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한번더 못가려니.. 했었는데

아는동생이 잡아뒀던 사이트를 취소한다고 해서 취소 후 바로 이삭주워 미르피아에 1박하게 되었다.


낮은 여름 못지않게 덥고, 밤은 살짝 싸늘한 일교차 심한 간절기라 고민을 좀 했지만

장판에 침낭이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반스크린/대형이너텐트 [트리니티F] 를 가지고 나왔다.


저번 우중캠핑엔 온도차때문에 결로로 고생했지만, 오늘은 비올일 없으니 뭐..



미르피아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이트마다 설치해둔 타프걸이용 고리!!

풀사이즈 타프 피칭하는데 뻥좀 보태서 5분이면 끝이다.


짐 다 해쳐놓고 폴대에 스크린 걸고 / 타프걸고 / 고리에 걸린 줄걸고 요거 6번만하면 완성~

누군지 몰라도 이거 제안한사람 상줘야됨.ㅎㅎ



코슼호 방수포도 많이 닳았던데.. 일단 쓰자~ㅎ

방수포는 반만펴도 길어서 조금 접어서 써야됨



로우체어 4개 / 원액션테이블 / 쿨러스텐드 1 / 겸용 테이블 1 / 모비쿨 / 코펠 / 스텐그릇 세트 / 캠핑용 압력밥솥 / 꺼내고 안쓰는 구이바다 / 메인 원버너


엄청 간단구성인데 적고보니 많아보이는..ㅋ



잠자리엔 장판깔고 개인별 침낭 하나씩~ 준서가 자기침낭을 챙기니 좋다.

예전엔 안덮더니 요센 쏙 들어가서 잘잔다.



도착해서 짐 다 푸니 바로 한잔 드시는 슉슉이~ 이때말고는 맥주드링킹 할 시간이 없다고..ㅎ

나는 드론한번 날릴준비..


저번주는 날리다가 추락을 한번 했어서 업데이트 한번 하고 완전 리셋한번 해줬다.,

(하지만 오늘은 기체 문제가 아닌 컨트럴 미스로 나무에 처박..ㅋ)



으잉??

식기전조대에 왜 얼굴을 넣는거야?

얼굴 말리게??ㅋㅋ





지윤텍 스무스Q / ZHIYUN TECH SMOOTH Q 핸드폰 짐벌로 한컷



드론으로 한컷



드론으로 꽃밭도 한컷~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영 좋지않다. 그리고 저공비행은 위험하다..ㅠㅠ


걷기와 준서랑 자전거타고 한바퀴 돌고나서 슬슬 저녁 준비~




으흐흐 간만에 숯불먹기..


그런데.. 중형 화로대는 사놓고 안들고 다니는 이유가...ㅎ

무겁고 거추장한게.. 미니 접이식이나 한대 더 들여야 할듯..ㅋ



고기 냠냠 이후엔 후식으로 오륀쥐 냠~


요즘 다이어트를 하신다는 슉슉이 덕분에 엄마는 걷고 아빠랑 준서는 전동 씽씽이타구 한바퀴~


근데 요즘은 준서가 밤이 무서운지 깜깜한 뚝길을 달리고있다보니 우리는 빨리 들어가서 자자고 한다.(헐?)


얼른 재우고 간만에 불멍~



아침.. 아니 세벽 6시가 되어 깨어난 아드님덕분에 강제기상~

다른 사이트 해먹을 보고 자기도 타고싶다 하여 바로 설치..


햐.. 여기 처음엔 나무가 진짜 어려서 해먹은 걸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젠 해먹걸어도 될정도로 굵어졌다.

(잘자랐구나..[뿌듯ㅋ])



아침부터 일어나서 꽃밭을 해매는 아드님~



얼른 간단하게 아침 챙겨먹고 준서는 주변 아이들과 슬금슬금 다가가 놀아본다~


다음 캠핑 준비물에 잠자리 채 추가해야 할 듯


금새 친해지는걸 보니 준서가 그렇게 모나지않은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느즈막히 짐정리를 하고 집으로 해산~


미르피아가 너무 넓어 힘들긴하겠지만.. 벌래가 좀 있다보니 연신 간질간질..

개미도 엄청 많아서 음식 떨어뜨리면 조심해야할 정도..


평일에 언제한번 약좀 쳐주셨으면.. 그래도 이가격에 접근성 좋고 이정도의 사이트 넓이가 없긴하니..


다음달은 언제가나.. 또 이삭이나 줏으로 고고싱..

5월이 들어서자 마자 1일부터 대기업 다니시는분들은 눈치 안보고 연달아 쉴수있는 황금연휴였다.

그 영향을 낙수효과로 조금?? 받아 나도 잘 쉬긴했지만, 긴 연휴를 다 즐기진 못했고


저번달에 잡아둔 양촌여울체험캠핑장으로 형님네와 함께 1박2일동안 캠핑을 다녀왔다.


미세먼지가 최악이었던 상황이라 많은 고민을 했는데 연휴이기에 조금 무리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정했다.



드론으로 한컷~





도착을 하고나서 형님네와 각자 사이트를 구성했다.


작년 중고 구매한 빅텐 윈드터널~ 간절기 조합으로는 딱인듯ㅎㅎ

회심의 타프 연장끈으로 이쁨을 노렸으나, 타프가 너무 작은관계로 이쁨과 실용성을 다 놓쳤다.ㅠㅠ

타프가 조금 컸으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조금 아쉽다. 


보통 미르피아나 강나루처럼 시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캠장을 선호하는 나로써는 이번 캠장비용은 비싼편에 속한다.


그중 큰 비용으로 꼽히는 체험비!!


4인가족 기준 피자 체험이 되시겠다.







사이트를 구축하는동안 아이들은 피자 체험하러~ 직접만든 수제 소세지로 올린 토핑과 함께

피자를 만들어서 사이트에 들고와 맛있게 먹었다.




요즘 유행중인 물놀이터도 구성해 놓았으나 아직 가동 전이다.

미세먼지때문에 그렇게 다들 고생중이었는데 좀 틀어주지ㅠㅠ

다음에 물놀이터가 운영하면 엄청 좋아할듯~


해가 지니 엄청나게 싸늘해진다..

올때 미처 장작을 가져오지 못했다. 당연히 장작을 여기서 팔줄알았는데..ㅠㅠ

나무 구하러 다니다가 형님네 친구분 작업실이 근처에 있어서 폐목을 구해왔다.


바로 게스트로 캠핑에 참석~



숯불 생각이 없었기에 간단히 먹으려고 우리가 들고온 오리고기와

원래는 애들과 초밥을 만들어 드시려고 했다던 형님 친구분의 회로 저녁 냠냠~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폐목으로 떼고있는 불멍~







요즘 아들은 요상한 표정을 지어가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자청한다..ㅎㅎ

저런 표정과 포즈들은 어디서 배우는걸까??ㅎㅎ


오늘은 조금 일찍 취침


미세먼지+송화가루 = 피곤




아침에 일어나 열어본 별보기창~ 나무그늘덕에 덥지않게 잘 지내고 갑니다.



아침은 카레라이스로 한끼 처리하고 해산~~


미세먼지때문에 조금 아쉬웠고 고생한 2일이지만

간만에 나와서 너무 즐거웠다.

간절기 간단모드를 쭉 유지해야 할 듯..ㅎ

나는 딱히 종교가 없다.


그냥 어렸을때 친구따라 달란트 받으러 교회 끌려가고

어렸을땐 엄마따라 절에 산책 가듯이 가보고

고등학교땐 학교 선생님들이 애들 춤좀 가르쳐 줘라 해서 교회로가보고

친척집 가면 절이 근처라 절 구경도 가고

군대 있을땐 그냥 종교활동 교회로 가보고

사촌동생 하늘나라 가서 절에 모신다 해서 산중턱의 절에도 가보고


뭐 자의로 종교를 접해본것이 아니라 타의로 겪어본 거라서

종교적인 그 무엇도, 책임감도 없이

개인적으로는 그냥 행사가 있으면 즐기는..

나에게 종교는 뭐 그런 의미다.


항상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집 근처 성주사는 차가 꽉꽉 막힌다.

그쪽으로는 아에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데,

슉슉이가 올해는 절밥얻어먹으러 가잔다.

 

- 차 막히는데 갈려고?? 

- 걸어가면 되지.

-난 내 자전거 타고 갈테니 내 씽씽이 니가 타고 갈래?? 준서는 자전거 타고..

- 아니 나는 그냥 걸어 갈래~ 니는 씽씽이타고 준서는 자전거 타고 가자.

- 그래 뭐 가보지..


입구에 가보니 무료 셔틀운행~ㅎㅎ

입구까지 올라갈때는 편했지만 입구부터는 준서는 내 씽씽이를 타겠다고...ㅎㅎ

슉슉이는 자전거 들고 낑낑 거리면서 걸어올라가고

나는 씽씽이의 도움으로 준서 싣고 끌려가듯~ 편안하게~


'내 그리 고생할 줄 알았다.'



고이 놓여진 내 씽씽이와 준서 자전거..ㅎ




절밥 냠냠





우물가에 올챙이 보고 한컷~

이날도 미세먼지가 많아서 준서눈이 팅팅..


연휴라서 날릴일이 있으려니.. 싶어 베터리를 충전해 두었으나

놀러가서 날리지 못해 베터리 완충 상태로 보관중이었던 드론을

방전 시켜주고자 가포 수변공원으로 나갔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비행시간이 점점 짧아지는걸 보니.. 뭔가 이상하다..

보드를 교체 해 봐야하는듯..


나온김에 저도 연육교 쪽로 이동해서 요즘 핫한 스카이 워크로 갔다.







슉슉이는 조금 겁내하는데.. 애들은 그런것도 없다~


예전엔 바이크 타고 자주 왔었는데 요즘은 통 못와서..ㅎㅎ


오가는 거리가 좀있어서 드라이브 하면서 이야기 하기 좋은 코스이니.. 

다들 놀러 가세요~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다..


원래는 캠핑을 가려했으나 아들이 저번주 남지와 진해 군항제 마지막을 보고와서 부터 기침을 하더니

폐렴진단을 받고 아픈 관계로 캠핑을 취소하고 있다가 

다행이 이번 주말은 상태가 좋아져서 주말 외출 준비를 했다.


일찌감치 일어나 아들과 와이프를 데리고 본포로 갔다.

아들과 같이 나가서 걸어도 되련만 드론 날리는거 보는것도 싫어하더니 차에서 나오지도 않고

휴대폰만 쳐다보고 게임만 하고있다.ㅡㅡ;; 좀 걷자..


본포의 레이싱 드론을 날리는 곳에 주차를 하고 드론을 챙기는데,

어떤분이 팬텀을 들고 내리신다. 3프로 인듯?? (왠지 반갑..ㅎ)

멀리는 안날리시고 호버링 위주의 촬영 하시는듯..


아들이 어제부터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싶다고 해서

오늘은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로 느릿느릿 산책을 했다.



슬슬 계절이 좋아서 드론을 날리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탓인지

주차장이 있는 곳의 안내천막에 "사람이 많은곳에서 드론 비행 금지" 라는 문구도 보인다.


한참을 걷다보니 땀도 많이 나서 북면에 있는 가족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나왔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 비빔국수를 한그릇 하고

아들램이 가고싶어 노래를 부르던 충혼탑 분수로 갔다.



드론으로 영상을 남기고 싶어 띄웠는데 반경이 좁아서 그닥..


아들램은 바닥분수에서 놀고 싶었는지

한참을 물 가까이로 다가가기만 하더니 들어갈까 말까 주춤거리기만 한다.



결국은 바닥 분수가 끝나가는 때가 다 되어서야 들어가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쫄딱 젖어 나왔다.(너 금방 목욕하고 왔는데..ㅡㅡ;;)



따로 챙겨온 옷이 없어서 목욕하고 갈아입은 내 옷을 입혔다.(귀염~)


요즘 아들이 5세가 되어 자존감이 높아져서 그만큼 말도 안듣..ㅠㅠ

대답이라도 시원하게 했으면 좋으련만..ㅠㅠ 

아들~~ 말좀 잘~~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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