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나 정리하면서 일기처럼 올리려고 만든 블로그인데

예전바이크 튜닝할때부터 쓰다보니 카테고리도 많아져서


준서랑 산책갔다 드론영상 찍어온걸 '어디 올릴까?' 하다가 보니

일상으로 가야할지, 드론카테고리로 가야할지 혼란이 온다.ㅎㅎ


일단은 드론 영상으로 이야기 풀려고 온거니 카테고리는 드론이다.


항상 4월1일 언저리가 되면 진해와 창원에는 벚꽃이 만발한다.

때에 맟춰진 군항제를 보고 야시장을 돌다오면 아이에게 삥뜯기는느낌이다.ㅎㅎ


꽃놀이 첫날이니 오늘은 삥은 안뜯기고 영상을 남기러 나왔다.


대로에서 진입가능한 자그만 주차장에 운좋게 바로 주차를 하고

운동장 옆 공터에서 이륙시켜서 영상을 따본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이 많다.

드론을 손에 들고 쫄래쫄래 꽃구경을 해본다. 




준서는 밸런스 바이크를 타고 신나 하고~

꽃보다는 놀이터를 찾아 해매인다.


차량도 있고, 인파도 있어 한적한 공원으로 이동~


예전에는 올림픽 공원이라고 부르던 이유를 몰랐다.

'아 그냥 명칭이 올림픽 공원이려니...'


오늘 드론띄우고 알았다.. 오륜기도 있는 진짜 올림픽 이라는 주재로 만든 공원이라는걸..ㅎㅎ


(이런 귀여운 포즈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오는걸까?)


꽃길 덕분에 한적한 공원이되어서 드론날리기엔 좋다.




화면을 벚꽃으로 꽉 채우고 싶었고, 꽃터널도 찍고싶었지만

사람 많은곳에서 그럴 용기는..ㅎㅎㅎ


어쨌건 1주일간의 꽃놀이는 이제 시작!!


평일 밤엔 메인스테이지인 진해로 가봐야지~


주말을 맞아 처가 가족들과 창녕에 있는 산토끼 노래 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자주 가는곳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을꺼라 생각 못했는데 이제것 간중에 사람이 제일 많네요 ㄷㄷ


토끼들도 많이 기르고 있고 건초 자판기도 운영하면서 직접 먹을걸 줄수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건초를 줘도 배불러서 안먹네요ㅎㅎ

따땃한 햇볓에 누워서 퍼져있는 녀석들은 토끼가 아니고 돼끼였음..ㅎ





역시 사람많은 곳에서 날리면 이륙이나 렌딩에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동산의 제일 꼭데기에 가면 롤더로 만들어진 긴~~ 미끄럼틀이 있는데

아들램이 미끄럼틀을 좋아해서 주변사람을 끌고 올라갑니다.




이래 저래 놀다가 해질무렵 충전해온 베터리 소진을 위해 처가 근처 낙동강 줄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베터리를 소진했습니다만...




왜 GPS확인은 꼭 드론이 뜨고나서 아차 싶을까요ㅎ


하도 안잡혀서 살짝 근교로만 띄워야지~ 했다가

전진하자마자 저~~ 멀리로 흘러가는 드론!!

회전 되고, 고도 되고, 다~ 되는데.. 초기 전진했던 방향으로 속절없이 흘러만 가고

오른쪽 스틱이 암것도 안먹고 줄줄 흘러 가드라구요..


영상에서 뒤로 흘러가는 장면이 흘러서 고도와 회전말고는 제어가 안되는 장면인데..

이와중에 화면은또 어찌나 이쁜지..ㅎ


'아.. 이래서 GPS 안잡히면 견적나거나 빠빠이 하는구나..'


눈앞이 아득해지고 행여나 노콘 날까봐 날아가는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어찌어찌 컨트롤 부여잡고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ㅜㅜ


와.. GPS 차폐작업 안하려고했는데 날잡아서 해야겠네요..ㅎㅎ


오늘도 청춘은 개활지 기준 1장을 찍었는데..

화면 보이는 '흐름노콘' 겪고나니.. 반사판 사야 할지 심히 고민 됩니다.ㅠㅠ



마산 연육교에서 영상을 남기고 싶어서 갔으나

역시나 바람이 문제다. 사람도 많고..


사람이 많은곳에서 드론을 날리면 동물원 원숭이가 된 느낌을 받을수있다 ㅎㅎ

또 랜딩할때 위치선정도 애매하고.. 사람이 없는곳이 좀 좋은거 같다.


멀리 보내보려고 욕심내서 케이스 없는 2500짤로 날렸더니 측면 바람의 영향과 무계 영향을 꽤 받는다.


하강시 떨림도 제법 발생하고 흐름도 많고..

2500 팩은 안정적인 비행으로만 소진하는걸로~



호버링도 흘러서, 길고 멀리 날리지는 못하고 근거리에서 2500을 다 소진한 뒤

추가 1800 한팩 소진 후 동현형님이 오셔서 한적한 옆마을로 이동했다.


1800 2팩 날렸는데 최장 800미터.. 영상이 조금 딜레이가 발생하여 백홈 했다.

 

바다 위가 위험하긴 하지만 결과물 영상이 시원해서 추락에 대한 위험만 없다면

찍는맛 날리는맛 둘다 충족한다



비밥 리퍼살때 같이 사신 동현형님과 같이 날려봤는데

구매 하시고 나서 바로 샤오미 청춘 리피터 + 유선 조이스틱 패드 , 2500케이스 있는 사제 베터리까지 준비를 하셨었지만,


매번 만날때마다 베터리 충전이 잘 안됐었던 문제때문에 대부분 10초미만의 비행만 해보시고

제대로 날리시는게 처음이나 다름없었다.


적응되시면 같이 멀리멀리 날려보아요~ㅎㅎ


다른사람과 드론을 날리는게 어쩌면 와이파이 혼선이나 충돌의 위험이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내 영상.. 다른사람의 영상을 남기면서 


'내 결과물은 이렇게 남기는겁니다.' 라고 도장하나 찍을수있는것 같아서

좀 뿌듯한 동행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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