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도 강나루로 출정~ 


캠핑을 강나루한번~ 미르피아 한번~ 나갔었는데.. 5월 일정도 동일하네요.


출발할때 비가오지는 않았지만 가는동안 추적추적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도착하니 비가 내려 급한마음에 할당 받은 B3-B4 중

B3구역에 얼른 카라반을 주차하려니..

뒤에 계신분이 나오시더니 여기에 사이트를 구성하지 말고

B4 에 사이트를 구성하라고 하시네요.


물론 B4 사이트를 예약하긴했으나 강나루의 1캠핑장은 사이트가 작다는 이유로

2개의 사이트로 할당된 공간을 1인이 쓰는 체제라 어디로 대든 상관이 없었습니다만,


'이 1캠핑장은 사이트예약이 지그제그라

징검다리순으로 사이트를 구성해야하는 "룰"(?) 이 있다'시네요??


(그럼 2캠장에 앞뒤로 붙은 사이트 구성은 뭔지??)

그러면서 저에겐 시끄러울텐데 괜찮냐고 물어봅니다.(협박인가??ㅎ)


무슨 지역 유지시거나 사이트 관리자신줄 알았습니다..ㅎ


관리자분을 잘 아시는지 부리나케 전화하셔서 결국 관리자도 호출 하시네요.

비오는날 뭔 성화신지..


관리자분께서 와서 안내를 하시지만.. 관리하시는 분은 뜬금없이 저에게

차는 B5번에 주차 하면 된답니다.. 제 할당 위치는 B3/4 인데 말이지요..


이제것 오면서 1캠핑장은 할당을 2개사이트 받은것이니

베이스를 어디에 두든 상관없지 않냐고 했더니


관리하시는분도 민원이 있어서 그런다고 답하시네요.


뭐 좋습니다. 

그런 룰이 어딘가에 적혀있는것도 아니고

원론적인 시각에서 예약사이트만 사용해야 한다면

그분의 주장이 맞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적어도 원칙을 말하는사람이라면,

밤늦도록 게스트 여러집 초대하고 늦은 저녁까지 노는건 좀 아니지않습니까?

원칙대로라면 방문객은 1차량까지만, 기본적인 에티켓 시간 준수는 기본중에 기본 아니신가요??


어디 캠핑 카페 소속이신지 차량에 카페명과 아이디도 적혀있던데,

남에게 원칙을 요구하실때 그리고 그런 원칙때문에 관리소에 민원을 넣으실 정도면,

본인 행동부터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어찌 되었건 얼른 어닝을 펴고는 심지작업된 미니타프를 걸어서 사이드 월을 만들어 줍니다.




간단하게 바깥셋팅을 해주고 준서가 낮잠을 자는동안 이전에 사둔 모기장을 부착해 봅니다. 




사실 미니카라반 유져모임에서 공동구매로 장착을 한다고는 하던데..

솔직히 가격적인 면이 너무 비싸서 아주 저렴하게 구성했습니다.


방문 자석 방충망과 꼽꼬핀..ㅎ

안쪽 마감은 허접하지만 그래도 해충에서 벗어날 수 있는것만으로

다행아니겠습니까??ㅎㅎ


그런데 꼽꼬핀은 12개만 준비했더니 방충망 사이가 좀 많이 떠서

잠시 다이소로 가서 추가구매를 한 후 이것저것 장도 봐 와 봅니다.



준서를 위한 마시멜로우 굽기 준비로 이른 불멍을 시작해봅니다.


 

마시멜로우를 구워줬는데.. 반응이 그닥입니다.


바로 달고나 타임..ㅋ






단거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ㅎㅎ


슬슬 저녁준비를 하면서 숯을 만들기 위해 화력을 올려봅니다.



숯제작후 삼겹살 굽기~




숯과의 거리가 멀어서인지.. 불쇼도 잘 나지 않고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꼭 훈연마냥 맛난 굽기를 보여줍니다.



다이소 다녀오면서 사온 피자덕분에 느즈막한 저녁을 먹습니다. 


준서는 칼반으로 들어가 유투브 시청을 하시고

간만에 둘이서 불멍타임을 가져봅니다.






요번에 추가구매한 아베나키 불멍 화로대 상판입니다.

밖은 비가 추적추적하고 화로대 구조상 불티도 잘 올라가는편인데

상판하나 있으니 두가지 토끼를 잡네요.


나중에 조리할때도 그을음 방지용으로 탁월해 보입니다.


빠~~알갛게 달아오른 모습이 이쁘네요.


얼른 고구마 던져넣어 군고구마를 해먹어 봅니다.



잘 익었네요~ㅎㅎ 궈먹는건 다 좋습니다.. 

추적추적 비도 오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느즈막히 취침을 해 봅니다.


다음날.. 밤세 많은 비가 내렸지만 하늘이 도운듯 비가 금세 그쳤습니다.



준서는 어찌그리 잘도 일어나는지..

이른 산책을 시작하며 사이트 구경에 나서봅니다.










밤세 온 비로 미세먼지는 다 날아가버리고

저~ 멀리 산에는 해무가 끼어 보기에 좋습니다.



준서와 산책하며 도로에 나온 달팽이들도 구경해보고 한참을 걸어봅니다.


아들이 아빠 운동안한다고 운동시키는것같습니다.

ㅎ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느즈막한 아침을 먹고

쨍쨍한 햇볓에 장비 말려가며 사이트 정리를 한 뒤



아니온듯 떠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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