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엄청 오래전인거 같은데

딱 작년이네요.ㅎㅎ


요즘 왜 지나간일들이 금방 생각이 나지않고 한참전의 먼 옛날일처럼 느껴지는지..


어머니 생신이라 용돈도 넉넉하게 드리고 해외여행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를 못해 하루 같이 여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먼저 여수의 돌게장을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점심시간에 맞춰 출발해 봅니다.


가다가 들린 휴게소에서 준서는 할머니를 꼬셔서 핵인싸탬인 토끼모자를 사왔네요..ㅎ




평소에 이런건 관심도 없어하더니..

어린이 집에서 다른친구 두명이나 이걸 가져왔더라면서..

나도 해보고싶었는데.. 라고 하네요..


내가 너무 무심했던건가.. 


근데 벌레로봇은 왜 계속 사달라고 말하는건지..ㅡㅡ;; ㅎㅎ


모스트 픽은 아니었던걸로...ㅎㅎ


점심을 먹고 난 뒤 순천만 습지로 도착합니다.


작년 8월에 일이지만 준서도 기억이 나는지 연신 바닥을 보고

게와 짱뚱어를 찾아보네요..





배 모양의 의자 뱃머리에서 한컷~


삼각대를 큰걸 들고 왔어야 하는데.. 

액션캠을 들고왔더니 미니 삼각대라..ㅠㅠ

벤치에 놓고 찍었더니 영 멀게 찍혔네요.. 



하지만 짐벌을 챙겨온 이유는


용산전망대까지 오르는

작년과 같은 영상을 찍고싶어서..ㅎㅎ



작년 정말 무더웠던 숨이 턱턱 막히던 여름의 산행에 비하면

선선하고 어떨땐 쌀쌀할 정도의 바람이 불어와 한결 오르기 수월했습니다.


정상에서 한컷~


액션캠이 휴대톤과 연동이 되니 두도잡고 사진찍기엔 좋네요.. 

어찌 사진들이 다들 역광이라 좀 그렇지만..ㅜㅜ



다시 습지공원으로 내려와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참을 걸었으니 배는든든하게 소고기로..ㅎ

배부르게 먹어봅니다.



그래도 환갑이신데.. 좋은곳 재미난곳을 보내드렸어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작년부터 준비를 좀 하려 했지만 잘 안됐던 터라..

마음 한구석이 착찹하긴 합니다.


그래도 내심 좋아해주시는것 같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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