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이른 아침.. 내 기상시간은 언제나 6시30분

준서의 기상시간은 7시.. 칼이다..ㅎㅎ









아침부터 귀욤한 표정을 보여주는 준서..


얼른 준비하고 나가 아침으로 백반집을 검색해서 갔으나..






음.. 그닥.. 옥돔도 나왔으나 역시.. 첫날의 그 맛이 안난다..

마지막 아침은 실패하지 않기위해 새벽제주를 다시가는것으로 결정..


그리고 준서의 체험과 양가의 추석 선물을 준비하고자 감귤따기체험 

'돈주고 사서고생하기-제주' 편을 찍었..
















총 45키로정도를 땄다..ㅎㅎ


일을 했으니 밥먹으로~~준서가 어제부터 찾던 피자~


해변의 구럼비 나무라는 곳에서 1시간 웨이팅으로 점심해결..





















웨이팅을 해도 참아줄 수 있을정도로 맛남..ㅎㅎ


다음날 철수를 준비해야하기에 일찍들어와 천천히 짐들을 정리한다.



7일차


일어나서 바로 나가 새벽제주에 재 방문하여 

잊을 수 없던 옥돔과 흑돼지 두루치기를 먹고 

바로 사이트에 복귀해 텐트와 타프를 걷었다..


가끔 물도 안나오고 온수도 띨리는 캠징이었지만 

마지막날이되어 사이트를 정리하니 시원섭섭하다.


궁지에 몰렸을때 자리를 내어준 곳이니.. 더 그런듯..


"잘 쉬다 갑니다."






차에 짐을 바리바리 싣고는 여행을 마무리하기위해 출발..


축산물 도매시장에 들러 흑돼지 4키로 구매 후 아이스박스에 넣어 카페로 이동.






그와중에도 준서는 고래~~고래~~


저번에 먹으려 했으나 휴무여서 못왔던 더문 카페









망고빙수가 맛있다 하여 시켰는데 맛이난다..ㅎ



마지막으로 동문 시장에 들러 오메기떡을 사려 기다리는 중 준서와 나는 분수구경






떡과 옥돔을 사서 제주항으로 갔더니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에 있는 놀이공원에 들러 시간을 때워본다.









차를 배에 올리고. 입항수속을 마친 후 다시 긴긴 시간을 건너 여수로 복귀..







반갑다!! 육지야!!



마치면서..


이번 제주에 못해본 것이 있다면

1.우도구경 / 2.우도 짜장면 먹기 / 3.땅콩 아이스크림 먹기

4.낙지라면 먹기 / 5.맑은날 해변에서 멍때리기  정도 일려나..


캠핑으로 오다보니 차를 가져왔고,

차가있다보니 내 마음것 움직일 수 있었고,

내차이니 사용하는게 너무 편했지만..


가는길이 험난했고, 가는방법이 험난했다.

고생아닌 고생도 해보고 첫텐트의 물난리도 겪어보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 태풍에 준한 비바람도 견뎌보고..ㅎㅎ


여행동안 서로의 감정이 늘 해피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그러했듯

시간이 삭혀주고, 풍경이 삭혀주고,

서로의 시선이 삭혀주고, 아이가 삭혀주니

그래도 좋은 기억이 남는 재밌었던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체력과, 일정과, 시간과, 금전이 아쉬웠으나

그 안에서도 해볼것은 다 해본거 같아 성공적인듯..


또 언제 이런 기회가 되어 여행을 장시간 떠날지 모르겠으나

총 열흘간 와이프랑 아이와 딱 붙어있다보니

내 생각보다 아이는 훌쩍 커있었던거 같고,


TV도 없이, 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지않고 살아가보니

그 시선이 서로를 보고있어 마음까지 해아릴수있던 여행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갈 수 있다면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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