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그랜드 돔 텐트를 치고다니다보니..

더워~!! 이건 더워도 너~~~무 더워서..

오늘 마트가서 5만원가량하는 그늘막 텐트를 샀다..ㅎㅎ

 

캠핑의 시작이 얻어서 가는 텐트였다면

작게나마 내것들로 체워서 다시 돌려달라고 해도

기분 상하지 않고싶었다..

 

가지고 다니는 것들 중 텐트와 코펠이

빌려쓰는(이라쓰고 뺏아쓰는 이라고 읽는다.)것들인데

오늘 내친김에 코펠도 사버렸다.

 

여름보다는 가을겨울이 알찬 캠핑이 되겠지??

오랬만에 글 올리네요.. 원례는 정기 휴가를 같이 가려고 했으나

참석자도 저조하고 희숙이 뱃속에 꼬물이가 자라는 관계로다가

둘이서 캠핑을 왔습니다.

진학형님께서도 시간이 되어 같이 합류!!


세명이서 가도 경부 정기 휴가 인정??ㅋㅋ


일단 내일까지 캠핑을 하고 마무리 입니다^^




의령 유곡 면민 체육공원 캠핑장에 왔다,,ㅎㅎ

저녁 7시 도착.. 어두컴컴한 가운데 줄줄 흐르는 땀을 닦으며 사이트를 구축하고

잠시 휴식 후 고기를 궈 먹고 있는데..


옆 사이트에서 술을 자시고 싸우기 시작,,ㅡㅡ;;

힐링 하러 오는 사람들이 별것도 아닌 일로 싸움질을 하고있다.. 나이가 많니 적니.. 반말을 하니마니.. 


말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반말로 대답할수도 있고 친하단 의미로 할수도 있는데.. 그놈의 나이타령,, 


40살 먹은 20대보다 못한 어른이 있으면 20살 먹고 40대의 여유와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도 있을진데.. 

이놈의 대한민국은 나이만 많으면 벼슬대우를 바란다.. 난 그런 대한민국에 살고있고,,ㅎㅎ 


꼭 고개를 조아린다고 존대하는게 아니라

존대 할만하면 알아서 조아린단 기본적인 사실을 모르고 사는건 아닌가 싶다..


옆사이트는 아직도 꼬장부리고 떠나간 일행의 이야기 중이다..ㅎㅎ 

'첫 야영을 이렇게 망칠수가 있나..' 라며 이야기 하고 있지만..


옆에 있다가 불안에 떤 우리는 무슨 죄인가.. 되묻고 싶어진다..


일어나서 다시금 사이트 구축해 놓은 것을 보니.. 음..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장마가 오고 난 뒤라 그런가 유곡천에도 물이 차올라 물놀이 할수 있을 정도다..

상류로 올라가면 물놀이를 할수 있도록 해 놓은곳에서 놀면 된다..



요즘 6시가 되면 일어나 허기진다고 움직이는 슉슉..ㅋㅋ 오늘도 먼저 일어나.. 포도 한송이 후딱 해치우신다..

뱃속 꼬물이는 잘 크고있는거지??



받은 텐트외에는 올해 다 구매했지만.. 텐트가 너무 커서(무려 그랜드 돔이다..) 어쩔까 고민중이다..

3~4인용짜리를 사서 그냥 타프안에 쳐도 무리는 없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차가 쿱이다 보니.. 트렁크도 작고 짐 옮긴다고 낑낑데는것도 예삿일은 아니고..ㅎㅎ

텐트만 반만해도.. 매트하나 빠지면서 트렁크안으로 다 정리 가능할거 같은데.. 쉽지는 않다..ㅎㅎ


뭐.. 겨울엔 필요하니 그렇다 치지만.. 여름엔 심플하게 가자^^



위의 사진인 아이스 박스와 일반 체어는 이미 이전에 왔었으나.. 

스위스 밀리터리 일반체어가 부셔졌다..(무려 2만3천원 주고 산!! 롯데마트에서도 19000원에 팔던데!!)

사용한지 12시간도 안되서.. 하루만에 왼팔 거치대가 계속 휘어지더니.. 파이프가 아에 끊어져 버렸다..ㅠㅠ

7500원짜리 싸구려 체어랑 다를게 없으니.. 원..(하긴 의자가 불편해서 내가 그렇게 삐댔으니.. 안 부셔지고 배기나 싶다..)


여튼.. 부서진 체어때문에 릴랙스 체어를 거금 5만원 가량을 들여 다시 2개를 추가 주문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좀 비싼걸 살껄.. 확실히 돈값은 한다는 느낌이다.. 캠핑가서 삐대봐야 알겠지만.. 너무 편하다..

골조가 약한 원통 골조가 아니라 알루미늄 사각형이라 강성도 높아보인다..


혹시나 누군가 캠핑이라는 글과 스위스밀리터리 라는글을 검색해서 이 글을 보고

차후에 의자를 살 생각이 있다면, 돈 얼마 아낀다고 싸구려 사지마시고 

적어도 프레임이 원통형이 아닌 사각형태인 릴렉스 체어 사세요.. 2번 사세요..


어차피 캠핑가면 할일 없이 멍 하니 앉아서 세월보내는 시간도 많고, 뭘 먹을때도 의자에 앉아있어야 할테니

의자가 제일 중요합니다..ㅎㅎ 그리고 누워있을 매트랑요..ㅎㅎ


그리고 북면 솔밭에 갔을때 있었어야 할!! 저 접이식 테이블이 BBQ 체어와 함께 이제야 도착했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캠핑도 못가는데!!


여튼 바닥매트도 일반 매트 3장을 준비해뒀고.. 침낭도 왔으니.. 거진 풀셋팅이다..ㅎㅎ

시간이 되면 IGT테이블도 하나 자작해봐야지.. 맨날 만지는 프로파일로 만들던데..

업체는 내가 발주 주는데가있으니 악세사리 구하는것도 뭐 간단하겠고.. 나무는 따로 주문하면 되고..


그런데 테이블 크기와 새로온 의자의 길이가.. 좀 걱정이긴하다.. 

매트도 2장 더 늘었고.. 불판도 커질꺼 같고..테이블도 들어갈까 걱정이고.. 아이스박스는 40L라 크고..

왠만하면 트렁크에 80%를 싣고 옷가지나 간단한 것만 뒷좌석에 실으려 했는데.. 좀 난관이다..

(쿱이 문이 2짝이라.. 날카롭고 딱딱한것을 트렁크에 두고 소프트한것,작은것은 뒷좌석에 넣어야.. 뺄때 차가 덜 상하겠지..)


아무래도 매트를 1장은 집에 두고.. 2장은 뒷좌석에 넣고 테이블은 트렁크 바닥에 깔아야.. 짐이 좀 실릴꺼 같다..

의자도 기존의자가 세로로 넣으면 빡빡하게 들어갔었는데.. 이젠 더 길어졌으니 가로로 넣어야 한다.. 자리가 나올레나??


아무래도 이제 캠핑용품 때문에 차에 있던 공구박스와 용품 박스가 있을곳이 사라질듯..

걍 집에 올려둬야지뭐.. ㅎㅎ 쿱으로 바꾸니 또 차 트렁크가 불만이네..

 

 

 





 

오늘도 밖으로 나왔다..ㅎㅎ

 

집에서 3~40분만 오면 올수있는거리에 위치해있다고 해서 큰 기대없이 왔는데,

사람도 많이없고 한산하나, 애들이 뛰어 놀수있는 운동장이 있어서 그런지 애들이 많다..

 

도로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트럭이많이 다녀서 차소리는 약간 들리는듯..

 

가격은 1박에 2만원 인당 2천원 받는다. 화로와 숯불은 사용할수 있어 부담은없다.

나무를 좀 해와야하나??ㅋㅋ

 

계수대가 좀 작고 많지 않아 불편하고 화장실 청결이 좀 그렇지만 나쁘다면 나쁘고,

마음을 넓게가지면 나쁘지만은 않은듯..

 

바닥은 잔디가 깔려있어 그럭저럭.. 지인들과 한번에 모여오는것도 좋을듯~


저녁엔 홍갑형님과 효진씨 내외가 함께했다.

도란도란 이야기와, 고기 한판 그리고 커피 한잔..

휴대폰을 이용한 DMB와 음악이 지루함을 없애준다.


둘만 떠나는 캠핑보다는, 맘맞는 2팀 캠핑이 더 재밌는것 같다..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이제 슬슬 캠핑의 성수기가 다가오는데.. 근교 캠장부터 정복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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