슉슉이 휴가가 123일이라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기로 해서.. 2박3일의 연캠을 하기로 했다.
집에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좋은 거리라 좋긴하지만.. 너무 알려진 곳이라 사람이 많다는것..
그리고 나무가 적어서 그늘이 부족하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리선점만 잘하면 좋은곳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10시~11시 사이에 도착하도록 하여 전날 캠퍼들이 철수할때 즈음을 맞춰서 자리 선점을 꾀했더니
계획대로 노지가 아닌 데크가 있는자리를 잡았다.
일단 텐트와 타프를치고 일부 짐을 셋팅해 놓고 슉슉이 면허 갱신 기간이 되서 진동 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 갱신을 마치고..
마산 댓거리에가서 낚지볶음을 사먹었다!!ㅋㅋㅋㅋ
캠핑와서 밥을 해멱는것이 아닌 밥 사먹기 스킬 시전!!
일단 저녁 해지기 전까지는 세월 낚기 모드로 있다가 저녁이 되면 숯 피우고 밥을 해 먹어야지..ㅎㅎ
이번엔 텐트를 심플모드로 왔다니 편해~ 편해도 너~~무 편해~~
추워지기 전까진 이제 심플모드 고고싱!!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캠핑 2째날..ㅋㅋ
텐트가 나름 튼튼하다.
밤세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프와 텐트는 이상이 없다.
아침을 먹고나서 심심한 아침엔 훌라 한판~
혹시 몰라 줄을 좀더 탄탄하게 매놓고 폰과 넷북의 베터리 충전을 위해 릴선을 사러 울동네로 잠시 넘어왔다..ㅎㅎ
집에서 2~3시간여 잠시 오침을 하고 이것저것 짐을 챙겨서 다시 캠장으로..ㅎㅎ
어제처럼 올림픽 시청..ㅎㅎ
DMB신호가 약해 인터넷으로다가..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챙겨간 참나무는 손도 못대어서
오늘은 참나무로 숯을 만들어 고기를 궈 먹었다.
내일 아침은 밥을먹고 해가 강해지기 전 철수가 목표다..ㅎ
내일을 위해서 침낭에 쏙 들어가서 한숨 청해본다..
아침이 되어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늘었다..
아마도 어제부터 휴가인 분들이 많으리라..
9시 경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니 두 분이 찾아 오시더니 철수하는건지 물어보신다.
철수중이라 말씀 드리니 아랫동네에서 올라오시려고 자리를 찾고 계신단다,,ㅎㅎ
야밤에 바람도 불지 않고 너무 덥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야밤에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고 하니 놀라는 눈치시다..ㅎㅎ
원례 지역 특성 상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한것인줄 알았더니 사실은 우리가 은근 자리를 잘 잡았던 것이다..ㅎㅎ
처음으로 연일2박 3일 캠핑을 해봤는데 역시나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걸 알았다..
캠핑을 너뎃군데 다니면서 제일로 생각해야 하는것이 화장실의 청결상태, 계수대 위치, 세면장 위치 순으로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확실히 '캠핑장' 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된곳이라 샤워실에 온수까지 나오니 정말 시설로는 최고인것 같다.
가을/겨울에는 아랫동네로 노지에 사이트를 구성하는것이 좋을듯 하고 돔텐트는 그때 사용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3일간.. 정말 잘~ 놀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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