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조금 실망스럽긴 하다.. 하지만 이가격에 이정도면 뭐.. 정도로 수긍이 가능한 정도..

실제 텐트안에서 어떤 역활을 해낼지가 궁금하다..

역시나 삼각대는 부실하기 짝이 없어 카메라 삼각대가 필요한 듯..

얼마전에 내가 다 버린걸로 기억하는데..ㅜㅜ 이럴때 필요하다니..ㅠㅠ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40인치 스크린.. 텐트안에서도 어중간할꺼 같은 느낌이 들고 집에서 쓰기도 애매..

삼각대가 부실한 문제도 있지만 시청 높이에서 수평으로 쏴줘야만 사다리꼴이 안생기는데.. 

사다리꼴로 벗어나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어느정도 커버를 하려면 90인치 정도는 되야 할 듯..ㅠㅠ


필드에 나가서 사용해보면 뭔가 답이 나오겠지..

얼마전 미르피아 캠핑장에서 2박하던 중 낮에 야외에 릴렉스를 놓고 앉으니 등이 많이 시리더라..
릴렉스의 등판에다가 무릅덮게를 덮고놓고 있었는데 그러니 좀 나아지는듯..

자주 구경하는 대한민국 캠핑의카페의 품목들 중 겨울용 체어가 나오기에 땡기긴 했는데..
뭘 더 지르거나 동계/하계를 구분 해가면서 사 쓰기엔..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여.. 대캠 카페에 DIY 란이 있어 구경을 계속하는 편인데..
첫글로 올라온 릴렉스 체어 덮개와 그걸 말아서 베개 대용으로 사용 한다는 사진을 보고
'어머!! 이건 만들어야되!!' 하여 따라 만들어 보았다.
(어찌.. 저번 캠에 에어베개가 구멍이 나더라니..ㅎㅎ)

그냥 집에서 안쓰는 솜이불을 잘라 만들었고 2겹으로 두껍게 만들어 베개로도 쓸려고 생각했는데..사이즈 조절로 실패하고
1겹으로 변경 후 끝단을 접어서 재봉질하는 방법으로 진행 했다.
물론!! 만들려고 낑낑대고 있으니 슉슉이가 재봉질로 드르륵!! 해서 금방 만들어 줬다는..ㅎㅎ

과정사진은 과감히 생략!!



스위스 밀리터리 릴렉스 체어.. 
여름의 캠핑대란때 소셜을 이용해서 한개당 2.5만정도에 2개 구매..ㅎㅎ
지금도 공동구매로 파는것들이 3만~4만정도 하는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싸게 구한 편
하지만 이번에 써보니 등판이 시려서 커버를 따라 만들어 보자 하고 결정..



다 만들고 1차적으로 얹어본다. 1차에 2겹으로 두껍게 만들려다가 실패한지라..

좌우도 약간 넉넉하게 만들고 길이도 약간 넉넉하게 만들었다.

만들때는 다행이 안쓰는 솜 이불이 딱 릴렉스 체어의 길이와 뒤를 고정할 길이만큼이어서

한번만 자르고 끝단을 적당히 접어 마감하고 릴렉스에 끼우면 끝이다.




릴렉스가 2개니 덮개도 2개..
앉아보니 등판에 훈기가 돈다. 밖에 나가서도 1차적으로 바람은 막아줄듯.. 

원래 계획은 등걸이 부분에 천을 말아넣어 베개 대용으로쓸때,
머리가 닿는 부분에 뽀송한 천을 덧대어 폭신하게 할려고 했으나..

역시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리라!!' 라는 모토처럼.. 결과는 대충대충 쓰는데 지장없이 만들었다.

그래도 슉슉이가 이런거 만드는데 동참해주는게 어디냐.. 남들은 저런거 왜하냐고 난리일텐데..ㅋ


저번주 10,11에 예약을 했던 미르피아를 17,18일로 교환하고 일정을 변경했다가

교환을 했던 사람이 되물리는 어이없는 짓 때문에 이번주 캠핑을 어떻게 하나.. 했다가..

대캠에서 한분이 16~18일까지 3일간 양도를 해주셔서 어제부터 113번 사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비바람 속에서 텐트를 치고 내부 정비를 하고.. 저녁을 간단하제 먹었다.. 매콤한 닭과 만두를 섞어 한판먹고

그뒤엔 볶음밥 투하 해서 먹었다.. 매콤하니 맛나네.ㅎㅎ




저녁늦게 도착해서 비맞으면서 텐트치는걸도와서 인지.. 곤하게 잠자리에 든 슉슉.. 이번엔 이너없이 딩굴이 모드로 도전!! 따뜻한 난로와 따끈한 물..그리고 군고구마~



난로위 군고구마 냠냠..ㅎㅎ

그리고 나서 나도 취침모드..






자고있던 동안 비가 제법 왔다.. 아침이 되니 비는 그쳤지만 텐트와 바닥이 축축해서 영..ㅎㅎ 그래도 집에 물안새고 잘 잤다.. 

역시 겨울캠핑은 난로가 있어야 한다는 점~ 전기가 들어와서 장판이 사용가능해야 한다는 점~




일어나서 주변에 팩과 스트링 정비를 다시하고 타프 줄도 좀 땡겨준다..

비가온 뒤라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제낀다..ㅎㅎ 사..살려줘~



브런치는 간단하게 라면에 만두~ 냠냠~




후식은 난로위에 구운 쥐포~ 냠냠~



해가 나기에 테이블을 하나 더 펴고 사과한조각 깍아먹고 커피마시면서 나른하게 ~


지금은 장판위에 누워서 노트북에 폰 테더링으로 사진올리고 이러고 있다..ㅎㅎ


 딩굴딩굴~

PC를 켜고 어제까지의 사진을 살짝 정리하고 둘이서 뒹굴거리다가 영화를 한편 본다..

무선인터넷이 안되서 불편하기도 하고 테더링으로 계속 하자니 DATA의 압박이..ㅠㅠ



아무래도 인터넷이 불안정 해서 그런지.. 좀 버벅인다.. 뒤에서 업데이트를 열심히 하는듯..

와이브로가 되는녀석인데.. 아쉽게도 와이프로 지역이 아니니.. 에잇!! 매달 와이브로 무료 5기가는 하늘에 날려버린다..ㅠㅠ



슬슬 해가 지고 날씨가 쌀쌀해져 화로대에 참나무를 얹어 불을 피운다.. 나무를 안쪼개고 톨짜로 얹었더니.. 오지게 안탄다..

거기다 바람은 어찌 부는지.. 옆사이트에 1박 하러온 사람들은 모진 바람속에서 열심히 텐트를 치신다..ㅎㅎ 고생많으십니다들!!




밤이 되니 한적해진 밖.. 역시 추우니 다들 안으로 안으로.. 이 추운 날씨에도 굳이 캠핑을 하시는 캠퍼들이 많다..

뭐.. 나도 하는데..ㅎㅎ LPG 가스통에 가스난로를 들고 다니시는분들.. 큰 석유난로를 들고 오시는분들.. 다들 따숩게 지내시는듯..

문리버는 처마가 훌쩍 들려있는 형태라.. 스커트에서 바람이 솔솔 세어온다..ㅎㅎ

뭐.. 환기도 그만큼 잘되겠지.. 란 생각으로 다시 텐트의 스트링들을 추스려 본다..




불장난을 마치고 만들어진 숯에 고기를 구운뒤에 나무를 좀 가지고 놀다가 거의 꺼져가는것을 확인하고 텐트안으로 들어간다..

숯의 색이 사진보다 훨 이쁘지만 사진에서도 나름 잘 표현된듯..



안으로 들어와서 난로불을 좀 쬐다가 먼저잠든 슉슉이의 옆으로 들어가 나도 취침!!

어제 우중에 텐트를 치고 이것 저것 정리하니 12시를 넘겨서 밥먹고 뭐하고.. 해서 잠든게 2시쯤이니 몸이 먼저 피곤한가보다..

평소 캠핑을 왔을때완 다르게 엄청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꿀맛같은 잠을 자고나서 난로엔 어묵탕, 버너엔 햄,볶음밥을 슥슥 해서 꿀맛같은 아침을 먹는다..

마지막 날 아침이니 정리의 의미로 무지하게 많이 먹은듯..

느적느적 철수준비를 하니 장비에 습기가 많아 말리는 의미로 방수포도 뒤집어서 말리고 텐트도 철수전에 건조시킨뒤에 철수한다..

다 정리하고 쓰레기까지 분리수거 하니.. 12시 땡~


차가 세단보다 작은 쿱이다보니 짐이 너무 한가득이다..ㅎㅎ

역시 캠핑의 최종업글은 차인가..

여름 휴가때 마지막으로 고성 당항포 캠핑장을 간 이후로 추석과 가족사.. 그리고 이런저런 일때문에 잠시 캠핑을 가지 못했다.


오랬만의 캠핑이라 기대되기도 했고 또, 새 텐트를 구매해서 약간 들떠 있었기도 했다.


처음엔 고성을 가려 했으나 밀양의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캠핑장이 조성되어있다 하여 저번주에 사전 방문을 했었다.

예약이 아주 만석이라 기대를 못했으나 저번주 부터 정비가 덜 된 사이트들을 정비 후 오픈한다 해서 

부리나케 예약하여 이번주와 다음주 2주에 걸처(1인 월 1회지만 와이프와 나는 2명ㅎㅎ)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이젠 슬슬 겨울로 들어서는 시기기도 하고, 요즘 날씨가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가버리는지라 겨울 난방 준비를 좀 했다.

난로와 전기장판.. 화로대까지..


일단 약간 쌀쌀하지만 그래도 있을만한 정도..ㅎㅎ

난로는 따땃하니 좋다~


기름냄세가 좀 나긴하지만 역겹지는 않고 적응이 되니 조금 낫다.


내일 아침은 많이 추우려나..

옆사이트에서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배운듯한 영어 동요를 부르고 있고.. 나는 이렇게 인터넷도 하고..

한적하니.. 참 좋다..


















밤세 전기장판을 켜고 잤는데도 이너탠트 안은 공기가 차다.

장판과 함께 난로도켜고 잤지만 이너안까지 난로의 훈훈한 공기는 들어오지 않는듯..

 

쌀쌀한 공기와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칼칼하다..


 일어나 차를보니 이슬로 무광 랩핑이 되어있다..ㅎㅎ

무광으로 보이니 차가 꼭 장난감같다.



난로를 처음 써보다 보니 연료 소모량을 정확히 알지못해 약하게 틀고 잤는데..

가득 채우고 빵빵하게 틀어도 문제없겠다.

 


강가여서 그런지 세수를 하고 오는길을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난로위에 호일로 싼 고구마를 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이너텐트를 걷어 내실 공간을 넓힌다.

 




어묵탕과 엇저녁 해놓은밥 그리고 간단한 반찬을 해서 아침을먹는다.

 

넉넉한 반찬과 식사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밖에서 바지런히 챙기면서 해먹는밥이 맛있기보다 멋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10시부터 슬슬 철수준비를 하고 짐정리를한다.

 

저 많은  짐들을 포르테 쿱에 다 밀어넣고나니 나중이 걱정이다.

 

꼬물이가 나오면 어떻게하나..차를 바꿔야하나..


슉슉이 휴가가 123일이라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기로 해서.. 2박3일의 연캠을 하기로 했다.

집에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좋은 거리라 좋긴하지만.. 너무 알려진 곳이라 사람이 많다는것..

그리고 나무가 적어서 그늘이 부족하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리선점만 잘하면 좋은곳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10시~11시 사이에 도착하도록 하여 전날 캠퍼들이 철수할때 즈음을 맞춰서 자리 선점을 꾀했더니

계획대로 노지가 아닌 데크가 있는자리를 잡았다.








일단 텐트와 타프를치고 일부 짐을 셋팅해 놓고 슉슉이 면허 갱신 기간이 되서 진동 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 갱신을 마치고..



마산 댓거리에가서 낚지볶음을 사먹었다!!ㅋㅋㅋㅋ

캠핑와서 밥을 해멱는것이 아닌 밥 사먹기 스킬 시전!!


일단 저녁 해지기 전까지는 세월 낚기 모드로 있다가 저녁이 되면 숯 피우고 밥을 해 먹어야지..ㅎㅎ


이번엔 텐트를 심플모드로 왔다니 편해~ 편해도 너~~무 편해~~

추워지기 전까진 이제 심플모드 고고싱!!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캠핑 2째날..ㅋㅋ

텐트가 나름 튼튼하다.

밤세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프와 텐트는 이상이 없다.


 

아침을 먹고나서 심심한 아침엔 훌라 한판~



혹시 몰라 줄을 좀더 탄탄하게 매놓고 폰과 넷북의 베터리 충전을 위해 릴선을 사러 울동네로 잠시 넘어왔다..ㅎㅎ

집에서 2~3시간여 잠시 오침을 하고 이것저것 짐을 챙겨서 다시 캠장으로..ㅎㅎ

어제처럼 올림픽 시청..ㅎㅎ

DMB신호가 약해 인터넷으로다가..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챙겨간 참나무는 손도 못대어서

오늘은 참나무로 숯을 만들어 고기를 궈 먹었다.

 

내일 아침은 밥을먹고 해가 강해지기 전 철수가 목표다..ㅎ

 

내일을 위해서 침낭에 쏙 들어가서 한숨 청해본다..





아침이 되어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늘었다.. 

아마도 어제부터 휴가인 분들이 많으리라..


9시 경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니 두 분이 찾아 오시더니 철수하는건지 물어보신다.

철수중이라 말씀 드리니 아랫동네에서 올라오시려고 자리를 찾고 계신단다,,ㅎㅎ

야밤에 바람도 불지 않고 너무 덥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야밤에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고 하니 놀라는 눈치시다..ㅎㅎ


원례 지역 특성 상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한것인줄 알았더니 사실은 우리가 은근 자리를 잘 잡았던 것이다..ㅎㅎ

처음으로 연일2박 3일 캠핑을 해봤는데 역시나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걸 알았다..


캠핑을 너뎃군데 다니면서 제일로 생각해야 하는것이 화장실의 청결상태, 계수대 위치, 세면장 위치 순으로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확실히 '캠핑장' 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된곳이라 샤워실에 온수까지 나오니 정말 시설로는 최고인것 같다.


가을/겨울에는 아랫동네로 노지에 사이트를 구성하는것이 좋을듯 하고 돔텐트는 그때 사용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3일간.. 정말 잘~ 놀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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