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부터 짐을 준비하고 잠시 출근 한 뒤
마트에서 장도보고 준비를했으나..

아드님이 3시까지 자는바람에
캠핑장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이 오후 4시다..



준서는 푹 잔것이 기분이 좋은지 가는동안 헤헤 잘 웃는다.



이번 사이트 구축은 텐트에 프런트월만 쉘터식으로 설치하는 간단한 구성을했다.

사이트 구축 후 정리를 하는동안 놀고싶은 아들램은 차를 계속 타고 달리려 하고
그런 아들램을 쫒아다니다 덩달아 길을따라 걸어도본다.

노느라 바쁘신 아드님~





이번에 산 신일 펜히터와 건조한 공기를 조금 촉촉하게 해주는 가습기를 틀고 텐트안을 데우기 시작했다..
역시.. 비싼돈 들여 산 보람이있다.
집보다도 따뜻하다..ㅎㅎ

바닥은 온수매트로 뜨끈하게 데웠더니
자는동안 이불도 덮지않고 잘정도로 후끈했다.

준서는 구스다운 우주복을 입혀뒀더니 더웠는지 울면서 잠을 깼고 옷을 벗기니 땀범벅..ㅎㅎ 

아빠 엄마가 너무 걱정했나보다..ㅎ 옷을 벗기고 내복만 입고 있으니 이내 잠들었다..

아드님을 재우고 쉘터 안에서 와이프와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도란도란 불놀이를 하고는 슬며시 잠을 청해본다.


세벽같이 일어난 아드님과 강제 기상하고 캠핑장 구경 한번~

밖은 쌀쌀했지만 상쾌한 세벽 공기가 기분이 좋다.






날씨가 쌀쌀해 화로에 불을 살짝 올리고 아침을 시작한다.


준서는 주변의 온갓것들을 자기의 장난감으로 만들어 놀기 시작한다.

어제도 느낀거지만.. 아직 2살짜리 아이들은 주변의 익숙하지 않은 모든것이 장난감이다..ㅎㅎ





놀고있는 동안 앞 구역 사이트 3남매들이 준서를 보고 우리 사이트에 놀러 왔다. 같이 놀러가자고 손을 내밀고 이내 잘 놀더니

그걸 본 아이들 엄마도 같이 합류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놀기 시작했다.


햇살이 내리기 시작하고 이내 기온이 올라 준서의 우주복을 벗기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뒤

한참을 걷다가 호박들이 전시되어있는 정자를 발견하고는 구경을 했다.


준서에게 "호박!" 이라고 알려주니 "호박!! 호박!!" 하며 하나하나 손으로 만저보며 지나간다.









그렇게 놀던 준서는 12시가 되어 잠이 오는지 눈을 비비며 칭얼거려 낮잠을 재우고 한가로이 있다가

시연이네가 도착하여 미니 타프로 간단히 그늘을 만든뒤 라면을 끓여먹고 복귀 하시고 우리는 천천히 복귀를 준비 했다.



정리를 다 하고 나니 시간은 5시.. 이제것 철수 하던시간중 제일 늦은 시간이다..ㅎㅎ

너무 오랬만의 캠핑이라 기분도 좋았고..

이전캠핑과 요번캠핑 사이에 질러논 장비들이 제법 되던지라.. 이래저래 펴 보니 또 나름의 쓰임이 있어 뿌듯했다..


하지만.. 다 못펴본것이 함정..ㅎㅎ


팬히터의 만족감이 너무 높아 동계는 팬히터 하나로 종결이라 볼수있고..

얼마전 구매한 만원짜리 팝업텐트와 미니타프 조합이면 춘,하,추계 간단한 당일 캠핑도 가능하겠다..


이제는 불용품들을 슬슬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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