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벗꽃이 만발해서

준서 데리고 평일 밤에 꽃놀이를 가겠노라 다짐했건만..

콧물이 줄줄하는 준서라 데리고 나가기는 어려웠고..


주말 낮에 날씨가 너무 좋아 유채축제를 하기 전 미리 방문을 해본다



야시장이 설 자리에 천막은 쳐저 있었지만 장사는 아직이었고

모래 날리는 주차장 옆이라.. 그닥 가고싶이 않았다.


바라보기엔 예쁜 꽃이지만 이 넓이의 강변 꽃밭은 곤충들이 살기에 최고의 공간이었다.

날파리와 꿀벌들이..ㅎㅎ


축제 전이지만 나처럼 사람 몰리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제법 왔고

언제나 그렇지만 준서의 벨런스 바이크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버린다.


내가 드론을 다 날리고 나오니 팬텀(3??4??) 으로 보이는 기체가 상공에서 횡단을..ㅎㅎ

반가운마음에 숙주(??)를 찾아보았지만.. 안보임.ㅋ


팬3 스텐이 가격이 엄청 내렸던데.. 다음에 한대 델꼬 와바야지..ㅋㅋ

오는길에 준서가 기침을 좀 해서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주말엔 계속 기침 콧물이다..

요번주는 캠핑인데.. 얼른 나아라~ 그래야 재밌게 놀지...


사진이나 정리하면서 일기처럼 올리려고 만든 블로그인데

예전바이크 튜닝할때부터 쓰다보니 카테고리도 많아져서


준서랑 산책갔다 드론영상 찍어온걸 '어디 올릴까?' 하다가 보니

일상으로 가야할지, 드론카테고리로 가야할지 혼란이 온다.ㅎㅎ


일단은 드론 영상으로 이야기 풀려고 온거니 카테고리는 드론이다.


항상 4월1일 언저리가 되면 진해와 창원에는 벚꽃이 만발한다.

때에 맟춰진 군항제를 보고 야시장을 돌다오면 아이에게 삥뜯기는느낌이다.ㅎㅎ


꽃놀이 첫날이니 오늘은 삥은 안뜯기고 영상을 남기러 나왔다.


대로에서 진입가능한 자그만 주차장에 운좋게 바로 주차를 하고

운동장 옆 공터에서 이륙시켜서 영상을 따본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이 많다.

드론을 손에 들고 쫄래쫄래 꽃구경을 해본다. 




준서는 밸런스 바이크를 타고 신나 하고~

꽃보다는 놀이터를 찾아 해매인다.


차량도 있고, 인파도 있어 한적한 공원으로 이동~


예전에는 올림픽 공원이라고 부르던 이유를 몰랐다.

'아 그냥 명칭이 올림픽 공원이려니...'


오늘 드론띄우고 알았다.. 오륜기도 있는 진짜 올림픽 이라는 주재로 만든 공원이라는걸..ㅎㅎ


(이런 귀여운 포즈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오는걸까?)


꽃길 덕분에 한적한 공원이되어서 드론날리기엔 좋다.




화면을 벚꽃으로 꽉 채우고 싶었고, 꽃터널도 찍고싶었지만

사람 많은곳에서 그럴 용기는..ㅎㅎㅎ


어쨌건 1주일간의 꽃놀이는 이제 시작!!


평일 밤엔 메인스테이지인 진해로 가봐야지~


오늘도 역시나 날림 포스팅~


2주만에 다시 찾아온 고성 당항포

원래는 윈드터널 텐트를 가지고 오려 했으나..


슉슉이의 중국 책 구매대행으로 10마넌의 수수료를 득한 바...

벼르고 벼르던 간절기용으로 쓰기 좋은 트리니티 F 를 구매해서

테스트를 겸하여 나왔다.ㅎㅎ 



원래의 용도는 타프 스크린의 이너텐트의 용도이나

내가 생각한대로는 간절기나 여름의 우중캠핑때 비 들칠일 없는 전천후 텐트로의 사용이 목적이었다.


첫 개시때문인지 우중충하게 내리는 빗속에서도 사이드 스킨은 물을 팅겨내어 주고있고,

아랫쪽에서도 물은 스미지 않는걸 보아 생각한 대로 쓸수있을것 같다.


슉슉이도 나쁘지 않은 눈치.. 같이 가신 작은 형님도 나쁘지 않게 보시는 눈치다.



하지만 실제로 비가와서 살림을 차려야 할때는 볼품은 없지만 이거저거 다 붙여서 비를 피하는게 상책이다.

사이드 월은 있는데로 다 펼치고, 프런트 월까지 펼치고 나서야 뭔가 정리가 된다.


약간은 젓어도 되는 안쓸 짐들은 프런트 월 아래에 짱박고

당장 사용할 것 들은 타프 중심지 아래로 보낸다.


사이드 월 끈떨어진거 보수도 해야 하는데..ㅠㅠ



고기 먹고 이러저러 하다가 애들 재우느라 와이프는 들어가고..

나는 마지막까지 장작 잡아먹기..


불멍이 아니면 나올 이유가 없지 않나??ㅎㅎ


하지만.. 밤새 추적거리면서 내리던 비와 다시금 부쩍 추워진 기온은

이너텐트인 트리니티 F 에 결로를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불운은 함께 온다 했던가..


겨울이 되면 집에서 간접 난방을 담당하던 작은 팬히터는

큰 팬히터를 들고오면 너무 짐스러울까봐 캠핑용으로는 처음 가지고 나왓는데..


무슨 이유인지 E 03 코드와 E13 코드를 내뿜고는 계속 꺼지기 쉽상이었다..

필터때문인지.. 아니면 찌꺼기가 들어갔는지 알수없는 노릇이었지만.. 

나와 슉슉이의 잠은 다 달아났다..ㅠㅠ


그와중에 잘~만 자던 준서는 어찌나 기특하던지..ㅠㅠ

일단 정비를 해봐야 할듯..ㅠㅠ



이리저리 뜬눈으로 밥을 지샌듯 멍~ 한 아침을 맞아 아침을 먹고 아이들이 놀러간 사이 철수를 한다..


분명 간단모드를 표방하여 왔건만.. 텐트를 친 형님네 보다 내 짐들의 철수가 늦다..ㅜㅜ

그냥 나도 없으면 없는대로 꺼내지 말까.. 가방따위 다 버리고 걍 실어버릴까.. 만감이 교차한다.


다행이도 철수시간 동안 만큼은 비가 딱!! 그치고 햇님이 빵긋하여 장비를 다 말려주었다.

날씨가 어찌나도 고맙던지... 차라리 비가 안왔으면 더 좋았을텐데..ㅎㅎ












어찌되었건 짐을 다 치운 형님과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쉬려했으나.. 

놀러간 아이들과 엄마들이 부르는 바람에 나와 형님은 놀이터로 향했고


나는 애들에게 조금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자전거에 웨건을 달고 헥헥거리며 질주했다.


다 놀고 나면 웨건애 애들을 태우고 쉬엄쉬엄 돌아오려 했다.

물론 그려려고 했다 정말...


하지만 도착해서 조금 지나니 후둑후둑 내리는 비.. 

나는 웨건에 아이들 2명을 태우고 터지려는 허벅지를 부여잡고 돌아돌아 차로 왔다..ㅠㅠ


여튼 야밤의 고생과 육체노동까지 겹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복귀..


오늘도.. 나는 카라반을 외쳐본다..


[카라반 사고싶다]


오늘의 포스팅은 날림으로 쉭쉭쉭 적음


기록상으로만 봐도 3달만이다..

캠핑은 동계가 꽃인데ㅎㅎ

얼마 못나갔다. 귀챠니즘도 한몫하는듯..


다다음주는 작은텐트로 나와야 겠다. 간촐하게



당항포의 필수인 자전거들..

요즘 자전거들은 궁둥이가 너무 아포.ㅠㅠ


간단하게 내부 셋팅하고~






오자마자 점심으로 라면 한그릇~

배가 살짝 고팠던지 준서도 제법 잘먹음..





느즈막한 점심을 먹고 놀러 나가기 전 드론한판~












2500짜리 무거운 베터리가 아무래도 불안정 해서 멀리 안돌리고 안정감있게 찍으려 했는데 바람이 제법 불던지라..

드론이 제법 고생한 듯.. 사람이 많으니 시선강탈!!


베터리 한팩을 소진하고 아들과 공룡박물관 놀러 가기~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동안 엄마가 30분넘게 줄서서 사온 공룡빵을 먹지는 않고 가지고만 노는 아드님..

요즘음 표정이 다체롭긴한데..

사진찍을때 신경써서 V 도 하고 표정좀 지어주다가

"엄마! 이제 됐어~~ 그만해~~" 라고 사진을 거절한다. 헐..




난 그 옆에서 드론한팩 더.. ㅋㅋ






이상하게 시그널은 빵빵한데.. 화면이 끊겨서.. 노콘이 두려워 근거리에서만..ㅎㅎ



다 놀고 와서 고기냠냠 저녁을 먹고 난 뒤


켐핑은 뭐?? 불멍이지~~ㅋㅋ



불을 붙여서 자력으로 불이 붙게 한 뒤



오늘 내가 가지고 놀 장작들~


준서는 그와중에 혼자서 뛰어놀고~





화알 화알 타올라라~~ 나는 나무먹는 귀신이다~~ ㅎㅎ



장작은 자~~알 타오른다..


3시간동안 불장난 하다 매케~~한 냄세와 함께 취침~~

탄내가 나도 불몽은 포기 못함..ㅋㅋ 



텐트 사진을 안남긴거 같아서 아침일찍 한캇트~


캠핑지에서 아드님은 아침기상 1등을 안놓침..(아빠,엄마 좀만 더자면 안될까??)



요즘은 텐트 치기도 귀차나.. 늙었어..


(아.. 카라반 사고싶다)



푸짐한 아침을 먹고 나서 마무리고 콘치즈~~

밑간 안해도 맛나맛나~



아침일찍 일어나서 드론 2팩 날리는 와중에 까마귀 공격도 받고..ㅋㅋ

역시나 화면은 끊기고...







멀리 보내려고 해도.. 화면이 보여야 보내지..ㅠㅠ



요즘은 준서가 드론 영상에 관심이 많은지 자기를 따라오면서 찍어달라는 주문도 한다..ㅎㅎ






잘~ 달린다~


산책을 다녀온 뒤 슬슬 설겆이와 철수 준비를 한다..


텐트 거의 다 정리하고 나니 

준서가 공룡박물관 안갔다고 또 엄마를 끌고간다.


그러다,

고오~~~~오오오오오~~~ 급 슬러시 하나 물어옴..ㅋㅋㅋ


그와중에 엄마는 준서를 시야에서 놓쳐서 애 사라졌다고 방방방

난 자전거 타고 애찾으러 출동~~(뭐.. 근처에 있긴했지만..)


이제는 준서가 혼자 다니는 반경이 넓어져서

시야를 잠깐 놓쳐도 영 다른곳에 가있다... 


계속 관심 가지고 있어야 할듯..


무전기를 달아줘야하나.. 알아봐야겠다.















그렇게.. 정리를 다~~~ 하고 마무리 한뒤 집에 가려고 하는 찰나~


"엄마 공룡기차 탄다고 했자나~~ 왜 안타고 집에 가~~"


아따.. 기억력..


결국 나는 자전거 들고 차로 복귀해서 쉬고.. 엄마는 준서한테 끌러가..

맘에도 없는 당항포 엑스포 관광과 긴 미끄럼틀의 엉덩이 공격에 무참히 쓰러졌다..ㅋ



얼굴에 점점 개구짐이 나오는듯..


한동안 캠핑을 안갔다가 나왔더니..

텐트치는 번거로움에 짜증이 났다가 구성하는 즐거움에 머리좀 굴리다가..

다 하고 쉬는 한가함에 마음이 편하다가도 다음날 철수할 생각에 걱정부터 앞서는..ㅎㅎ


나갈때마다 간단하게.. 간단하게를 외치면서도.. 없으면 허전하니. 참...ㅋㅋ


뭐.. 세상이 변하듯 나도 언제나 청춘일수는 없으니까..ㅋ


그나저나 당항포 4월부터 너무 비싸져서...

3월 지나면 못오겠다 이제

기존 지패드 7인치 제품의
KT에서는 지원이 되지않던 LTE지원을받기 위해
노 루팅 지패드 8.0으로 옆글~

시원시원 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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