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이었던가.. 이 형님과의 인연이..ㅎㅎ

처음 배달용 스쿠터 하나 사서 스쿠터 동호회를 만들고..


거기에 인연이 되어 스노우보드도 같이 타고..

형님 막삼이 나에게 올때 쿨하게 보주시기도 했고..

큰일 작은일 있을때 마다 연락하고 지내는 형님..


한때 내가 마음이 힘들때 힘도 되어 주고..

엄청 살갑게 지내지는 않지만 가끔 연락하며 안부 묻는 그런 형님..


그 형님이 캠핑에 입문하여 같이 캠핑을 가게 되었다..ㅎㅎ




그리 내가 거실큰 리빙쉘 텐트로 가라고 했는데 네쇼날 지오그래픽에 꼽혀서 돔텐트 지르시고..ㅎ

동계뿐 아니라 집에서도 쓸만한 팬히터 추천했더니 바로 질러주시는 센스~


여튼 뭐 하나 사는건 시원시원하다니깐...


형님네 아들램과 준서가 놀기 시작하는데.. 와..

6살과 4살 갭.. ㄷㄷ 에너지가 틀리다..


코드가 잘 맞는지 같이 잘 다니긴하는데.. 형아는 형아인가 따라가지는 못한다ㅎㅎ




이번 저녁 역시 샤브샤브~ 라이스 페이퍼는 안챙겼지만.. 동계 좌식캠 나갈땐 이정도가 최고인듯..

소고기 샵샵 묵고->쌀국수 묵고->죽만들어 묵고..

3단계 테크가 다양한 맛을 보이니 물리지도 않고 좋은듯..


이번엔 쌀국수는 빠졌지만 엄청 배부르게 먹은듯..


시끌 벅적한 하루가 지나 일찍 잠을 청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난 아들덕에 산책 한바퀴..



준서는 아침부터 표정이 좋네~



아침 대충 챙겨먹고 설렁설렁 철수~~


사진을 분명히 많이 찍겠다고 마음먹고 왔는데.. 영.. 사진이 없는듯..

남는건 사진 뿐인데.. 사진이 없음..ㅠㅠ


다음에는 또 사진을 많이 찍어야 겟다는 생각만.. 해본다..ㅠㅠ


미르피아는 참 오랬만에 왔다.

개인적으로는 캠핑의 고향이랄까?? 내 캠핑 베이스라고 할까..

찾기 좋은, 놀기 좋은 곳이었는데..

처음엔 캠퍼들의 의식이 있고.. 상호간의 예의는 지키던 그런곳인데..


한사이트에 2동 친 내가 할소리는 아니지만 이번의 미르는 좀 그랬다..


소위 개판...


고무장갑까지 끼시고 온수 계수대 하나 차지 하고,

계수대 위에서 숯이 흥건한데 검댕검댕한 화로대 싹싹 딲는건 예사요..

대형견이고 소형견이고 목줄없이 풀어놓는것도 예사요..

개똥은 곳곳에 싸놓는데.. 치우는 견주는 없고..

밤이 늦었는데 그냥 스피커도 아닌 우퍼스피커를 틀어놓고 둥둥.. ㅎㅎ


캠핑을 좀 다니다 보니 

장비들을 살펴보면 분명히 캠핑을 얼마나 했고,

어떤 수준으로 다니는 사람인지 대충 보인다..

그냥 남들따라 캠핑 한다고 하니 장비 급하게 장만해서 다니는사람과

실패를 거듭해보고 필요에 의해 마련한 장비 , 셋팅은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시끄럽고 무개념한 사람들은 전부 캠핑을 자주 다니는..

적어도 2,3년 정도는 캠핑을 한 사람들이다..

자기의 행동이 주변에 어떻게 보이는지 알만한 사람들이라는거지..


간만에 나와서 밖에서 노는거 좋은데.. 주변예의는 좀 지켜야지.. 

본인들이 편한 만큼 주변이 힘들다는걸 잘 알면서도..

그냥 무시하듯 해버리니.. 안타까울뿐이다..


여기다 적는다고 보는사람도 없고 알사람도 없지만.. 그냥 적어 본다.

하도 답답해서..


여튼.. 개인적으로는 한동안 시즌 오프할 예정이다..

연말 일정도 있고.. 몸도 안좋고.. 지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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