다

저번에 산 KEMIN 냉동고입니다.

이전 출정땐 태풍이와 추워서 재대로 활용을 못했지만 

이번엔 이동 냉동고를 제대로 활용해봅니다.

혹시몰라 얼려온 물을 아래에깔고 그위에 얼음도 챙겨옵니다.

출발할때 사온 아이스크림들도 깡깡 잘 얼어있네요..ㅎ

사이트에 그늘도 작고, 데크도 작고, 사이트도 작지만

요기로 온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바로 바닥분수때문이죠~

그런데..

작년에 나와있던 바닥분수 가동 시간표에는 40분 가동 20분 쉬는시간이었는데.. 

이젠 20분 가동 40분 휴식입니다..




이게 뭔..

40분동안 땡볓에서 놀아야 하는거군요.. 

기대하고 왔다가 터무니없는 운영에 실망스럽네요.

8월달 2번 잡아둔예약도 취소를 고민해야겠습니다.


물놀이후 샤워를 하고 출출해진 아들과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가봅니다.

산속 숲길을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우주슈퍼에가서 음료한잔을 마십니다.

야경과 함께 숲속 작은집 마냥 아기자기한게 예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외관과 위치, 그리고 우주슈퍼라는 이름에 맞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까지 SNS 핫플레이스 답네요..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어둑어둑 밤이 됩니다.

전날 장착한 아이탬을 가동해 봅니다.


언더LED를 달려고 사뒀었는데 너무 귀찮아서 새로운걸 구상합니다.

듀라셀에서 나온 무선 4색 LED (5EA)입니다.

무선이라 리모컨으로 작동하고 건전지로 구동되기에 배선작업이 필요없습니다.


단, 방수가되는 제품이 아니기에 내부 기판에 방습제를 발라서 

부식 및 회로 쇼트방지 해주고 피스로 하부에 고정합니다.

저녁이 되서 처음 발광 테스트를 해봅니다.

흰색이 제일 밝고 눈에 띄네요..ㅎㅎ 벌래를 쫓으려고 빨간색으로도 켜봤지만 광량이 적네요.ㅎ

밤이 되었어도 아직 덥습니다.. 


몸이 받아주질않아 술을 못마시는 사람이지만, 

너무 더운 나머지 냉동고에 넣어둔 맥주를 꺼내어 꿀꺽마셔봅니다.

살얼음이 낀 맥주는 더위가 안주가 되어 꿀떡꿀떡 넘어가네요..ㅎ

하지만 몸속에서 술기운에 올라오는 열기는..ㅠㅠ


밤세 시끄럽게 에어컨을 틀고 잘수는 없는노릇이니

모든 문을 방충망으로 바꿔두고 다~ 열어두고잡니다.



다음날 아침 내려 쬐는 뜨거운 아침햇살에

강제기상을 해봅니다.

여긴 아침 8시가 되니 다들 짐을 치우시네요.

더워서인지.. 깐깐한 사이트 관리때문인지 알수없습니다.

아드님은 물귀신답게 아침부터 물 장난입니다.

아침햇살이 강해 점점 더워져 창문을 다 닫아두고

에어컨을 틀어주니 와이프는 시원하게 잠을 잡니다.

하지만 금세 더워지는 FRP 바디를 이파람에어컨이 이겨내지를 못하네요.


또다시 에어컨 고민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아침일찍 일어난 아들과 저는 냉동 컵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습니다.

요즘 냉동식품이 너무 잘 나오네요.

간편식이지만 나름 들어있을꺼 다 들어있고 구색도 잘 갖춰져있네요.ㅎ


와이프는 일어나서 아들의 아침을 챙겨주고 느긋~~하게 사이트 정리를 해봅니다.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하네요..

냉동고에 넣어온 각얼음과 아이스티 분말덕에 목을축여가며 치우네요..ㅎ

아이와 와이프가 바닥분수로 간 사이 슬슬 사이트 정리를 마칩니다.


가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마창대교를 지납니다.

통행료만 왔다갔다 5000원x2회지만 그래도 둘러둘러 오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정박지로 와서 주차를 합니다.


집으로 와서 캠핑짐을 정리 하고는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아들이 물놀이가 아쉬웠던지.. 

36도에 육박하는 더위지만 아드님을 위해 또 다른 바닥분수를 찾아 나가봅니다.

창원에는 숨어있는 바닥분수들이 많아서 찾아가는 재미가있네요.

8월이 되면 야간개장도한다고 하니.. 참새방앗간이 되겠네요.

아들은 다시 시작된 물놀이에 신이났습니다...ㅎㅎ


간단히 물놀이를 마치고는 근처 식당에가서 소고기 한점하고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


날씨가 너무 덥네요..


꼬랑지를 달고 처음 맞는 휴가라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꿈에그리던 7번국도 투어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날이 더워 고민중입니다.


발전기를 들이자니.. 비용과 소음이 문제고..


캠핑장을 가자니.. 성수기에 자리도 없을듯 하고..


정박을 해두고 주변을 돌고 싶으나 한계가 있을듯 하고..

일단 무계획으로 무작정 가보려 합니다만..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네요..ㅎ

생각지도 못한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


내가 왜 카라반을 샀는지 생각을 해보고는 정신차리고 출정을 합니다.


'비?바람?날씨? 그게 왜?? 텐트로도 다~ 다닌 날씨에

카라반 크기는 작지만 실내에서 놀아도 충분한데..'


다만, 캠핑을 같이 가자 했던 친구는 못올것 같았고,

잠시 저녁에 들러 고기 한번 먹고 가겠다는 와이프 친구들도 안올꺼 같긴했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지만 더운날씨보다는 나을꺼란 생각으로 출발~


출발전에 찾아본 예약상황은 35명만 예약되어있는상태..ㅎㅎ

아주 한적했습니다.


도착해서 봤더니 한.. 20동 정도??

사일런트 힐링 예정입니다.ㅎㅎ


비가 많이 왔어서 그런지 물장난을 좋아하는 아들은 도착하자마자 물놀이 중입니다.

미르4캠장은 비만오면 한강이네요.. 

뭐 아들이 좋아해서 다행이긴하나.. 배수가 너무 안되는듯..







비가와서 카라반 정박 각을 딱 맞추지는 못하고

삐뚜~~울 하게 정박합니다.


이럴땐 참 무버가 부럽네요..ㅎㅎ


그래도 부실하긴하지만 

아직까지 허리무버가 살아는 있으니 아직 괜찮습니다.




폭풍전야.. 딱 맞는 말입니다.

바람도 크게 불지 않고 비만 추적추적 옵니다.


미르피아를 자주 다니다보면 알게되는 바람이 부는 각이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몇번 강풍을 겪은 기억엔

강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저녁엔 동쪽에서 밤엔 강쪽에서.. 

아침엔 다시 동쪽에서..


태풍이 온다니 바람을 피하려 동쪽을 등지고 정박하고는 셋팅해봅니다.



조그만 새 아이탬이 생겼습니다.

외부선반을 다른분이 올리신것을 보고 따라했네요..ㅎㅎ 



고정스티커가 아주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고하중 물건은 못올리지만 설치와 사용이 간단한게 맘에 드네요.


사실 올릴께 그리 많지는 않지만 스피커 올리고 간단한 옷걸이로만 써도 만족스럽네요..

대신 벽면 하중을 받는 다리쪽엔 까짐 방지용 스폰지 하나 붙여줘야겠어요..



전기 인입구를 출입문 앞으로 해 놓으니 아주 좋습니다.


비가와서 누전이 걱정 되어도 어닝 아래나 차량 아래에 두고

언제나 가까운곳에 있으니 조치가 빨라지고


추가적인 한전전기를 쓰고싶을때도 리드선이 바로 아래에 있으니

쓰기가 좋습니다..


전기 레이아웃도 이곳에 몰려있으니 증설도 쉬워서

12V 시거잭도 단자만 작업해서 인입구에 넣어버렸습니다.


그 시거잭은 이번에 산 냉동고를 위한 단자입니다.



저는 술을 안마시고, 와이프도 맥주 반캔만 먹고는 안마시기에

냉동/냉장고 안의 가져온 맥주들은 모두 손님들을 위한거였지만,

역시 짐이 되었네요..ㅎㅎ


날씨가 조금 쌀쌀하고 내부가 조금 꿉꿉하여

무시동히터를 가동해서 내부를 데워줍니다.


제대로 써본적이 없고해서 밝을때 가동은 처음인데

배기구에서 나오는 매연이 좀 있네요.. 

배기구 연장이나 머플러 방향을 조금 개선해봐야 할꺼 같긴합니다.


짐을 어느정도 정리하고는 아들과 함께 산책을 나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와이프는 잠을 자구요..


산책을 나가서 다른사이트에 캠핑을 나온 카라반/텐트도 보고


온라인상으로만 뵙던 오토캠프(토리빅카라반) 사장님 내외분을 직접 만나 긴 이야기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카라반의 모든 스티커를 제거하고나니 뭔가 밋밋해서

이쁘게 스티커질을 하고싶으나, 와이프는 저를 말립니다..ㅎㅎ


대신 내부공간만큼은 아들에게 다 허락해줬습니다.ㅎㅎㅎㅎ

요즘 공룡메카드에 빠진 아드님이 출입문에 공룡메카드 스티커를 붙이고있네요..ㅎㅎ


사실..  집에서도 스티커 하나 낙서하나 나중에 흠처럼 보일까

애들보고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편하게 쓰고자 산 카라반을 모시고 살순 없으니..

뭐 그렇게 애지중지 쓰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바람부는날 어닝하나 모시기도 너무 벅찹니다..ㅎㅎ



어닝아래 가장자리에서 이번에 새로 업어온 저려미 화로대에 숯을올려봅니다.

이 화로대를 산 이유는 순전히 V그릴을 써보고싶어서 입니다.


불쇼없는 불판, 화로대 삼겹살계의 끝판왕,

김치볶음이 가능한 불판, 붂음밥 가능한 불판 등등

그 소문을 직접 경험하고싶어서 

텐트캠부터 벼르던 브이그릴을 샀습니다.


보통은 나무를 사와서 불멍을 하고 숯으로 고기를 궈 먹었지만,

이번에 그냥 숯을 샀습니다. 거의 5년만이네요.. 숯을 쓴지..


불을 붙이고 열을 엄청 올리고는

바로 그릴을 올려 고기를 투척!!


했으나....

실패..



숯을 너무 오랬만에 사용해서 그런지..ㅜㅜ

열이 너무 오른상태에 그릴은 숯에 너무 가까워서

고기에서 기름이나오자 마자 증발해 버리네요..


화력을 줄였던지 그릴을 더 띄웠어야 했는데..ㅠㅠ


역시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남은 기름에 김치는 볶아서 볶음밥은 해먹었습니다.


내 다음엔 기필코 맛난 꼬기를!!



실패의 아픔을 딛고

 군고구마는 맛있게 만들어 봅니다.



요 고구마를 끝으로 정리 후 취침..


밤새.. 빗소리가 엄청나게 들립니다.


어닝아래의 테이블들과 의자들은 그대로인 채로 잠을 자다


세벽에 슬쩍 일어나 밖을보니 날려오는 비바람에 촉촉히 젖어갑니다.


대충 치우고 다시 잠들면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비가오면 어닝이 필요한데,

어닝을 펴면 바람을 조심해야 하고.

철수 시 비가오면 어닝이 젖어있으니

나중에 따로 펴서 말려줘야 하고..

정박지에서 어닝을 펴서 말리려니

주차장 옆에 차가있으면 그것도 안되고..


이거이거.. 비오는날은 어닝을 펴는것 보다

어닝 레일에 타프를 하나 걸어주는게 낫겠다 싶네요.


가지고있는 정사이즈 550x440 렉타타프에다가

레일심지 박아야겠습니다.


집으로 와서 타프만 따로 말려야겠습니다.ㅎㅎ



다음날 아침.


아침 이후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ㅎㅎ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은 불어오지만 비는 슬슬 그쳐갑니다.

바람만 아니면 그냥 비좀 오는 어느 여름과 같네요.


밖의 촉촉히 젖은 테이블과 의자들을 말리고 정리를 하고는

실내에서 아침 준비를 하고 밥을 먹습니다.


바람이 불지만 해가 강합니다.


카라반 안이 슬슬 더워져 오니


드디어!!

저번주에 달아둔 이파람 에어컨을 첫 가동해봅니다.


출력이 낮아서인지.. 금방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는 않지만,

30여분 틀고있으니 슬슬 추워집니다.ㅎㅎ


당장은 바로앞이 시원하지 않지만

바람의 토출구가 상부로 뿜어주기때문에

상부의 뜨거운 공기를 점점 잠식해서 전체적으로 냉기를 만들어 줍니다.


으흐흐.. 여름 대비 아이탬이 성공이네요!!ㅎㅎ


사이트를 정리하고 카라반 주차 정박지로 돌아와 봅니다.


집 주변이라 눈앞에 카라반이 보이면 좋겠지만,

별도의 정박지에 보관중이다보니 태풍의 걱정이 앞섭니다.


아웃트리거를 바짝 내려서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 해 봅니다.

매일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잘 버텨라!! 자빠지지말고!!ㅎㅎ

간만에 당항포로 왔습니다.


카라반으로 온건 처음이네요..

작년쯤 이곳에 오신 카라반 차주분들의 에어컨 신공에 부러움이 무럭무럭했었는데..ㅎㅎ


5~6세쯤되면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그러네요..

요즘 공룡메카드가 유행하는것도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사실 초창기 선착순 인당 요금받을때(12년도) 그땐 그냥 난민촌이라고 느꼈었는데..

가격이 오르니.. 그땐 정말 싸게 다닌거였구나.. 싶습니다.

그땐 1박해도 만원조금 넘었는데..

이젠 4만5천원이네요.


박물관 이용금액까지 본다면 이해못할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비싸긴합니다..ㅎㅎ


여튼 이번에도 처형네랑 같이 와봅니다.




형님네 셋팅은 제가 넘겨드린 미르카 트리니티F 일명 반스크린 입니다.

간절기 하계셋팅으로는 그만인 제품입니다.


저 없이 처음 피칭하셨는데 각 잘 잡으셨네요^^



제 셋팅입니다.

그냥.. 미니 카라반이죠


ㅎㅎ


어느정도 셋팅을 하고는 아이들 산책겸/제 놀이(드론)겸 박물관으로 가봅니다.


매번 올때마다 바뀐것도 없이 똑같은 기구물들인데..

어찌그리 좋아라 하는지..ㅎㅎ


6개월터울 친구인 조카와 손꼭잡고 들어갑니다.








아이들은 놀고,,저는 플라스틱 비행기 한번 날려봅니다.























애들이 점점 공룡이름을 알아가고있네요..ㅎㅎ


저녁을 먹고는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저녁 여명이 지면서

 이 무슨 복인지 엄청 깨끗한 맑은 하늘이 펼쳐집니다.


사진으로는 담아내지 못할 예쁜 파아란 색감..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은양 색감이 좋습니다.


늦은 저녁 아이들은 카라반안에서 신나게 놉니다.


저는 간만에 감성감성 놀이를 위해 반짝이등을 달았네요.




대충 짐을 정리하고는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가족은 느자막하게 일어났는데, 형님네가 왠일인지 더 일찍 일어나셨네요..

보통 저희가 깨워드리는데..


얼른 볶음밥을 한번 해먹고는 설것이 하는동안 저는 아침비행하러 애들을 데리고 나가봅니다.




 

사이트 정리후 박물관 구경을 하러 갑니다.음료/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고고~





아이들을 위한 극기체험장인데.. 왜 제가 힘든거죠???ㅎㅎㅎ



놀이기구들을 다 체험하고는 둘러둘러 다시 사이트로 돌아옵니다.













애들은 언제나 신이납니다.

지치지도 않고 계속 뛰네요..ㅎㅎ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고, 가족과 함께하니 즐거운 캠핑이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아직 좀 아쉬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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