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캠핑은 의도 된 캠핑이 아니었고 와이프의 서울나들이 (8.02~8.05) 계획이 취소되는 바람에 급 변경되었던 일정이다.

휴가 기간이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일정 자체가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그로 인해서 전국의 캠핑장들이 다들 폐장하는 분위기라

이번 휴가는 방콕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슉슉이도 나만큼 악조건을 이겨내는 성격이기도 하고 텐트 자체도 나름 검증 된 텐트라 큰 걱정은 없었지만

태풍을 생각하면 무리한 도전임은 틀림이 없었다.


먼저 2일의 일정은 캠핑을 위한 장보기로 변경되어 이마트+코스트코행으로 결정 되었고

2박3일의 캠핑일정을 소화할 생각이었기에.. 

얼마전 광풍이 분 이마트 모비쿨(냉장 아이스박스 - 48리터 14만원대)를 구매하려 했으나 이미 자나간 광풍을 느끼며 실패를 하고 씁슬히 돌아섰다..


간단하게 장을보다 아드님도 캠퍼의 선행학습을 도모하고자 개인텐트를 친히 질러주었다.



나름 티피스타일의 텐트에 튼튼한 폴대 구성에 놀랐고 가격 또한 저렴해서 상당히 맘에 들었다..

아드님도 좋은지.. 들어가서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고 있었다.


그렇게 바람이 휘몰아 치던 2일을 보내고 3일이 다가왔다.

2일보다는 사뭇 다른 바람에 오늘부터는 캠핑을 할수있겠다는 느낌으로 10시쯤 출발하여 선착순 캠핑장인 당항포 캠핑장으로 진로를 잡았고,

출발 전 고기와 기타 물품들을 챙겨 출발을 하였다..


물론 가는 중간중간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끝내 떨치고 당항포 캠핑장에 도착을 하였다.


하지만.. 아침에도 내 눈으로 확인한 '2일 폐장' 소식은 2~3일 폐장으로 바뀌어있었고.. 

낙동강 오리알이 된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창녕 처가로 향했고..

가던 도중 이곳저곳의 캠핑장을 물색하던 찰나 마지막으로 갔었던 수정관광농원이 생각이 나 전화를 하였고..

다행이도 캠핑장은 운영이 되며 자리도 많이 남아있다는 소식에 바로 예약을 한 뒤 처가로 향해 고기를 구워 먹은 뒤 천천히 캠핑장에 도착을 하였다.


비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옆 사이트에는 코베아 타프 스크린 구성의 이웃캠퍼가 미리 와 계셨고

그 덕에 아드님과 슉슉이는 잠시 옆집에서 비를 피하고 나는 열심히 텐트와 타프를 구성하고 이런저런 집기를 쌓은뒤 정리를 시작했다.


3일 오후 4시쯤 도착해서 비맞으며 사부작 사부작 텐트를 치기 시작해서
대략 6시정도까지 셋팅을마치고 아드님 밥한번 먹인뒤 같이 샤워를 하고 쉬었다.

 
아드님이 잠들 즈음 슉슉이와 나는 간단하게 허기를 떼우고는 불을 지피며 불멍을 하기 시작했다.





텐트 설치시엔 태풍이 북상중이라 비바람이 치긴 했으나 견딜만한수준이라서 문제는 없었는데.. 
 
복병은 11~2시까지 불어오던 강풍!! 
 
부랴부랴 일어나서 스트링과 추가팩질 시작하고 타프의 사이드폴 제거 한뒤 스트링을 짱짱하게 당겼다. 
 
이웃사이트에 우리처럼 돌미만쟁이 아가를 데려온 집은 타프스크린으로 사이트를 구성하셔서 비 바람에 고난을 겪고
계시기에 내 V팩과 가지고 있던 여분 스트링으로 전체 추가 팩다운 해드리고 하루밤을 버텼다. 








아침까지 계속되는 비에 비바람이 들쳐 타프에 사이드폴을 올린 뒤 각과 간지따윈 포기하고
남아있는 방수포로 사이드월 구성을 하고 보유중이던 프런트 월로 바람을 막아버렸다.ㅎㅎ
은근 장비는 이것저것 잘 모은듯하다..ㅎㅎ








2박 3일 일정중 2일째..
비가 주룩주룩 오는가운데.. 오전은 텐트속에서 아드님과 놀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비가 살짝 그친틈을 타

아드님 손에 이끌려 캠핑장 구경에 나섰다. 
 
그와중에 아드님 밥을먹이려고 나왔던 슉슉이는 벌에 쏘여서 팔이 팅팅붓게 되었고..
차를 몰고 마산 보건소에 다녀와 약처방을 받은뒤 다시 돌아왔다. 
 
저녁엔 은진이네 내외가 게스트로와서 함께 차콜에 목살도 구워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을 보냈다.
쪼꼬만한 준서와 지민이는 뭔가 통하는게 있는듯이
서로 싸우지도 않고 잘논다..ㅎㅎ 
 




은진이네 내외가 돌아가고난 뒤 남은 참나무 장작을
전부 숯속에 넣어 다시금 불을 지피고 멍~하니 불멍을 하며 또 하루를 보냈다.

 


저녁부터 추적추적 내린 이슬비는 아직 그칠생각이 없는듯 하여
장비철수와 장비 말릴생각에 머리가 복잡했지만.. 다행히 다음날 너무나도 맑은 날씨로 바짝 마른 장비를 차에 싣고

집으로 복귀 하였다

 
빗속에서 꿉꿉하고 답답하게지낸 2일이지만 
휴가기간동안 캠핑을 떠나올수있어서 다행인듯 하고.. 태풍 덕분인지.. 나름 행락객없는 캠핑을 하게되어 기분이 좋다.

2012년 6월.. 


캠핑이라곤.. 어렸을적 아버지와 휴가기간에 바닷가로.. 냇가로..

텐트와 버너를 들고 큰 아이스 박스를 낑낑 거리며 버스에 실어서 갔던 기억

혹은 친척의 트럭에 실어갔던 기억밖에 없었다..


이후엔 펜션이나 민박을 다녔을뿐.. 

트렁크에 옷가방 짐가방을 챙기기도 모자랐을 그때 텐트 하나 가지고 다는다는건 사치였을때가 많았던거 같다.


이후 점점 힐링이라는 단어가 대한민국에 퍼저나가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힐링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면서 점점자연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이 손쉽게 택한것은 텐트와 함께하는 캠핑이었던것 같다.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빛을 발하여.. 

각종 수입 캠핑 메이커들이 국내에 쏟아지기 시작했고..


국내의 기존 메이커들과 신생메이커들도 

그들만의 리그였던 캠핑을 온국민의 리그로 만드는데 일조하며

저렴한 가격대의 장비들을 내 놓기 시작했다.


내 시작은 항상 이랬다.. 무언가의 유행이 정점이 되가기 시작하는 그시점..

그 시점에 난 그 유행을 따랐다..


캠핑을 접하게 된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다.


와이프의 작은 언니네가 지인분께 얻어온 텐트를 그냥 가지고 계신다고 했었다..

큰언니네 친척이 캠핑을 간다 하여 작은언니네 텐트를 빌려서 몰래 따라가서 서프라이즈를 해보자.. 했던게 캠핑의 시작이었다..


2000년도 초반에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가서 텐트치고 놀았던 기억으로


큰 아이스박스를 식탁삼아 , 바닥을 의자삼아.. 돗자리 펴고 앉아 고기나 구워먹고 놀다가 

하루 자고 오는게 다인줄알았다.


차도 작은 모닝에다가 갈아입을 옷가지와 가서 먹을 것들.. 코펠과 버너정도만 챙겨 뚤레뚤레 갔었고..

남들과의 차별성이라면 자동차 베터리 한개 들고가서 LED 램프켜고 있으면 될것이다 생각했었다..


우리 텐트의 입구가 열려있는 반대편 사이트에는 어떤커플이

우리 보다는 작은 텐트에 테이블, 의자, 화로대,와인과 와인잔 까지 챙겨온 모습이 보였고


그때 그 사람들의 시선이 나였고,
내가 그때의 나를 본다면.. '와.. 난민이구나' 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에 보기에도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처량한 정도...


저녁을 먹고 화장실을 이용하러 가면서 쳐저있는 텐트들을 바라보니..


내가 생각했던것은 캠핑이 아니었다..

그냥 하루 어쩔수 없이 잠은 자야되는데 펜션이나 모텔 가기엔 돈아깝고..

차에 텐트랑 이것저것 실려있으니 밖에서 잠만자자.. 정도였다..


나에겐 캠핑이라는 정의가 머리속에서 다시 쓰여진 날이었고..

첫 캠핑은 그렇게 굴욕아닌 굴욕을 안고 복귀하였다..


그때 다시금 느꼈다.. 역시 취미는 돈이 좀 들어가야 뽀데도 나고.. 할맛이 나겠다고.. 





이후 의자와 화롯대, 아이스박스는 내것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2번째 캠핑을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내 텐트도 없는데 장비부터 질러놓고 언니네 텐트를 훔쳐쓰고있었던거였지..ㅎㅎ


주변에 선구자나,전문가 도움없이 접하는 처음은 다들 그러하듯이 적당히 싼물건으로 써보자 였다.

아니나 다를까 싸게 산 의자는 너무 작아 불편하여 이리저리 삐대다가 내 몸을 못견디고 팔걸이가 부러져 버렸고..

역시 장비는 돈빨이구나.. 하는걸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릴렉스 체어라는 튼튼한 체어를 샀고.. 의자에 앉을만한 테이블도 구매했다.

텐트안에서만 노는것이 답답하던 나는 곁눈질&검색신공으로 봐놓은 타프까지 주문하여

차에다가 싣고 무료캠핑장들을 찾아 캠핑을 나섰다..


그 돈이 뭐라고 기름값은 더 들이고 시간은 더 걸리면서 꾸역꾸역 의령까지 갔던지..ㅎㅎ






빨간 포르테 쿱에 짐때려 싣고 캠핑다니는 이는 잘 없을듯..ㅎㅎ 


이후 한 여름에 혼자 땀 뻘벌 흘리며 텐트를 친다는것이 너무 힘들어

그늘막 텐트를 마트에서 하나 사서 여름 휴가를 나섰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입소문으로 들어서 간 당항포 캠핑장..


이때까지만 해도 캠핑장에서 무슨 전기를 쓸것인가.. 라고 생각해서 작은 납축 베터리 하나에 LED램프만 들고 다녔었는데..


처음 2박3일로 당황포캠핑장에 가서 전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차를타고 마산으로 나가 마트에 들러 냅다 릴선을 사왔다..

세벽에 하는 올림픽과 스마트 폰의 충전..등등.. 하루를 있어도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았었다..


이제것 이렇게 많은 텐트를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캠핑을 하는사람이 많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거기서.. 우리 사이트 반대편에 있는 코오롱 텐트를 봤는데..


와이프나 나나..짱짱한 스킨에 놀랐고.. 튼튼해 보이는 늠름함에 반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헤보면.. 그건 메가펠리스였던듯..


'우리 겨울되면 저거 사서 겨울캠핑을 해보는거야'








하지만.. 코오롱의 펠리스계열 텐트는 신품도(160), 중고도(100) 너무 비쌌고

눈을 조금 내려 코베아의 문리버 중고를 보고 있었다.. 


마침 부산에 싼가격의 신동품같은 물건이 있어 구매를 하고


가을캠핑에 뛰어들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동계 준비를 위해 난로와 겨울용품들을 준비하고 

가을을 지나.. 겨울.. 겨울을 지나.. 봄으로 와서 캠핑의 시작 후 첫해를 보냈다..








이후.. 뱃속의 아이가 나올때가 다 되어 가 슬슬 차량의 크기에 대한 압박이 오기 시작했다..

현재의 짐들을 수용하기엔 차의 트렁크는 세단보다 작았고.. 짐은 뒷자리까지 점령하여 더이상의 공간이 없는상태..

그렇다고 쿱에다가 루프랙이나 가로바를 달수도 없는탓에.. 모닝에 루프백을 올리고 시뮬레이션 출정도 해 보았지만..


[그 후, 루프백을 사용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겨울 캠핑을 지나 출산달이 다가와서 짐을 다 내리고 방에 정리를 하니 캠핑짐이 산이었다..


아이가 나오고 나서 한동안은 움직이지 못할꺼라.. 정리가 필요했고.. 캠핑짐용 랙을 구매했다..



이후 작은 형님네 캠핑에 게스트로 참석을했고.. 이날.. 와이프는 산통이 와 산부인과로 출동을 했다..



이후 시뮬레이션에도 효과가 없었던 차량 짐에 대한 해결을 위해 결국 큰형님이 타시던 그랜드 카니발 11인승을 업어오게 된다.



그리곤 꿈에도 그리던 코오롱 슈퍼펠리스를 중고로 영입하여 메인텐트로 쓰기 시작한다..



우측은 내가 처음으로 캠핑을 접했던 작은 형님네 텐트..

좌측은 영입해온 코오롱 슈퍼팰리스..

크기차이도 엄청났고.. 그만큼 치기도 힘들었다..


우리의 아들은 세상의 첫 나들이를 나왔고 첫 외박을했다..




이후 아이가 있는 여름은 너무 계산할것이 많아 핵사 타프용 타프스크린까지 샀지만..

[이후, 핵사용 타프스크린을 사용하는일은 없었다고 한다.]ㅎㅎ



장모님 생신 겸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창녕에 캠핑장을 잡아 처가 가족이 전부 캠핑을 갔었다..


다음날 아침의 느닷없는 집중호우로 물벼락도 맞았지만..

그것보다는 캠핑장의 여름 휴가온 캠퍼들의 11시의 폭죽놀이에 짜증이 났었고

싸움도 날뻔했다..



우중캠핑의 마지막은 언제나 장비건조다.. 

차안에 계속 두고 써야하니 쿰쿰한 냄세와 곰팡이를 피하기 위해선 별도의 건조도 필요하다..



메인텐트가 커지니 타프도 키웠다. 이번엔 메이커품이 아닌 공구품으로..ㅎㅎ 코오롱 색상과 같은 색상의 타프로..

처음 제품은 발수력이떨어져 환불받고 재구매하였는데.. 글쎄.. 그동안 비를 맞지않아서 모르갰지만.. 발수는 양호한듯 하다.











역시 돌도 안지난 아이와의 캠핑이 고려할것이 너무 많고 둘이서 부대끼며 지냈던 공간들도 좁게 느껴지기 마련..

날씨가 추워지면 밖에서 노는것도 힘들겠다 싶고, 여름엔 어차피 타프+텐트 칠꺼 스크린으로 가자!! 해서 스크린까지 구매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스크린을치고 같이 하루를 나려 했지만, 추운 날씨탓에 와이프와 아이를 보내고 혼자서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지금 가진 장비의 조합을 완성하고 아이가 어려 겨울캠핑은 엄두를 못내고..


봄이 되고나서야 첫 캠핑을 작은 언니네와 나왔다..

작은형님네는 욕심이 없으신지 메인텐트가 그대로.. 하긴 저것만큼 손쉽게 칠수있는 텐트도 드물지 싶다.






그리고 얼마전 또 혼자서 정신없이 보낸 하루까지..

혼자 치고 접기에 점점 익숙해져간다..ㅎ



또다시 여름이 오고.. 짐들을 조금씩 줄여 여름용 캠핑을 준비하겠지만.. 아이가 좀 더 크고 혼자 사리분별을 할때쯤은 루프탑으로 가야할듯하다..


마치면서..


스노우보드,바이크,자동차를 거처..

얼떨결에 시작한 캠핑이 이젠 나의 취미가 되었고.. 즐거움이 되었다..

어떻게 이어나갈지.. 얼마나 할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이 취미에 만족하고 아직까지 욕심이 난다..


어떻게든 밖으로 싸돌아 다니려는 나를 이해하고 즐겨주는 와이프에게 고맙고..


내가 어렸을적에 겪어서 지금은 곁눈질로도 안보는 낚시가 있듯이..

커가면서 강제로 날 따라다닐 아들에게 미리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ㅎ

예전에는 집에 데스크탑에 모니터까지 좋은걸로 한대 들이고 사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사가고, 짐이 많아지면서 데탑은 저리가고 놋북으로 대체가 되었다.


윈7용 15인치 놋북을 사서 쓰곤했지만.. 뭐 데스크탑도 그랬듯.. 1주일에 2번정도 켤까말까..


요세는 스마트 폰이 속도도 잘 나오고 대한민국의 인터넷 생계가 모바일 지원 추세여서 손안에서 언제든 해결이 가능한지라..

PC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개인적인 용도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안되는건 이걸로.. 라는 공용화 개념이 되어버렸다.


TV에 컴퓨터를 연결해서 큰화면에 영화보는것도 신기한 일이었는데

요즘은 IPTV 혹은 크롬케스트 같은 와이파이 미러링 혹은 와이다이 기기가 손안에 들려있으니..


각설하고 내가가진 포터블들을 꺼내서 늘어뜨려본다..



삼성 NT350V5C


후면 파란놈은 삼성 i5 놋북 윈8.1 운영체제가 깔려있고 SSD 사용중이지만.. SSD 를빼고 다시 원복할 계획중..


다시 윈7로 내려가려는 계기가 윈8을 구매해서 업글했는데.. 업글하면 삼성 프로그램이 지원불가란다.. 거기다 뭐가 꼬였는지..

분명 계정은 어드민인데.. 관리자 계정으로 해도 바뀌질 않는다.. 뭔가 꼬인듯..(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어드민을 어드민이라 부르지 못하니..)


아에 윈7로 순정화 해서 리커버리를 떠놓는게 향후 사용에 지장이 없을꺼 같아 초기화 결정..

윈8 깐다고 OS 돈주고 샀는데.. 그것도 날리고 초기화 설치하면서 리커버리 심고 순정화 할려면.. 삼성에 돈내야 된다..


와이프 말마따나 난 돈잡아먹는(가따 버리는)데.. 탁월한 제주가 있는듯..



ASUS T100

뒤에서 두번째 놈이 요번에 가지고온 윈도우 8.1태블릿 ASUS T100이다..

하이마트에서 미친듯 싸게 팔았던거 같은데.. 뭐.. 그가격 비슷하게 중고로 영입해 왔다..




요놈의 출생은 아마존이지만.. 유플기사분께 샀는데 그분 업이 업이신지라

리커버리도 하이마트제 리커버리 심어놓으셔서 난 설정할것도 없이 그냥 바로 사용..


가격이 좀 있는감이 있지만서도 바로 샀던이유는 정품 오피스가 있어서..ㅎㅎ

사오자마자 바로 오피스 등록하고 계정심어버렸다.. 뭐.. 안팔겠다는 의지??ㅎㅎ



이게 왜 테블릿인가.. 넷북 아닌가.. 하는 분들을 위한 설명샷?? 정도..ㅎㅎ

저렇게 독이 분리되어 따로 가지고 다닌다.


솔직히 이놈말고 500GB 하드디스크가 들어간 H100이란 놈도 있었는데..

어차피 독을 끼워야 활성화 되는데다가.. 슬립모드 들어간상태에서 베터리를 처묵처묵 하는관계로 대상에서 제외하고


뭐 굳이 독에 달린 500기가라는 큰용량 말고라도 이런저런 웹 스토리지들을 사용만 잘 한다면 사용에 문제도 없을뿐더러..

기본적으로 달린 외장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서 카드만 꼽아주면 외장하드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어차피 80기가 SSD에 외장 1테라 하드가 있는 노트북도 거의 쓰지도 않는데..

메인 기기와 같은 용량인 64기가 외장 SD를 꼽아주는것으로 마무리 했다..ㅎ


영화나 넣어두고 토랭이 돌리면서 가지고 놀면 될듯..


영상은 메트로 모드에서 활용하기엔 버겁고..(코덱이 문제인듯한데.. 메트로 용으로 추가하려면,, 유료를 요구하는게 많다..)

의외로 데탑모드로 돌리면 원활하다.. 태생이 데탑이라 그런가.. 역시 데탑용 프로그램들이 지원이 좋다.


접근성은 일반 노트북과 다르지 않고.. 지금 사용하는 놋북도 윈8이므로 사용에 지장은 없으나..

아무래도 터치식 윈도우는 처음이라.. 조금 버벅이긴한다..


아직까지는 계륵같은 느낌이고..

독자체를 같이 도킹해서 들고다니면 태블릿의 장점인 휴대성이 먹혀버린다.

가로모드의 가상키보드는 화면의 반을 가려서 실용성이 떨어지고

터치도 스맛폰의 빠릿함보다는 좀 더디다..


독의 장점은 키보드와 USB 3.0 슬롯인데..

키보드는 어차피 가상키보드가 되니 문제가 없고..

메모리 카드 꼽는건 충전단에 OTG 를 꼽으면 바로 외장으로 인식..ㅎ

마우스를 물려쓴데도.. 블투마우스면 슬롯사용없이 가능하니.. 


어차피 메인이 아니다.. 서브의 개념으로 구매했고.. 장난감처럼 쓰다가

출장갈때 업무용도로 놋북이 필요하면 가지고 갈수있는 정도의 용도다..



GOOGLE (ASUS) NEXUS 7 (2012)

그리고 첫화면의 왼쪽 아래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넥서스 7 2012 되시겠다.


이놈도 중고 구입한놈인데.. 얼마전 떨궈서 액정 나가고

넥서스는 액정이 나가면 터치판넬 일체형이라 터치도 안먹어서 수리를 하려했다..

근데 이거 원.. 중고 15만원주고 샀는데.. 알아보니 액정 수리비가 18만원 이란다..ㅎㅎ


찾아보니 나오는건 자가수리..ㅎ

알리익스프레스에서 6만원에 주문하고 빠른배송 2만원 줘서 한 8만원정도로 고쳤다....








솔직히 요즘엔 실사용으론 이놈이 갑이다.. 와이파이 밖에 안되지만..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집의 IPTV(TVG)와 연동도 좋고

손안에 감기는 크기인 7인치에.. 작지도 크지도 않는 딱 적당한 크기..

토랭이 머신으로 죠져도 쉽게 죽지도 않고.. 롬질하고 커널바꿔주고 하니 베터리 효율도 짱짱맨이다..


다만 아쉬운건.. 16기가라는 용량에 외장메모리 슬롯도 없다는...ㅠㅠ


그래도 영화 같은건 바로 U+ BOX에 업로드 해버리고 집에서 TV로 봐버리니..ㅎ


그래도 폰이 아니기에.. 늘 온라인으로 쓰는 메신져 기능이 없고..

안드로 기반이라 오피스파일은 뷰어절도로 밖에 확인이 안되니.. 업무에 활용하기엔 아쉬운정도..

그리고 풀HD 나 코덱도 좀 타는편이라.. 영상 보기에도 그렇게 뛰어나지는 못한정도..



삼성 겔럭시 NOTE 2(LG U+)


메인이 되는 폰이다.. 노트 1 사용 후 한 1년 정도 사용한것 같은데.. 5인치대 화면에 와콤펜이 장점..

그런데 펜은 게임할때나 쓰고 평소엔 꺼내지도 않는다는것이 함정..


역시 큰화면 덕후라 근가.. 이걸 샀었는데.. 요즘 나오는 G3 나 S5 도 화면크기가 비등비등한거 같다.


다음엔 놋3이나 S5 로 가야지.. 



애플 아이폰 3GS


이놈은 진짜 쓰지도 않는다..

보드탈때 쓰려고 산 닥터드레 블루투스 헤드폰과 물리려고 받아왔는데..


안쓴다.. 절대로 안쓴다..


지금과는 다른세대의 물건이라 느리기도 느리고(물론 최적화가 잘되서 기본 앱들은 빠릿하다)

음질도 좋다좋다 하는데.. 나는 뭐 막귀인데다가 블투에 음질을 따지기가 뭣하니..ㅎ

그냥 들고만 있는정도다..ㅎㅎ


보안이 장점이라 뱅킹앱 깔아서 쓰고는 있는데.. 가지고 다녀야 쓰던가 하지..ㅎ


IOS 부터 윈도우 안드로 까지 다 가지게 되었는데..

안써지는놈은 더 안써지고 써지는놈만 써지니.. ㅎㅎ


그래도 태블릿에 윈도우니 이놈이 나중에도 쭉 살아남지 않을까 싶다..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희숙이는 목감기가와서 아픈 상태에.. 

아침 출근길에 재활용 쓰레기 버리려고 내놓다가
준서가 따라 나오려는거.. 현관 중문 얼른 닫는다고 닫았는데.. 준서 손이 문틈에 낑겨버리고.. 

부장님 내외와 함께 하려고 3주전 캠핑장을 예약해둬서 도착한뒤
열심히 장비 풀셋팅하고 밥을 먹으려는 찰나.. (찍어둔 사진이 없어 다음날 사진으로 대체..)





장모님이 교통사고로 다치셨다는 소식에...


희숙이는 기절하기 일보 직전인데다가..
준서까지 감당을 못할듯 해서 본가에 맞기고.. 
 
죄송스럽게도 부장님 내외만 남기고 달려간사이 부장님내외는 내일 일정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시고.. 
 
부리나케 마산에서 창원으로 가 준서를 맞기고.. 창원에서 집으로 가 희숙이 차를 따로 끌고 양산으로..

양산 부산대 병원은 봉합이 안된다 하여 다시 부산으로 가서 수술하시고..

그사이 창녕에 마늘 캐러 가셨다가 장모님 모시고 오시느라 고생하신 작은 언니를 모시고 다시 창녕으로 갔다가

장모님 드시던 약과 이것저것 챙겨서 다시 부산으로..

수술이 끝나 회복중이신 장모님을 뵙고..마산 캠핑장으로 세벽 1시가 되서야 다시 돌아와 





미친놈마냥 화로에 불피우고 고기 2점 구운뒤에 허기만 떼운뒤.. 해드폰 끼고 음악들으면서

내일 혼자 장비 걷을 생각에 한숨만 쉬고있었다.
몸의긴장이 풀어지지 않아.. 잠못자고 두리번 거리다.. 

세벽 4시가 되서야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8시쯤 너무 더워서 부시시.. 하고 일어나.. 




전날 부장님 내외가 구워두신 소시지를 넣고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먹고..



타프스크린 안에 있던 짐을 전부 밖으로 꺼내 두었다.






해는 안떴는데.. 덥기는 또 얼마나 더운지..


방수포 걷고.. 이것저것 치우고..  짐을 한곳에 모아둔뒤 타프 스크린과 타프부터 걷고..





텐트까지 해체하고 짐을 싼 뒤 차에다 싣고 창원 본가로 향했다..






철수하고 짐 싣고 나오는데 까지 4시간정도 걸린거 같다. 짐 챙기는데 2시간 정도.. 텐트 타프 접는데 2시간 정도..

혼자 철수하다보니 늦어진것도 있지만,

이전에 혼자 타프와 타프스크린까지 접고 와보니 몸살날꺼 같았다.

설렁설렁 몸에 무리 안가게 치워야 해서 좀 오래 걸렸다.


일단.. 같이 가신 부장님 내외분께 너무 죄송하고..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정말 재미나게 놀다왔으면 좋겠습니다.


장모님은 수술은 잘 끝났지만 손가락 골절과 기타 타박상,찰과상이 있는데 피부손상이 심하시어 이식수술까지 해야할꺼 같다고 합니다.

쾌유하시길...


캠핑장 사이트를 좋은곳으로 잡는다고 잡았는데.. 바로 윗쪽은 물탱크가 있어 밤세 덜컹덜컹 소리가 났고..

그 위엔 아이들이 놀도록 해둔 프램플린 장이 있고.. 옆에는 해먹들이 걸려있는 곳이 있는데.. 아침되서 아이들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

조용하게 놀려면 c 구역으로 가야 어느정도 조용할 듯..



이번에 베리어스 HUD를 사면서 셋팅 방법을 검색해보니 나오는게 없어

직접 하나씩 셋팅을 해 보았다.


우선 셋팅을 하기 위해서는 상부의 조그스위치를 길게 누르는것으로 설정 창으로 진입을 하게 되고 좌 우로 움직이면 각 값을 조절하게 된다.


우선 제품을 사면 기본적인 셋팅값이 있는데 이걸 바로 사용하면 그랜드 카니발에는 맞지가 않다.


하기는 기본 셋팅값과 각 기능이다





중요한 기능은 첨부를 해 뒀으니 참고 하시고.. 이제 우측에 있는 초기 설정값을 카니발에 맞게 바꿔 주어야 한다.


아래는 내가 셋팅한 값들이다.




0 : 속도는 100으로 셋팅한다. GPS와 오차없이 거의 정확하다.



1 : RPM 셋팅값은 100으로 설정한다. 차량의 계기판에 나타나는 수치와 거의 맞춰봤는데.. 2000RPM 정도까지 정확하게 올라간다.. 그 이후는 자세히 보지 않아 페스..ㅎ



2 : 순간연비.. 이게 제일 어렵다.. 최하치인 50으로 맞추었다.. 이것이 나중에 설정하는 공인연비와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악셀을 뗐을때 적어도 8 이상이 나와야 8L/100KM = 12.5KM/L 그카의 공인연비와 비슷한 정도로 나오던데.. 최하로 낮추었는데도 그렇게까지 연비가 올라가지 않는다..

     좀더 타보고 100km언저리에 깃털악셀링으로 나오는 값을 보고 조금씩 높이던지 해봐야겠다.. 신빙성은 좀 떨어지는듯..

     결국은 나타나는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연비가 좋은데..목표는 적어도 10L/100KM = 10km/L 이하로 유지해서 10km 이상 유지하는게 목표..


- 14.06.02 추가 : 적용해본 바로는 14번 항목인 공인연비와 연동이 된다 현재 최하치인 50으로의 설정은 같다. 하지만 기존 공인 연비로 설정을 해두면

  표시되는 값 자체가 너무 낮아 신뢰도가 떨어진자.. 14번의 공인 연비를 높게 만들어 70~80km/h 구간의 일반적인 악셀링시 12~15 언저리에서 놀게 만들고

  100km/h 구간의 고속 연비 주행시 8~9 언저리로 나타나도록 셋팅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14번 모드 설명에 에 다시 추가한다.



3 : RPM 알람이다. 4000RPM 이상에서 레드존 설정한다고 보면 된다.

    풀악셀링시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알람을 띄워주는건데.. 소리가 안나게 셋팅을 해둬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상의 X1000 이라는 RPM 게이지 글자가 점멸한다.



4 : 싱글 혹은 멀티 알람이다. 속도와 관련 되어있는데 난 0 으로 설정하여 수동으로 설정했고 아래와 같이 170km 이상 달리면 알람이 울리게 셋팅했으나

     역시나 전체적으로 알람을 꺼놓아 소리는 나지 않는다.



5 : 위에서 말했다 싶이 수동으로 설정하면 값을 바꿔 주는 셋팅값.. 170km 이상 알람설정했으나 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RPM 게이지상의 [SPEED] 라는 디스플레이는 표출된다.



6 : 디스플레이 모드이다.. 1 번이 전부표시 모드.. 2번은 설명엔없지만.. 연비와 속도만 표시한다.



7 : 밝기 조절 .. 자동 광량센서가 있어 야간시 어둡데 주간시 밝게 변한다. 난 자동~



8 : 차량의 연료 탱크 용량을 적어주는건데.. 수동으로 가능한건지 이 값을 기준으로 뭔가 변하는건지 알수는없다.



9 : 유량 데이터인데.. 악셀링을 할때 유량을 계산하여 연비를 계산하는듯..



10 : 유량데이터.. 수동으로 뭔가 설정해야 하는듯한데.. 위에서 수동선택시 값을 조절하는거라.. 나랑은 관계 없을 듯



11 : 차량의 배기량이다.. 셋팅값 X 100해서 내 차량의 CC를 입력한다..



12 : 본체가 꺼지는 시점을 전압으로 설정한다.. 블랙박스의 상시 릴레이같다고 생각하면 빠르다.. 126이라고 입력이 되어있는건 12.6V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꺼진다는 이야기..



13 : 연비표시 ON/OFF 라고 하는데.. 연비볼라고 산거니 당연히 1번!



14 : 공인연비.. 역시 어렵다.. 내차의 제조사가 제시한 공인연비는 12.8인가?? 그렇다. 환산식으로 셋팅값*0.1L/100KM 라는 계산식도 있고.. 100 / 연비 * 100 이라는 식도 있다.

      설명서 마나 다르다.. 하지만 동봉 되어있는 설명서에 80=11.4L(KM/L 겠지..) 라고 적힌 값과 설정 폭인 10~500 이라는 값으로 유추해본다면..

      1000 / 내차 공인연비 = 나오는 값 입력 정도가 맞지않을까 싶다. 여튼 지금은 90이라는 숫자를 셋팅해두었는데 이는 내차의 평균 연비를 11KM/L 정도로 계산한 값이다..

       95 정도로 재 셋팅 해서.. 연비가 10.5km/l 정도 나오도록 바꿔봐야 겠다.


-14.06.02 추가 : 2번 항목의 연비를 최저 값인 50으로 설정하고 14번 항목을 20을 넣었더니 얼추 비슷한 계산이 나온다..


  F to F 주유방식으로 계산했을때 그카의 실제 사용연비는 10 ± 1 km/L 대..

  간단히 계산컨데..

  시내주행에 연비가 안나오는 구간은 정지 후 출발이 많을때인데.. 이때는 2~5L 정도 표출이 되어 우리 연비로 따지면 2km/L ~ 5km/L 정도 나오고

  일반 주행시 100km 구간을 넘어 일반 가속 시 나면 8~10L 즉, 10~12.5KM 대의 연비가 보인다.

  예전에 스마트 폰으로 사용한 [토크 프로] 프로그램에서 보인 값과 비슷하게 셋팅하였다.



15 : ECU통신 방식이지 싶은데 뭔지는 보르겠다 자동셋팅인가.. 기본이 7이라고 나오는데 난 6이뜬다..


이걸로 셋팅값공개는 마치고.. 차량마다 셋팅해야 하는 수치가 다르기때문에 다른 차량은 직접 셋팅하시고 그카타시는분이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참조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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