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30~10.06 제주 6박7일 여행기 4일차

날씨가 맑은날

오늘 아침은 큰맘먹고 성산일출봉을가려고 계획을 세웠다.

가는길이 한라산 능선이기에

모구리야영장 근처 풍력발전기를 지나게 되어 잠시 차를세워 영상을 남겨본다.

준서는 선글라스를쓰고 멋지게 자세를 잡아본다.

유명 맛집'처럼 생긴' 갈치조림 집에 들어가 아침을 먹었지만..

사진찍을 가치도 없었던듯.. 사진이 남아있지않다.

이때느낀건 제주식당의 2인기준 5만원 이하는 그닥.. 이라는것..ㅎ

밥을 든든히 먹고 이후 도착한 성산일출봉..

산을 타는걸 엄청 싫어하는 나는 별로 오르고싶은 맘이 없었으나..

어쩌랴.. 또 안오르면 몇년의 시달림을 받을지 모르니..ㅎㅎ

어찌어지 올랐다 내려온 성산일출봉 아래의 바닷가에 들러 잠시 놀아준 뒤

근처에 있는 해녀박물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몇일간의 강행군으로 피로도 누적된데다..

성산일출봉까지 올랐더니 너무 피곤하여 나는 혼자 차에서 쉬기로..

그동안 준서는 박물관 안에서 엄청 재밌게 놀았던 걸로..ㅎㅎ

박물관을 나와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점심을 먹기위해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해본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세화해수욕장..

너무나 맑은날.. 너무나 아름다운곳에서 아들과 와이프는 해변산책을..

나는 그모습을 담으며 해변비행을 해본다..

산책을 마치고 주변에있는 해변의 예쁜집 '마농'에 들러 해물떡볶이와 돈가스를 시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뭐..해변경치는 좋고 뷰도 이쁘고.. 특색있고.. 좋은데

떡볶이에 들어가는해물은 좀..

밥 먹고 나서 해안을 따라 이동하니 아들과 와이프는 차에서 낮잠..

나는 김녕해변을 만나 잠시 짬비행을 해본다.

제주는 다 좋은데.. 바람이..ㅎㅎ

슬슬 일정에 따라 에코렌드로 도착했으나..

호그와트 급행열차인가.. 시간에 쫓겨 보는둥 마는둥..

그래도 준서는 기차를 탄 기억에 엄청 기뻐한다.

7일일정 중 제일 많은 일을 한듯한 하루지만.. 그냥보내긴 싫어

제주 별빛누리공원으로 고고~

귀욤한 사진들도 남기고 재밌게 놀있으나.. 날씨가흐린탓에 별은 못본걸로..

시설탐방은 마무리했으나 아직 저녁 전..

이쯤에서 제주의 저녁에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자 한다.

제주의 왠만한 도로는 다 타봤으나, 그 흔한 가로등도 잘 없는곳이 제주다.

저녁6시만 넘어가도 미을단위의 가게는 불이꺼진다.

그 흔한 주유소도 7시가넘으면 문을 닫고,

흔한 시내의 가게들도 문을닫는다.

그리하여 여차저차 찾아간 프렌차이즈 육계장집..ㅎㅎ

그래도 나름 넉넉히 한끼를 먹고 숙소로 복귀..

아마도 일정 중 제일 바빴던 하루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