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12

오늘은 포르테 쿱 휠의 휠커버 부분 도색을 했습니다.


원례는 플라스티딥을 사용하여 커버만 도색 혹은 전체로 도색하여 사용하려고 했습니다만..


핑고라는 그.. 뭐드라.. 나노 입자 뭐시기 '엄청빨리 마른다는' 스프레이가 있길레 구매를 했습니다.


원례는 가격이 좀 합니다. 색상도 많구요 어차피 검정을 사용할것이고 빨리 끝내기 위해 거금을 들여 샀습니다.


(개당 17000원정도 합니다. 롯데마트 기준.. 인터넷은 더 쌌겠지만.. 바로 사용할꺼라 오프라인 구매했습니다.)


건 스프레이와 클리어까지는 맞는 녀석을 샀는데.. 검정색 스프레이가 없어서 다크 그레이 색상을 샀습니다.


다크 그레이 2통 클리어 2통 건 스프레이 1개... 하지만..(나머지 이야기는 아래에서..ㅎㅎ)



저는 빨간색 포르테 쿱을 타고있습니다.


그런데 검은 휠에 은색(컨티넨탈 실버)색상의 휠커버가 장착되어있어..


일체감도 없거니와 색상이 좀 쌩뚱맞은듯 하여 검은색으로 도색할 생각을 가졌더랬죠..



결국 지인의 타이어 샵에가서 차를띄우고 휠을 떼어냈습니다.


왠지 불쌍해 보이네요..ㅎㅎ



휑~ 합니다.



휠을 탈착하고 커버를 떼어냅니다.


휠 1개당 5개의 휠커버가 있고, 휠커버 1개당 3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십자드라이버로 풀어주면 손쉽게 풀립니다.


여담입니다만.. 전동드라이버 보다는 손드라이버로 풀고 조이는걸 추천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이기때문에 강하게 조립하면 일명 '빠가'납니다.



떼어낸 휠 커버를 퐁퐁물에 세척해 줍니다.


이물질을 제거 하고 표면을 살짝 다듬어 주는 역활을 해주는 것이죠.


상당히 귀찮아서 은색 부위만 설렁설렁 닦아줍니다..


귀찮아서요..ㅎㅎ


정석으로 하기위해선 고운사포로 코팅면을 제거하여야 하나 전 그냥 바로 뿌립니다.


핑고 스프레이를 맹신했기때문이죠..ㅎㅎ



20개의 파츠를 4열 종대로 줄을 세우고 도색할 준비를 합니다.


저는 완전 날림입니다. 그래서 바닥에 그냥 신문지 깔고 외부에서 바로 뿌렸습니다만, 큰 종이 박스를 이용하여 부스를 만드는것이 좋습니다.


황사와 먼지를 피하기 위해서요..ㅎㅎ



기존 도장면을 날리고, 프라이머를 뿌리고, 색상 스프레이를 뿌리는것이 정석입니다.. 만,


일단 그냥 뿌려봅니다. 저는 '안되면 샵에 맡기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도전했기때문이죠~


일단 1통을 다쓰니 1.5회정도 뿌려집니다. 



1통을 다쓰고 2통째를 뿌리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색이 영 아닙니다. 


없어서 다크그래이를 사긴 했지만.. 맘에 안듭니다. 옆에서 보고있던 지인도 '야.. 암만 봐도 그색은 아닌거 같은데.. 하나마나 같다..' 라고 하네요..


'그래 아직 해가있고 해도 강하고 바람은 선선하면서 마르기 좋은 날씨니 검정색 일반 락카를 사자!! 어차피 클리어 올린텐데..'


라고 위안을 하며 철물점에 가서 검정 락카 2통을 삽니다.



1차적으로 뿌린 다크 그레이 색상이 프라이머 역활을 하고 검정 락카가 제 색을 내주니 좀 봐줄만합니다..


1통중 반만 사용했지만 색상이 비는곳 없이 다 뿌려지네요..


1차로 다 뿌리고 한타임 쉬면서 담배를 물고 살짝 기다리고있는데..


바람과 함께 먼지가..ㅠㅠ 아오!! 거기다 기다리는 동안 황사가!! 아오!! 거기에 담배재까지 아오!!!


하지만 굴하지 않습니다. 맘에 안들면 다음에 그냥 맞기면 되니까요..


프로도 아니고 혼자서 자가도색하는데 퀄리티따위!! 나는 검정색만 나면된다고!! 라고 위안하며 


2차 도색을 감행합니다. 덮어 버리면 그만이니까요..ㅎㅎ 전 쿨합니다!!


여하튼 2차 도색 및 클리어를 올립니다. 그리고 커버를 조립합니다.


꼼꼼히 조립해줍니다!! 나중에 조림 다 하고 나사가 1개 남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ㅎㅎ



조립 완료입니다.


확실히 은색보다는 검정이 보기좋네요..ㅎㅎ



자.. 이제 휠을 차에 장착합니다!! 아직은 도막이 완전히 굳었다고는 볼수 없기때문에 강한힘으로 만지지 않습니다.


한 3일정도는 신경 안쓰고 다녀봐야죠~ 까지면 뭐.. 맞기면 그만이니..


링곤지 핑곤지 산 가격만해도 아마 업체 맞기는 가격 엇비슷 했을거 같네요~


자가도색도 한번쯤은 해볼만 합니다. 날림으로 해도 한 3시간정도 투자하니 분리 도색 조립 장착까지 할수있네요.


가까이서 보면 오돌토돌하니 완벽하지 않습니다만 보기엔 깔끔해 보이네요


요기까지 제가 오늘 도전한 자가 도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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