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점점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불멍위주 셋팅/장소선정이 거의 주였는데..

이제는 점점 준서가 좋아하는 캠핑 기준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ㅎㅎ

그러면서 요즘 자주 찾게되는 고성 당항포 공룡엑스포는

요즘 준서가 좋아하는 공룡 시설물과 박물관, 넓은 놀이시설에 넓은 사이트로

워너비 캠핑장이 되었다.. 2주뒤에 한번더 고고..ㅋㅋ


이번 캠핑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캠핑..

큰 언니네 시연/지완, 작은언니네 민정/민경, 우리집 준서 요 5꼬맹이들을 위한 캠핑이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을 싸놓고.. 점심을 먹기위해 아웃백으로 출발...ㅎㅎ

아이들과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우선 예약을 하고는 30분만에 장을 보고 다시 와서 점심 시작..



처음보는 크기의 인형에 놀란듯.. 선뜻 다가서지 못하더니



어느새 아기 캥거루에 홀딱 반해서 만지작 거리는 준서..




음식이 나오기 전 수저/포크로 잘그락 잘그락 거리더니 뾰루퉁...




역시 주말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시끌벅적 와글와글.. 덕분에 조용조용 놀지않아도 표가 안나니.. ㅎㅎㅎ



에피-스텍/파스타/치킨핑거/음료 30분 만에 종료...ㅎㅎ 먹방이 제대로..


이제는 당항포로 출발~~



먼저 도착한 우리는 취침용 슈펠 셋팅 먼저..



카라반은 5/6호 렌트..ㅎㅎ 


카라반은 좀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듯.. 12만원이라는 가격 대비해서는 좀 아쉬웠다.


카라반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준서가 엄~~청 좋아라 한다. 오늘은 카라반에서 자겠다고 선포할 정도로..

(그래!! 준서야!! 그거야!! 엄마한테 우리 이거 사자고 해!! 응?? 응?? ㅋㅋㅋ)


카라반을 빌려서 각각의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다는건 엄청난 매리트...

설것이 하러 안가도 된다는점과, 화장실때문에 입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점은 가히 최고였음.


거기다.. 마침 입구에 지켜보고있던 블루밴 미니가 2대정도 보였는데.. 하아.. 심장이 두근..

근데 옵션 조금 바르면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ㅠㅠ

걍 렉스온 헬리쪽으로 눈을 돌릴까 싶기도 하고..

같은 가격이면 다른걸 볼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뭔 돈이있어야 ㅎㅎ


여튼 아이들을 데리고 공룡 놀이터로 출발!!









지완이랑 준서가 이제 점점 활동적으로 변했다.

공룡 놀이터만해도 엄청 즐거워하고 서스럼 없이 잘논다.


혼자서 재밌게 노는건 아직은 무리인듯하고, 공룡박물관에 들어가고 싶어했지만..

어둑어둑 해져 내일을 기약하자고 꼬신 뒤 저녁먹이러 다시 사이트로 고고~




애들 셋은 거뜬히 태울수 있는 코스트코 웨건+내 자전거 ㅋㅋ 

이거 끌고 다니니까 사람들 시선이 ㅎㅎ


자전거 사자마자 이 조합을 고려하여 뒷 짐칸을 달았는데, 원래는 더 높게 달아야 하는거지만

웨건달기+준서 태우기 용으로 일부러 안장도 뒤집어 달고 위치도 아랫쪽으로 셋팅해뒀다.


역시 예상대로 준서는 뒤에 타려고 해서 태워줬더니 좋아라 한다.

웨건도 잘 달아져있고..ㅎㅎ 성공이구만~





아이들 저녁을 먹였으니.. 어른들의 식사시간~


점심때 든든하게 앗백을 먹고 왔더니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기는 고기~

삼겹에 목살을 먹고나서 작은형님이 챙겨오신 알밤과 고구마까지 구워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큰형님께서 일때문에 늦게 오셔서 다 같이 이야기 하다가 내일을 기약하며 취침..

준서와 슉슉이 / 작은언니와 민경이는 6카라반

큰언니,형님,시연,민정,지완이는 5카라반

나랑 작은 형님은 텐트로 고고


카라반은 의외로 웃풍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는 텐트에 팬히터+온수매트 셋팅을 했더니 후끈후끈하게 잤다.

(작은형님은 내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치셨다는 이야기가..)


2일차 사진은........


없음!! 없음!!


느즈막히 일어나서 짐들을 다 정리 하고 나서 미끄럼틀과 체력단련장을 거쳐 군함 구경 후 공룡 박물관!!(한줄 압축)

그리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작은 언니네로 가서 다 같이 점심겸 저녁을 먹고 해산~


역시 카라반이 진리인듯!! 감가 생각해도 지를만 한데 아무래도 초기 비용이 좀 있으니..

기다려 보자 뭔가 답이 있겠지..ㅎ


2주뒤 또 당항포를 예약해뒀다.(텐트2동/작은언니네) 그때도 재미나게 놀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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