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르피아 캠핑장에서 2박하던 중 낮에 야외에 릴렉스를 놓고 앉으니 등이 많이 시리더라..
릴렉스의 등판에다가 무릅덮게를 덮고놓고 있었는데 그러니 좀 나아지는듯..

자주 구경하는 대한민국 캠핑의카페의 품목들 중 겨울용 체어가 나오기에 땡기긴 했는데..
뭘 더 지르거나 동계/하계를 구분 해가면서 사 쓰기엔..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여.. 대캠 카페에 DIY 란이 있어 구경을 계속하는 편인데..
첫글로 올라온 릴렉스 체어 덮개와 그걸 말아서 베개 대용으로 사용 한다는 사진을 보고
'어머!! 이건 만들어야되!!' 하여 따라 만들어 보았다.
(어찌.. 저번 캠에 에어베개가 구멍이 나더라니..ㅎㅎ)

그냥 집에서 안쓰는 솜이불을 잘라 만들었고 2겹으로 두껍게 만들어 베개로도 쓸려고 생각했는데..사이즈 조절로 실패하고
1겹으로 변경 후 끝단을 접어서 재봉질하는 방법으로 진행 했다.
물론!! 만들려고 낑낑대고 있으니 슉슉이가 재봉질로 드르륵!! 해서 금방 만들어 줬다는..ㅎㅎ

과정사진은 과감히 생략!!



스위스 밀리터리 릴렉스 체어.. 
여름의 캠핑대란때 소셜을 이용해서 한개당 2.5만정도에 2개 구매..ㅎㅎ
지금도 공동구매로 파는것들이 3만~4만정도 하는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싸게 구한 편
하지만 이번에 써보니 등판이 시려서 커버를 따라 만들어 보자 하고 결정..



다 만들고 1차적으로 얹어본다. 1차에 2겹으로 두껍게 만들려다가 실패한지라..

좌우도 약간 넉넉하게 만들고 길이도 약간 넉넉하게 만들었다.

만들때는 다행이 안쓰는 솜 이불이 딱 릴렉스 체어의 길이와 뒤를 고정할 길이만큼이어서

한번만 자르고 끝단을 적당히 접어 마감하고 릴렉스에 끼우면 끝이다.




릴렉스가 2개니 덮개도 2개..
앉아보니 등판에 훈기가 돈다. 밖에 나가서도 1차적으로 바람은 막아줄듯.. 

원래 계획은 등걸이 부분에 천을 말아넣어 베개 대용으로쓸때,
머리가 닿는 부분에 뽀송한 천을 덧대어 폭신하게 할려고 했으나..

역시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리라!!' 라는 모토처럼.. 결과는 대충대충 쓰는데 지장없이 만들었다.

그래도 슉슉이가 이런거 만드는데 동참해주는게 어디냐.. 남들은 저런거 왜하냐고 난리일텐데..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