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일간 기존의 그랜드카니발을 정리하고는 

카니발 리무진을 데려와 기존 장착옵션들을 다시 다는 작업을 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어느정도 작업을 마무리하여 주말에는 와이프가 원하던 빵투어를 가기로 했다.


1차 검토때는 대전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시나리오였지만

3군데를 하루만에 빵먹고오기엔..ㅎㅎ


그래서 전주->남원 으로 가기로 결정!!



이번에 데려온 카니발 R 리무진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3식구가 같이 앞줄에 앉아갈수 있다는 점이다.ㅎㅎ

5인승 차량이 3인승이 되는 순간..ㅎㅎ


경남에서는 보기힘든 눈이 엄청 많이 내렸던지.. 

가는동안 덕유산근처/마이산 근처에는 하얀 눈마을이 펼쳐졌다.


가는동안 보이는 절경을 못 담아와서 아쉽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드론으로 영상을 찍을까.. 하다가 안찍었는데

후회되는듯..ㅠ


첫번째 목적지는 전주!


전주하면 비빔밥

비빔밥하면 비빔빵!!

비빔빵하면 비빔밥고로케~


빵집만을 검색해서 갔더니 

간 곳이 전주 한옥마을 안이라는것을 도착하고야 알았다.




한옥들이 늘어선 거리들이 예쁘고, 골목골목이 현대화 x 고전화 퓨젼이라 약간 이색적이기도..


전주에 오면 일단 전주비빔밥 아임미꽈??


난 육회비빔밥 , 와이프는 돌솥비빔밥으로 공복부터 해결..ㅎ



한옥마을을 지나가니 점점 사람들도 많아지고 먹을꺼리 볼거리가 많아진다.

기대없이 왔다가 마음껏 구경하는 느낌이다.


오리띄기 , 쪽자 , 달고나 등등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정식명칭인 달고나도 직접 체험하고 이것저것 사가며 전주를 즐겨본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잠시 쉬기위해 들린 카페~


이 카페가 참인상적이었던게..

아래의 간판이다.



입간판을 반사재질로 만들어 한복을 입거나 이쁘게 꾸민 행인들의 시선을 잡는다.

어떤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것이고, 어떤이들은 멈춰서서 가게쪽을 바라볼것이다.

비친모습을 찍다보면 자연히 가게의 상호가 찍힌다. 바라만 봐도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잡아줄수있다.


꽤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인듯..ㅎㅎ


결국 우리도 여기서 커피와 쥬스 한잔씩,,ㅎ




카페 안엔 사람이 북적인다. 

딸기철이라 그런지 아들을 위해 시켜준 딸기 쥬스에도 생과일 딸기가 들어간다.

역시 제철과일을 먹어야..ㅎ


비빔빵과 고로케를 사고난 뒤 슬슬 남원 명문제과쪽으로 이동한다.


남원 명문제과는 생크림 소보로,쏘세지빵,허니아몬드가 유명..


30분여만에 도착해서는 빵집앞에 갔더니.. 왠걸 문이 닫혀있,,

빵 나오는시간이 있어서 시간대를 맞춰서와야한단다.ㅎㅎ


1시간 반정도 시간을 떼워야 하는 우리는 네비 지도에 보이던 남원랜드 라는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니 보이는것은 산책길과 바닥에 쌓인 눈들~

누군가 벼려둔 은박매트로 준서 눈썰매를 태워준다.


혼자서도 영차영차 잘 올라가는 준서..ㅎㅎ






눈위에서 노는것만으로도 신이난다.


눈이 덮힌 마을을 드론으로 이쁘게 찍어보고싶었으나.. 오늘은 여기서 만족하는걸로..



'랜드' 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색바랜 삐에로가 음산하게 웃고있을법한 놀이동산에 가서

비행선을 덜덜거리며 타고왔다.ㅋ



시간때우기용으로 타긴했으나.. 나랑 준서 둘만 카니 왠지 겁나기도..ㅠㅠ


시간을 떼운뒤 빵나오는시간을 30여분 남기고 갔더니..

왠걸..

대기줄이 엄청나게 생겼다!!



나랑 준서는 차에 , 와이프는 줄서로..ㅎㅎ


결국 빵을 사오고는 집으로 복귀~


집에 와서는 수확물의 맛을 하나씩 본다..ㅎ




그래 니가 잘먹으면 된거야~~ㅎ


개인적으로는 비빔빵보다는 비빔고로케가 취향..

명문제과는 개인적으로는 쏘쏘..


누적거리는 430km 정도~

많이도 다녔네~


이제 다음주는 어디로 가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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