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출정이 1월1일 해맞이 캠핑이었으나 

그동안 한번도 출정하지 못했네요.


1달이 넘게 출정도 못하다가 

무작정 예약잡고 캠핑갈꺼라는 통보아닌 통보를 했습니다만,

큰 반발 없이 잘 따라와주네요.ㅎㅎ


저희 가족이 놀러간다는것을 알고

저번에 급작스레 1박을 한 조카가 아들과 놀고 싶다 하여 

오늘도 같이 출정을 해봅니다.


본래의 계획은 어닝만 치고 생활하려 했으나

식구가 한명 더 늘었으니 퀵스테이션을 치기로 합니다.



와이프랑 같이 치니 금방 쳐 지네요..

하지만 퀵스의 출입구를 뒷쪽으로 사용하다보니 

카라반의 문을 여는 공간을 계산못해서..

문이 잘 안열리네요.ㅎ



오늘은 영 각이 안사네요..ㅎㅎ


아이들은 바닥에서 주워온 모든것들을

장난감으로 만들어서 노네요..


1살터울 형아가 같이있으니 아들도 칭얼대지 않고 신나게 놉니다.

같이 공차기도하구요..



저~ 멀리 차량에 설치된 어닝에 어닝하우스를 편 무리가 보입니다.

정모를 하시나봐요~


요즘에는 예약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아서

저렇게 정모 수준의 모임도 가능하네요..



산책을 한번 다녀와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

슬슬 고기를 구워봅니다.



예전엔 아이들이 위험해서 불을 피하게만 했는데

요즘은 머리가 좀 커졌다고 땔감도 구해오네요..



고기를 한판 구워서 저녁을 해결하고는 

고구마를 넣어서 구워봅니다.



이젠 제법 불멍의 느낌을 내는 아이들이네요



아이들이 제일 재밌어 하는 

마시멜로우 구워먹기~


제법 구워먹었는데 칼로리가 엄청났겠죠??ㅎㅎ



한참을 구워먹더니 제법 노릇하게 구워 내네요..ㅎ


슬슬 밤이 깊어가니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주변 정리후 일찍 잠자리에 들어봅니다.



다음날 아침.

밤세 무시동히터로 따뜻하게(그리고 너무나 덥게) 자고 일어났습니다.


와이프는 자다가도 한참 온도를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며

잠을 제대로 못 잔 모양입니다.


저는 보조침상에서 혼자 잤는데

전기장판은 뜨끈뜨끈하고 공기도 후끈후끈 하지만

FRP 바디와 단열재 1겹, 그리고 내장에 발린 페브릭 벽지만으로

차체의 냉기를 다 막긴 힘이 드네요.ㅎ


벽쪽은 냉냉 실내쪽은 뜨끈.. 반신욕하는 기분이네요.ㅎ


나름 암막커튼으로 다 막아두었건만 


해뜨는걸 어찌나 잘 아는지 

지금은 아침이라며 아들과 조카가 저와 와이프를 께웁니다..ㅎ


가습기 가동과 심한 온도차로 인해 창문에 결로가..ㅎ



얼떨결에 같이 깬 조카는 아직 비몽사몽입니다.



와이프가 아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산책을 나가봅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힘이 너무 넘칩니다..

가끔 통제가 힘드네요..ㅠㅠ



산택잠깐 다녀왔더니 목마르다고 음료한잔 꿀꺽 합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는 아이들은 놀라고 해둔 뒤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설것이를 하고 돌아왔더니 와이프가 퀵스테이션을 혼자 휘리릭 접어두었네요,.ㅎㅎ

얼른 집에 가고싶었나봅니다..ㅎㅎ


차량과 도킹을 위해 내부 정리를 마치고

짐 정리 후 철수를 해봅니다.



텐트캠핑 시작때부터 (12년도~) 다닌 미르피아 캠핑장인데

나무들도 제법 커지고 사이트도 많아졌습니다.(총 200사이트)


텐트캠때는 카라반 1대 보기가 힘들었는데..

슈퍼노멀 인생인 제가 쪼꼬만 카라반을 사고나니

카라반, 모터홈, 트캠 등등 

텐트캠퍼들 보다 캠핑카 인구가 더 많아 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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