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캠핑을 시작하고 뭣도 모르던 시절에

텐트를 들고 다니면서 물이 있는 무료 캠핑장을 찾던 시절


처가(창녕)에서 얼마 멀지않은곳에

무료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왔었던 의령..


그땐 의령 유곡면민체육공원과 의령 다목적캠핑장이

매우 핫하던 시절이었죠..^^


어느정도 다니다보니 유료캠장의 편안함에

다시 오지못한 의령이었지만


의령 설뫼충효캠핑장이


아이들의 물놀이 수영장도 있고

주인장께서 사이트나 캠장 관리를 

신경써서 잘 해주신다고 소문을 익히들어 출동해봅니다.


일단은 영상부터..

이번에도 형님네와 함께하는 캠핑입니다만,

아침일찍 준비해서 혼자 출발해봅니다.


토요일 오전에 아이들이 스포츠센터에 가기때문에 

보통은 오후에 출발하지만


​설뫼는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이라 혼자 서둘러봅니다.

이곳은 주인장께서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시면서 공지를 올리십니다.


​인터넷으로 소통창구를 일원화 하고,

자리 현황도 자주 올려주시고,

손님들과 소통을 잘 해주셔서

정보를 잘 알수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이곳은 카라반이 정박할 수 있는 사이트가 제한적입니다.


​입구의 매점 옆사이트 혹은 뒤로 돌아 들어가는 잔디사이트

그리고 파쇄석 사이트 정도가 가능하겠더라구요.


​저는 잔디사이트를 안내받아 들어왔습니다.

얼른 도착해서 자릴 셋팅하고

형님이 오실 옆자리도 미리 결제 후 의자를 두고 자리를 잡아두었습니다.

(사장님께서 그리 하라셔서..)


​그런데 옆사이트분도 일행이 오셨다고 자리를 비켜달라고... 

선착순인데 그렇게하는게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공지를 다시 확인해보니 

일행 자리 찜은 우선 결제하면 가능하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분도 카라반이시니.. 혹시라도 보시게 되신다면..


저도 비메너스럽게 자리찜한게 아니라.. 

허용 가능한 부분을 한거니.. 오해 없으시길...ㅠㅠ

제 카라반이 튀긴 튀나봐요..ㅎㅎ


바이크탈때 부터 알고지낸 동현형님,

토리빅 카라반모임에서 뵈었던 딸기맘님,

달구지에서 덧글로 인사 나누었던 달려라민도님

여기서 다 뵙네요..ㅎ


알아봐 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고 

완전 인싸된 느낌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대강 정리하고 점심은 컵라면으로 대충 때운 뒤


침상에 드러누워 

얼마전 작업한 천장 스티커 밤을 봐줍니다..ㅎ

케릭터 하나하나 찾아보는재미도 있네요.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형님네가 도착하셨네요.

아들과 와이프도 같이 꼽사리로 타고 왔습니다.


형님 사이트는 타프에 일명 반스크린 조합


원래의 용도는 타프스크린 이너텐트 라고 하지만

간절기,하절기 이조합이 짱입니다.

치기편하고 통기성 좋고 넓고~

제가 사서 쓰다가 칼반으로 오면서 형님께 양도해드린..ㅎㅎ

어른들은 커피한잔에 아이들은 물속 퐁당입니다.


아직 6월 초순이라 시기상으론 좀 이르지만

날씨는 땡여름과 다르지 않네요.


​살짝 차가운 감이 있지만, 애들은 그저 퐁당입니다.

신나게 놀고 저녁을 먹은 뒤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옵니다.

8~9시정도까지 폭죽놀이와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려

밤 늦게까지 시끄러울까 조금 걱정했는데..


밴드에서 공지를 잘 해두셔서인지 

손님들부터 10시 매너타임 칼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고요함이네요..


캠핑의 성공 여부는 이웃이 80%라 생각하기때문에 

이번 캠핑은 대성공입니다.ㅎㅎ

아이들은 일찍 자고, 어른들의 불멍타임..

불좀 떼워주다가.. 잔불 정리 후 취침합니다.


다음날..


아이들과 사이트 산책을 하다가 

줄을당겨 호수를 건널수있는 땟목이있어 아이들과 탑승해봅니다.

요거 제법 힘드네요..ㅎ


​입장 가능시간 10시에 

철수 가능시간이 오후 3시까지라


​아이들은 물놀이 한번 더,

어른들은 느긋하게 점심까지 해결 후

집으로 복귀해봅니다.


​사실 선착순 1박하러 의령까지 오기가 좀 그랬는데


아이들의 물놀이와 손님들의 매너타임 준수 때문에라도

개인적으로는 다시 와볼만한 캠핑장 입니다.


애들도 잘놀고 자연에 가까운 환경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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