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가 주말에 일이 많이 없어서 토요일 부터 풀로 쉬는 경우가 많아졌다..

거기다.. 개천절까지 낀 2박3일의 황금 연휴..ㅎㅎ


캠핑을 가려고 일주일 전부터 그렇게나 예약지를 찾아다녔건만 자리가 없어서 전전긍긍 하다가..


2일전인가.. 비가 많이 올것이라는 구라청(!!)의 예보에 따라 대거 예약 취소 대란이 일어

운좋게 당항포 오토캠핑장의 C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었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당항포로 출발!!




도착을 하고 보니... 

이자리는.. 예전에 캠핑 포럼의 동생과 첫 만남으로 (서먹서먹) 추석 1박 동행캠을 한 바로 앞사이트..ㅎㅎ


대체로 넓은 구역이라 맘에 들었다.



간만에 들고나온 슈퍼팰리스텐트를 셋팅하고, 장기캠핑의 동반자 키친테이블을 셋팅한다.


이것저것 셋팅하고.. 간단히 불피우고 고기 한번 구우면서 저녁한끼~


중형 화로대가 영 부실한듯 하다.. 기름도 너무 빠져서 더러워 지는거 같고..

화로는 뭐니뭐니 해도 접이식 미니가 짱인듯!!



밥 다 먹고 준서와 야간나들이를 간단하게 다녀온뒤.. 취침~


2일 아침~

일찌감치 일어난 아드님은 물놀이 삼매경~


간밤에 내린 비가 점점 말라갈때 즈음 슬슬 밖으로 나가본다.



준서가 사랑해 마지않는 공룡 박물관을 들어갔다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슬러시 하나~


케릭터 보틀 슬러시인데.. 저거 하나에 5000원.. 리필은 2000원.. 통이 3000원이란 소리!!


솔직히 좀 씻어서 팔든가.. 씻어논걸 받던가..

플라스틱 냄세가 영.. 



놀이터도 좋아하고.. 노는건 잘 노는데 애긴 앤지... 어느정도 높은데 올라가서 바닥이 보이면 무서워한다..

애들이라 겁 없는 애들도 있고.. 애들이라 겁 많은 애들도 있고..ㅎ



놀이터에서 놀다 보니 공룡 열차가 올시간이 다 되어 가서 대기~



얼른 열차에 올라타서 종점까지 한번 간 뒤에 다시 와서 엄청 긴 미끄럼틀 타러 고고!!



미끄럼틀을 탔더니 엉덩이가 엄청 간질간질..ㅋㅋㅋ




그 아래의 어린이 놀이터에 가서 극기 훈련 체험!!




아직은 어려서 인지 혼자 가는건 무리인거 같고.. 

준서 발이 작아 그물에 빠질 염려가 있어서 안고 넘어옴..ㅎㅎ


타고 내려왔더니 삭신이.ㅠㅠ


이곳저곳 구경하고 돌아와서 준서 낮잠 겸 통영 시장에 들러 충무김밥도 사오고.. 아이스크림까지 사서 다시 복귀~


처가에 가셨던 작은 형님네가 방문 하셔서 같이 저녁 한끼..


닭죽은 저번에도 먹었지만 너무 맛나고,

요번에는 닭 껍데기 손질을 좀 해서 호일 도시락에 허브솔트를 뿌리고 숯에 파묻기!!




결과물도 나름 맛난 닭구이가 되었음..ㅎㅎ


당항포는 확실히 애들땜에 가는 캠핑이다.

게스트로 오신 형님네도 애들이 잘노니 좋으신듯 11월에 한번 더 가기로..ㅎㅎ

2박3일은 오랬만에 나왔다.. 물론 덥긴 엄청 더웠지만..

집에서 40분거리의 원래는 선착순에 완전 저렴이었던 캠핑장이었으나..

요즘은 예약제로 바뀌고 어느정도 가격도 올라 그리 매리트는 있지않다..

그늘도없는 땡볕에 예전엔 화장실만가도 에어컨이 솔솔 나왔으나..
요즘은 관리가 소홀한지.. 에어컨은 묵묵 무답..

도착하자마자 첫날은 박물관 구경 후 내일 아침부터 물놀이를 하려 했으나.. 물놀이풀장을 보자마가 망부석이 된 관계로..바로 물놀이..ㅎ


원 계획은 그래도 2박3일인데 혹시나 올지 모르는 비때문에라도 스크린을 치려고 했으나..
간단모드 + @ 로 셋팅.. 으.. 덥고 귀찮..

타프는 언제나  훌륭한 빨랫줄 걸이..ㅎ


밤이되니 공룡 엑스포 전시장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더운밤이지만.. 아들램을 위해 구경하러고고싱~


아들은 벨런스바이크를 타고
우리는 씽씽이(킥보드)를 타고 돌기시작..

넘나 덥지만 그래도 아들램이 좋아하면 그만..ㅎㅎ

다음날.. 얼른 일어나서 밥 챙겨먹고바로 차를 타고 이동~ 마트를 가려했으나..
마트휴일이 되어버려 근처 설빙에 가서 빙수한그릇..

역시 폭염엔  차량 에어컨이 최고이더라..

그후는 물놀이와 박물관 구경을 하고.. 마무리..

여름 캠핑을 너무 힘들다..
어떤분은 창문형 저전력 에어컨을 들고 온다고도 하시던데.. 고민좀 해봐야 할듯..

카라반이 그렇게 부러울수가없던 여름 캠핑이다..

미니카라반이라도.. 가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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