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게시물을 남들에게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일기장처럼 쓰던 것들을 경어를 사용해서 적어둘까 합니다.
내용을 퍼쓰기 쉽게 하기 위해서..ㅎㅎ
토요일 아침.. 추적추적 비 소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텐트 라이프라면
우천시 추가로 준비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겠지만
이젠 그마저도 선택할 수 있으니 좋네요.
추가가 된다면 비옷 정도가 전부겠네요^^
저번 강나루에서의 퀵스테이션의 첫 개시때 느낀 사이드 바람막이의 중요성때문에
이번엔 약간의 개조를 통해 틈을 매꿔봤습니다.
어닝의 레일구간이 330 인데 실제 카라반의 평면 구간은 300 가량됩니다.
그리고 레일을 걸고나서 높이를 아무리 조정해도 높이가 낮아 하부가 살짝 뜹니다,
퀵스테이션의 바람막이용 사이드 스펀지가 구성되어있지만
레일심지를 끝까지 걸어버리면 스펀지가 카라반 바디에 밀착이 되지않습니다.
그래서 퀵스테이션의 팩 박는 구간과 스펀지 밀착구간의 레일심지를 잘라
스펀지 구간은 레일에 걸지 않고, 내부 공간까지만 레일을 걸고
스펀지를 카라반 바디쪽으로 바짝 붙였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지만 저번처럼 휭휭 바람이 들치지는 않습니다.
하부는 한겨울이 아니라 막지 않았지만 나중엔 하부도 막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원천적인 높이 문제는 차후에 바퀴 인치업으로 해결해 볼까 싶기도 합니다.
대충 셋팅을 마치고는 아들이 좋아 하는 치즈라면으로 점심을 대신해 봅니다.
아!! '비가오면 준비해야하는 준비물' 중 하나 빠진게 있네요.
바로 아이 장난감 입니다.
이번에 가져간 장난감은 아들의 신상 장난감!! 큐볼루션입니다.
이 장난감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아들이 입이 짧아 밥먹는데 한세월인데..
요즘엔 어린이집에서 저 블럭놀이(??) 에 빠져
밥먹다 말고 뛰어간답니다.
어린이집에서 저 교구의 아이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1회 사용인원을 4명으로 줄이는 제한을 걸어버려
선착순 예약제로 이름표 붙이기를 한답니다.
선착에 들기위해 밥을먹다 말고 1착으로 뛰어가
자기 이름표를 붙이고 예약해버린다는..ㅜㅜ
집에서 실컷 가지고 놀고 밥좀 먹으라고 특단의 조치를했습니다.
참 웃긴게..
저 교구의 풀셋(64pcs)은 30여만원 정도 합니다.
거기다 국산 교구에요~
구슬을 굴리는 길을 만들어 주고
낙하되는 위치에너지를 이용하는법과 경로구성하는법,
그리고 하부 골조를 세우는것 등등 깨우칠수있는 교구지요..
요즘에 뜬다는 코딩교육의 첫걸음이라고 할까요??ㅎㅎ
이런건 국산 참 좋네요..ㅎ
너무 비싼 가격에 검색을 좀 해보니.. 해외 직구(역수입)가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마존에 가서 보니 풀셋을 팔았었지만 재고가 없어 판매가 중단되었고
제일 작은 셋트로(25pcs) 3셋트를 사니 풀셋과 비슷한 구성이 나옵니다.
놀라운건 더 많은 블럭과 악세사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비용은 반도 안된다는겁니다.
국산은 역수입하면 싸다..는 슬픈현실..ㅎㅎ
아이는 열심히 블럭을 가지고 놀고
엄빠는 비오는날 파전 한판~
제가 술을 안마시다 보니 막걸리는 패스입니다.ㅎ
늦은 오후가 되니 비가 그치고 날이 살짝 좋아집니다.
비가와서 가져온 장화와
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한 날씨에
비옷까지 입혀 무장시키고는 산책을 나서 봅니다.
저 흙탕물이 뭐가그리 좋은지 물속에 들어가 장난을 칩니다.
미르피아 2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돌맹이가 보여
거길 정복하러 올라도 가구요.
아빠는 비가그친 틈을 타
드론을 한번 날려봅니다.
비가온다는 예보때문인지.. 취소분이 엄청나네요..
빈 사이트가 많습니다.
분명 일주일전에 1자리 이삭줍기로 좋다고 주웠는데 말이죠..
미르나 강나루는 그냥 전날에 들어가서 잡아도 충분할꺼 같네요.
저녁이 되어서 살짝 허기가 지니
홈플러스에서 주문한 냉동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봅니다.
카라반이 생기고 제일 좋은건 전자레인지네요.
일반적인 전자레인지 보다 오래 걸리긴 하지만..ㅎㅎ
마지막에는 후라이판에 살짝 데워 도우를 바삭하게~
다음엔 갓뚜기 냉동피자를 한번 사와봐야겠습니다.
저녁엔 달고나도 한번 만들어 줍니다.
아들이 캠핑나오기 전에 뭔갈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설명이 스무고개 수준입니다.
"막 불에 넣고 모양을 찍어서
손잡이를 달고 뭘 뿌리면 달콤하고 맛있는거" 가 있답니다..
ㅎ..ㅎㅎ
하긴 어른들도 부르는 이름이 지방마다 다르다 보니..ㅎ
쪽자/오리띠기/달고나 등등..ㅎ
차를 타고 마트에 가서
설탕,국자,소다,쟁반 을 사와 열심히 공장을 돌려봅니다.
이제 매번 나올때마다 1키로 설탕 다 쓸때 까지
달고나 파티입니다.
늦은 저녁으로 아들은 함박스테이크
엄빠는 국물떡볶이를 먹어봅니다..
엄마가 너무 매운 떡볶이를 사웠네요..ㅠㅠ
아빠는 얼마 못먹고 GG..
설거지꺼리는 밖으로 치워두고 잠자리를 펼쳐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아침 6시 반부터 일어난 아드님때문에
강제기상을 합니다.
아침잠 많은 엄마를 위해 아빠는 또 아들을 데리고
강제 산책을 시작합니다.
밀린 설거지도 하구요..
설거지 하는동안 아들은 풀장난이 한창입니다.
요즘에 민들레 씨앗이 많이 피었습니다.
아들이 엄청 좋아 하네요
바람도 불겠다.. 막대기로 털어서 민들레 씨앗을 사방에 날려보냅니다.
느즈막하게 일어난 엄마는 꼭 아침 커피를 마십니다.
벚꽃에디션 종이컵에다가 고급진 믹스커피를 타서 한잔합니다.ㅎㅎ
다른 분들은 막 아침에 에쏘도 내려드시던데..
집에 캡슐머신이 3대나 있지만,
요런데 와선 아침에 먹는 달달이 믹스커피가 짱입니다.
아직은 캠핑과 카라반 사이 어디쯤이네요..ㅎㅎ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 아침부터 뛰노니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주말 아침에 집에만 있었으면 지루했을테지요..
아침에 일어나 놀고 치우고 다 해도
철수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됩니다.
분명히 아침을 10시쯤 해 먹었는데
다 치우고 이것저것 느릿느릿 정리하고
카라반 주차후에 집에 오니 12시네요..ㅡㅡ;
예전엔 정리만 2시간이었는데 말이죠..ㅎ
그러고 보니 캠핑장에 카라반들이 엄청 늘었음이 실감됩니다.
작년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ㅎㅎ
미르피아 6개의 사이트구역마다
카라반 한대씩은 꼭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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