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상부터 시~ 작!!


3일간의 연휴기간 그리고 아들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아

아들에게 올인해주기로 하고


와이프의 국가고시 시험준비로 인해 

최대한 집 밖에서 시간을 죽이는(?) 계획을 짰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한 곳은 통도 환타지아

와이프와 아들은 한번 와봤지만

이름은 수없이 들었지만 저는 한번도 못와봤네요.ㅎ


이번이 처음이랍니다.ㅎㅎ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네요..

현장발권이 오래걸릴까 싶어 인터넷으로 발권했는데


왠걸 인터넷 발권이 더 오래 걸리는것이 함정..ㅎ




줄서서 기다리다가..ㅎㅎ 드디어 입장합니다.


회전 벌룬 한번 같이 타고 

애들이 타는 자동차를 한번 태워줬더니


이젠 시시한듯..ㅎ



7세에 나름 키는 120정도라

이것저것 탈 수 있는게 좀 있는데도


무서운거 안타고, 애초에 130이상만 되는 놀이기기들도 있다보니

그렇게 많은 놀이기구를 타고싶어하지는 않네요.


놀이기구를 클리어 하는 기분보단, 하고싶은걸 다 해주는 느낌으로..ㅎ



늦은 아침을 먹었으니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중식 레스토랑같은게 보였는데 문을 닫았더라구요.


할수없이 김.천 으로 가서 돈까스를 하나 시켜줍니다.


입이 짧아 밥 먹을때 마다 전쟁이지만.. 그래도 뭐라도 먹여야 놀수있으니까요..ㅎ



배를 채워두고 단물을 하나 쥐여주니 기분이 빵끗빵긋 합니다.


옆을 보니 작은 동물원이 있네요.

관람차를 타기전에 들러봅니다.



보통 동물원 호랑이들은 사람들에게 시달려서인지 

시큰중하거나 무시하기 마련인데,


이 호랑이는 계속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며 

"아~~웅~  아~~웅~" 하며 울어줍니다.


음.. 호랑이의 위엄보다는 큰고양이 느낌..ㅎ



아까 지나쳤던 공작새가 깃털을 활짝 펴자

아들이 얼른 사진을 찍어달라고 성화입니다.ㅎㅎ


화려하고 이쁜건 아이나 어른이나 같나봐요.


동물원구경을 마치고 관람차를 타고 올라가봅니다.



아들은 저번에 엄마랑 와서 재밌게 탔었는지

관람차를 꼭 타자고 해서 같이 올라가봅니다.

사실...

저는 높은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랄까.. 남자들만의 허세랄까요??ㅎㅎ 

고~대딩 정도 까지는 높이 올라가거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도장깨기 하듯 찾아서 타러 다녓지만,


요즘들어서는 그저 높은 아찔한 곳에 가면 예전같지 않게 겁이 나네요..ㅎ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아들이 원하는데 타줘야죠..ㅎ



뿌~~연 하늘입니다..

관람차 창문 아크릴이 갈변해서 뿌연것도 있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서 더 쀼형거 같네요..


높은곳에서 보니 구석구석 뭐가 많긴하네요..

하긴 다 타보지는 못했으니..



관람차를 타고나서 바이킹을 또 타러 가자고 합니다.

이제껏 아기 바이킹만 태워줬다가,


오늘을 일반 바이킹을 같이 타줬는데..

사실 처음겪어보는 느낌이려니.. 해서

경험삼아 한번 태워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태우려 했는데..


왠걸 자기가 한번 더 타자고..ㅎㅎ

은근히 이런 무서움을 즐기고 있네요.


슬슬 날이 저물고 있다보니,

곳곳의 조명들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신이나는지 팔팔한 아들이네요.


지나가면서 봤던 회전목마와

처음에 탔던 아기 자동차가 시시하다더니..

마칠때 되니까 뽕을 뽑고싶었던 모양인지 연달아 3번을 타네요..ㅎ


어둑어둑해져서 얼른 가고싶었는데

옆에 보이는 오락실을 보고는 

한번 가고싶다고 하여 들어가서 신나게 놀고 나왔습니다.


에어하키를 해보더니 홀릭하네요..ㅎㅎ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무리 사진을 찍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이제 제법 무서운 놀이기구도 계속 타고싶어 하고,

높은곳도 올라가보려 하고 하는걸보니 

아들이 벌써 이리 컸나 싶습니다.


해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는구나 싶습니다..ㅎㅎ

저번 출정이 1월1일 해맞이 캠핑이었으나 

그동안 한번도 출정하지 못했네요.


1달이 넘게 출정도 못하다가 

무작정 예약잡고 캠핑갈꺼라는 통보아닌 통보를 했습니다만,

큰 반발 없이 잘 따라와주네요.ㅎㅎ


저희 가족이 놀러간다는것을 알고

저번에 급작스레 1박을 한 조카가 아들과 놀고 싶다 하여 

오늘도 같이 출정을 해봅니다.


본래의 계획은 어닝만 치고 생활하려 했으나

식구가 한명 더 늘었으니 퀵스테이션을 치기로 합니다.



와이프랑 같이 치니 금방 쳐 지네요..

하지만 퀵스의 출입구를 뒷쪽으로 사용하다보니 

카라반의 문을 여는 공간을 계산못해서..

문이 잘 안열리네요.ㅎ



오늘은 영 각이 안사네요..ㅎㅎ


아이들은 바닥에서 주워온 모든것들을

장난감으로 만들어서 노네요..


1살터울 형아가 같이있으니 아들도 칭얼대지 않고 신나게 놉니다.

같이 공차기도하구요..



저~ 멀리 차량에 설치된 어닝에 어닝하우스를 편 무리가 보입니다.

정모를 하시나봐요~


요즘에는 예약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아서

저렇게 정모 수준의 모임도 가능하네요..



산책을 한번 다녀와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

슬슬 고기를 구워봅니다.



예전엔 아이들이 위험해서 불을 피하게만 했는데

요즘은 머리가 좀 커졌다고 땔감도 구해오네요..



고기를 한판 구워서 저녁을 해결하고는 

고구마를 넣어서 구워봅니다.



이젠 제법 불멍의 느낌을 내는 아이들이네요



아이들이 제일 재밌어 하는 

마시멜로우 구워먹기~


제법 구워먹었는데 칼로리가 엄청났겠죠??ㅎㅎ



한참을 구워먹더니 제법 노릇하게 구워 내네요..ㅎ


슬슬 밤이 깊어가니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주변 정리후 일찍 잠자리에 들어봅니다.



다음날 아침.

밤세 무시동히터로 따뜻하게(그리고 너무나 덥게) 자고 일어났습니다.


와이프는 자다가도 한참 온도를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며

잠을 제대로 못 잔 모양입니다.


저는 보조침상에서 혼자 잤는데

전기장판은 뜨끈뜨끈하고 공기도 후끈후끈 하지만

FRP 바디와 단열재 1겹, 그리고 내장에 발린 페브릭 벽지만으로

차체의 냉기를 다 막긴 힘이 드네요.ㅎ


벽쪽은 냉냉 실내쪽은 뜨끈.. 반신욕하는 기분이네요.ㅎ


나름 암막커튼으로 다 막아두었건만 


해뜨는걸 어찌나 잘 아는지 

지금은 아침이라며 아들과 조카가 저와 와이프를 께웁니다..ㅎ


가습기 가동과 심한 온도차로 인해 창문에 결로가..ㅎ



얼떨결에 같이 깬 조카는 아직 비몽사몽입니다.



와이프가 아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산책을 나가봅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힘이 너무 넘칩니다..

가끔 통제가 힘드네요..ㅠㅠ



산택잠깐 다녀왔더니 목마르다고 음료한잔 꿀꺽 합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는 아이들은 놀라고 해둔 뒤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설것이를 하고 돌아왔더니 와이프가 퀵스테이션을 혼자 휘리릭 접어두었네요,.ㅎㅎ

얼른 집에 가고싶었나봅니다..ㅎㅎ


차량과 도킹을 위해 내부 정리를 마치고

짐 정리 후 철수를 해봅니다.



텐트캠핑 시작때부터 (12년도~) 다닌 미르피아 캠핑장인데

나무들도 제법 커지고 사이트도 많아졌습니다.(총 200사이트)


텐트캠때는 카라반 1대 보기가 힘들었는데..

슈퍼노멀 인생인 제가 쪼꼬만 카라반을 사고나니

카라반, 모터홈, 트캠 등등 

텐트캠퍼들 보다 캠핑카 인구가 더 많아 보이네요..ㅎㅎ





설 연휴가 끝나고 금요일의 잠깐의 출근.. 


출근같지 않은 출근과 휴일같지 않은 휴일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기에 또 나서봅니다.


02.09 토요일

와이프와 아들이 스포츠센터에 가서 수업을 듣는동안

저는 와이프차를 가지고 정비를 다녀옵니다.

이리저리 많이 다친 모닝이지만 겉은 그래도 속은 고장안나게 해줘야죠..ㅎ


정비를 마치고 오후부터 산책을 나가봅니다.


저번주에 갔었던 설산의 산책길이 맘에 들어

한번 더 와봤습니다.


산책길이란 이름대로 가파른 구간이 별로 없는 

그렇지만 거리는 제법되는 그런 구간입니다. (성주사-> 안민약수터 약 5Km 구간)


일단 목표는 안민약수터 까지입니다. ('일단' 입니다.. '일단')



저번주의 설산 모습은 없지만 그래도 한가로운 산책길 입니다.

길위에 깔아둔 짚과 나뭇입들이 발목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네요.


올라가는길 왼쪽으로 보이는 계곡의 물소리가 좋고,

낙옆을 밟으며 올라갈때 나는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좋네요.


살짝 땀이 나지만 날씨가 추워서 견딜만 합니다...ㅎ


조금 가다보면 산책길 초입쯤에 둘레길 스템프 찍는곳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거 찍는걸 좋아하니 꼬셔서 데려갈만 하죠..ㅎ



극 초입이라 또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초반 스타트'만' 좋은 저와 대조적으로 

초반 스타트'만' 좋지않은 슉슉이 입니다.


처음엔 저도 쭉쭉 잘 올라가는데 금방 지칩니다.ㅎㅎ

슉슉이는 처음엔 궁시렁 거리지만

후반으로 가면 날아다니죠..ㅎ


예열이 필요한 아이랍니다.



한참을 걸었는데 온 거리는 고작 1.4Km입니다.


왔다갔다 1시간 좀 넘게 걸었는데 말이죠..ㅎ



으이그.. 표정 참.. ㅎㅎ


끝까지 가볼까 했다가, 차를 가지러 다시 올 생각을 해보니..

10Km 정도를 걸어야 하므로 

쿨하게 포기합니다.ㅎㅎ


생각보다 머네요.. 한 3시간 코스가 될꺼 같아서..ㅎㅎ


다시 성주사로 돌아와 차를 타고,

귀산동으로 가봅니다.



산에 갔으니 바다도 한번 봐야죠..ㅎ


스벅에 들러 아포카도, 초코크림프라프치노, 딸기피치 블렌디드

세잔을 시켜서 당 충전을 합니다.


그런데, 이리 먹으면 산책길 걷고 땀흘린거.. 도루묵인데 말입니다.

쓴만큼 보충은 확실하게 하는 우리가족이네요..ㅎ



제껀 아포카도~

쌉싸리~~ 한게 맛나네요..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저녁을 먹고 마트산책 한번 나와봅니다.


어찌 엄마를 꼬셔서 장난감을 사대는지..

안사줄수도 없고.. 에휴...



그래도 애 한번 웃게 하려면 이렇게라도 사줘야죠.. 어쩔수 있나요..ㅎ


하루를 마무리 하고 다음날의 이벤트를 위해 준비를 해 봅니다.



02.10 일요일


어제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아들이 맛조개를 잡고싶다고 했나봅니다.


저번에 늦여름~가을께쯤 갔던 변산의 맛조개는 맛이 좀 덜 든감이 있어서

겨울철 조개가 먹기엔 좋죠.ㅎ

(물론 잡는데 의의를 두지 먹는건 별 관심없긴합니다.ㅎㅎ)


당일치기로 변산까지 가기는 어렵고..

예전에 검색해보니 다대포에서도 맛조개는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때를 봐서(12시 만조 / 17시 간조) 오후쯤에 가보기러 약속을 했더랬죠..


아침에 일어나 오늘 가려 한다는 이야기를 

와이프가 처형에게 했더니..


처형네의 일정은 부산 국제 시장이라셔서...ㅎㅎ

함께 하기로 합니다.


얼른 준비해서 오전에 국제시장으로 출발해 봅니다.


2년반 정도 전에 갔던 국제시장이네요.

그때 영화거리가 참 재밌었는데..ㅎ


처형네의 목적은 

작은 아이의 체육복 구매

큰아이의 헌책방 투어

형님의 반합 구매 입니다.


저희가족은 뭐..

먹방이죠 먹방...

ㅎㅎㅎ



(일단 편집 영상부터..ㅎ)


제일먼저 헌책방 골목부터 가 봅니다.



서점을 들어가니 책 덕후 와이프 눈빛이 달라지네요..


목적은 큰 조카 책 구경인데,

어찌 작은애들 책 구매에 열올리시는 두 어머니들이네요..ㅎ


애들은 그저 신이납니다..ㅎㅎ



우다다다~~~


일단 책은 봤으니 먹으러 가야죠..ㅎ


깡통시장안으로 들어옵니다.


와이프의 취향으로

원래 유부주머니를 먹으로 원조집으로 가려했으나


애들은 못먹을테고 다른메뉴가 없어

제일크고 깨끗해보이는 집으로 갑니다.



워메.. 그릇들이... ㄷㄷ



점심 시간대라 줄이..ㄷㄷ



간신히 줄서서 자리잡고 음식을 기다려 봅니다..ㅎ


유부주머니,비빔당면,잔치국수,떡볶이를 먹었지만

너무 시끌벅적하고 줄이 길고 정신이 없어 음식사진이 없네요..ㅎ


간단히 먹고 작은조카 체육복과 형님의 반합을 사러 갔지만.. 


조카 체육복은 취향의 문제로 치마를 사고..ㅎ

형님 반합은 군용품 파는곳이 안보여서 패스..


승자는 헌책방에서 아이들 책만 한가득 고른 두 어머니들이시네요..ㅎ


영화거리의 진짜 먹거리들을 먹으러 가고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원래의 목적인 맛조개를 잡으러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바다를 보자 좋다고 뛰어가는 아들입니다..ㅎ



그 뒤로는 빠알간 장비가방을 들고 비장하게 걸어가는 와이프입니다..ㅎㅎ



일단은 동영상으로..ㅎ



매번 안할것처럼 하면서도 제일 열심히 하는 와이프와

불만 당겨드리면 활활 타오르는 처형네 가족이네요..ㅎㅎ



맞조개 잡으로 다닌지도 제법되어서

아들도 엄청 잘 잡습니다.


역시 모든건 탬빨이 8할입니다. 남자는 장비빨, 탬빨이죠..ㅎ


변산반도에서 처음 맛조개 잡이를 접한게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때니까.. 

찾아보니 11년도네요. 7~8년 정도 전.ㅎㅎ


그때 변산에서 산 맛조개 잡이용 갈쿠리가 진짜 최강입니다.ㅎㅎ


옆에서 모종삽으로 잡으시던 분이 잡으신 양과

파내신 구간을 보니..  비교가 안됩니다..ㅎㅎ



젊은 커플분들은 옆에 오시더니 


커플 : 저기.. 이거 어디서 사셨나요??

와이프 : 아.. 이거..... 저희는 변산반도에서 샀습....

커플 : 아.....


괜시리 죄송..


양쪽집에서 갈쿠리로 한 3~40 분동안 땅을 엄청 뒤집었더니

한 30~40마리 정도의 조과를..ㅎㅎ


모종삽으로 잡으시던분께

혹시 잡으신거 집에 챙겨가시냐고 물었더니

가져가신다고 하셔서


선물로 쏴악~~ 다 부어드렸더니

기존에 잡으신것보다 저희가 드린게 한참 많은량이네요..ㅎㅎ


한참을 놀다가 슬슬 어두워지면서 날씨두 추워져 

정리를 하고 다시 창원으로 넘어와 함께 저녁을 먹고 

바이바이 합니다.



주말을 온전히 아이를 위해서 보내주니 하루하루 커 가는것도 보이고

예전에 다녀왔던 곳들도 하나둘씩 기억하는것을 보니

더 자주, 더 많은 기억을 심어주고픈 요즘입니다.


10년정도 와이프와 둘만을 위해서 놀았으니.. 

10살 정도 까지는 아이를 위해서 한번 살아봐야겠죠..ㅎㅎ

3월에는 날 잡아서 한번 형님네와 

변산쪽으로 조개잡이 캠핑을 기획해봐야겠습니다.^^

이번 설은 주말이 앞으로 끼여있어서 제법 휴일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2일인 토요일부터 연휴가 시작이였죠..


하지만 아드님 스포츠센터는 쉬질 않으니..

휴일이 휴일같지 않습니다.


바로 이전에 포스팅 한 

카라반의 문제로 인해.. 연휴의 첫 시작은 빨래방 부터 입니다.


https://x16won.tistory.com/424


이불과 배게호청을 빨기시작합니다.



와이프는 아들을 스포츠센터에 두고 처가로 슝~~

저와 아들만 남아 2박을 보내기로..ㅎㅎ


일단 스포츠센터에서 아들을 데려와서 

먹고싶다고 노래부르던 스파게티를 해줍니다.



일단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산책을 나가봅니다.


얼마 전 내린 눈을 보고는

눈만지러 가고싶다고 해서 주변을 둘러보다

산 중턱에 눈이 있는걸 보고 성주사 쪽으로 가보기러 합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가보니 숲속 나들이 길이 있어 그쪽으로 가 봅니다.



초입을 지나니 음지에는 엄청난 눈이 아직 이쁘게 쌓여있습니다.



아들은 신이 났네요.. 

눈구경 하고싶다고 갔던 두번의 도전이

다 성공이네요..ㅎㅎ


아들이 저 눈덩이를 들고 저를 노리고있네요..ㅎ



신났습니다.. 물론 저도 그모습을 보니 신이 나구요..ㅎㅎ



생각없이 왔다가 강제 산행중인데

아들은 씩씩하게 잘 올라가네요.



올라가는길에 관광명소에서 보이던 인증 도장도 보이네요..ㅎㅎ



날이 어둑어둑해져 얼른 내려옵니다.

산책길이 좋아서 다음애 한번 더 와봐야겠어요.


할아버지가 손주를 보고싶어 하셔서 아들과 본가로 갑니다.

아들은 그사이 할아버지를 꼬셔서 마트로 가 전리품을 챙기네요..ㅎㅎ



02.03 일요일.

아들이 아침부터 일어나서


"오늘은 중요한 날인데 아빠 왜 빨리 안일어 나는거야~"

"얼른 일어나~ 오늘 카봇 보라 가야하는 중요한 날이야~~"


성화를 부려 얼른 밥을 챙겨먹고 나왓습니다.

와이프가 예매를 해둔 

'헬로카봇 - 옴파로스섬의 비밀'을 보러

창원 CGV로 갑니다.



아들의 첫 영화관 출정입니다.


늘푸른 전당이나, 성산아트홀에서 하는 

어린이 뮤지컬은 보러 가본적이 있지만


영화관에서 하는 영화를 보러 가는건 처음이니까요..ㅎ


어린이 대상의 애니메이션 영화라 다들 이해해주긴 하지만,

정숙,자리이동이나 리엑션 절제등의 예절을 지켜야 하니까요.



영화를 다 보고 전리품을 들고 인증샷을 찍습니다.


예전에 카봇 장난감을 엄청 들고있었는데..

다 중고로 팔아버려 저 칩을 쓸곳이 없네요..ㅎ



영화를 보고 난 뒤 할아버지와 손자는 목욕탕으로 고고!!

그사이 저도 좀 쉬어봅니다..ㅎ


02.04 월요일.


진짜 설 연휴입니다.


와이프도 오전에 처가에서 본가로 넘어오기로 하고

저도 빨리 넘어가려 했으나..


아침에 잠깐 들린 카라반이 물바다라.. 좀 늦었네요..


제사를 본가에서 지내다보니 예전엔 할일이 제법 많았는데

몇년전부터 간단하게 지내다 보니 따로 음식을 하거나 할 필요없이

명절 놀이나 체험에 공을 들여보는 중입니다.


작년 추석에는 송편을 빚어서 해먹어 봤고..

올해 설은 만두를 해보기로 했었죠..


준비를 해가려고 했는데,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기억하고 계셔서

미리 준비를 해두셨습니다.ㅎㅎ


처음 해보는거다 보니 실수가 좀 있었지만

준서도 제법 잘 만들고,

나름 이런저런 모양도 만들고 하니 재미가 있네요.



제법 많은 만두들을 만들었습니다.ㅎㅎ

얼른 쪄먹어 봐야겠죠..ㅎㅎ



만두피도 자연해동이 아니라 냉장해동을 해야하고,

만두소를 좀 잘게 만들어 숨을 죽이고 넣었어야되는데

처음이니 당연히 실수가 있는법


안이 부푼 만두가 되어 조금씩 터지지만

그래도 맛있네요 ㅎㅎ



02.06 수요일


설 제사를 지내고 처가로 가 1박을 한 뒤

집으로 왔습니다.


처형네가 영화를 보러 가고싶은데 

아이때문에 영화를 보러 가기 힘들다 하시어

조카까지 픽업하여 왔죠..ㅎㅎ


그 댓가(??)로 저는 공짜표를 하나 얻었습니다.ㅎㅎ


핫한 영화가 '극한직업' 과 '알리타' 인데,


극한직업은 너무 예고를 많이 봐서 안보고도 영화를 본 느낌이라 패스..

알리타는 3D 나 4DX 로 보고싶었지만 시간대가 안맞아서 ..ㅜㅜ

거기다 공짜표라 일반관만 가능하기에 모바일로 등록해서

심야영화를 보러 갑니다.



영화는 팝콘과 함께지만.. 참습니다..ㅎㅎ

대신 집에서 가져온 매밀차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모바일 표 등록이라 그냥 들어가도 되련만.. 

노땅이라 그런지 종이쪼가리를 들고있는 맛이 있어

굳이 또 표를 뽑아봅니다.



영화 재밌네요..ㅎ 

영상미 때문에 보는 영화여서 3D나 4D로 보고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스포)아마 시리즈물로 갈 모양입니다.

속편이 기대 되는군요..ㅎ



02.07 목요일


원래 휴일은 어제까지 입니다.

하지만 제 휴일은 7일까지죠..ㅎ

(물론 쭉 1주일을 쉬는분도 있으시겠지만..)


영화에 삘 받은김에 한편 더 조조영화를 보기로 합니다.

집에서 5분거리인 진해 롯데시네마로 가서

현장 예매를 합니다.


오늘 영화는 "뺑반"



카드 포인트까지 써서 4500원!!ㅎㅎ


평일 조조인데도 영화보러 오신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보다 더 길게 쉬는 분들이 더 많으신가봐요..ㅎ


이렇게.. 영화를 마지막으로

길었던 연휴를 알차게 마무리 해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