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때 마지막으로 고성 당항포 캠핑장을 간 이후로 추석과 가족사.. 그리고 이런저런 일때문에 잠시 캠핑을 가지 못했다.
오랬만의 캠핑이라 기대되기도 했고 또, 새 텐트를 구매해서 약간 들떠 있었기도 했다.
처음엔 고성을 가려 했으나 밀양의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캠핑장이 조성되어있다 하여 저번주에 사전 방문을 했었다.
예약이 아주 만석이라 기대를 못했으나 저번주 부터 정비가 덜 된 사이트들을 정비 후 오픈한다 해서
부리나케 예약하여 이번주와 다음주 2주에 걸처(1인 월 1회지만 와이프와 나는 2명ㅎㅎ)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이젠 슬슬 겨울로 들어서는 시기기도 하고, 요즘 날씨가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가버리는지라 겨울 난방 준비를 좀 했다.
난로와 전기장판.. 화로대까지..
일단 약간 쌀쌀하지만 그래도 있을만한 정도..ㅎㅎ
난로는 따땃하니 좋다~
기름냄세가 좀 나긴하지만 역겹지는 않고 적응이 되니 조금 낫다.
내일 아침은 많이 추우려나..
옆사이트에서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배운듯한 영어 동요를 부르고 있고.. 나는 이렇게 인터넷도 하고..
한적하니.. 참 좋다..
밤세 전기장판을 켜고 잤는데도 이너탠트 안은 공기가 차다.
장판과 함께 난로도켜고 잤지만 이너안까지 난로의 훈훈한 공기는 들어오지 않는듯..
쌀쌀한 공기와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칼칼하다..
일어나 차를보니 이슬로 무광 랩핑이 되어있다..ㅎㅎ
무광으로 보이니 차가 꼭 장난감같다.
난로를 처음 써보다 보니 연료 소모량을 정확히 알지못해 약하게 틀고 잤는데..
가득 채우고 빵빵하게 틀어도 문제없겠다.
강가여서 그런지 세수를 하고 오는길을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난로위에 호일로 싼 고구마를 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이너텐트를 걷어 내실 공간을 넓힌다.
어묵탕과 엇저녁 해놓은밥 그리고 간단한 반찬을 해서 아침을먹는다.
넉넉한 반찬과 식사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밖에서 바지런히 챙기면서 해먹는밥이 맛있기보다 멋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10시부터 슬슬 철수준비를 하고 짐정리를한다.
저 많은 짐들을 포르테 쿱에 다 밀어넣고나니 나중이 걱정이다.
꼬물이가 나오면 어떻게하나..차를 바꿔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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