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31
29일 토요일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경기도 안산으로 달려갔다왔습니다.
가는길이 워낙에 먼지라.. 다음날이 일요일이기도 하여 2일의 일정으로 계획을 잡아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을 가기로 하고 출발~!
9시 30분쯤 출발해서 쉬엄 쉬엄 가니 3시 결혼식에 2시 20분 세이프~
친구의 결혼식이 끝나고 저녁이 되어 제가 가보고 싶었던 '인천 신포 시장'에 들렸습니다.
들린이유는 먹거리가 많은 시장이라고 하여 밥시간도 되었고.. 특히 강정이 맛난다 하여 달려갔지요..ㅎㅎ(닭강정 매니아..ㅎㅎ)
아.. 아침부터 글 올리는 내가 위가 꼴리네요..ㅎㅎ 위꼴삽니다.. 식사시간 언저리에 고생하실듯??ㅋ
약 30분을 줄 서서 기다린 보람과는 다르게.. 속초 닭강정에 비해서는 너무 기름지고 눅눅한 느낌..
이제것 먹어본 강정중엔.. 속초시장의 닭강정을 넘어서는 강정은 없네요..ㅎㅎ
시장안에는 먹을꺼리가 엄청 많더군요.. 만두류가 유명한듯 고기만두부터 공갈빵까지..
여기 가시면 꼭 공갈빵 드셔보세요~ 기대도 안하고 갔다가 제대로 득탬하고 온듯..
생김세는 이상한것이 맛은 또 엄청 맛있음.. 요놈도 나오는거 기다리는데 한 30분 소요..
배를 어느정도 채우고 인천국제공항의 긴~ 다리가 보고싶어 달려갔습니다..
그다지 감흥은 없는것이.. 마창대교와 딱히 다를게 없음..ㅎㅎ
인천대교 달리는 튜닝카들이 많다는걸 들어서 기대하고 갔으나.. 뭐.. 조용..
드레그로 유명한 영종도도 가봤는데.. 조용..ㅎㅎ
다음날을 위해 군산으로 가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조금 일찍 챙겨서 희숙이가 가고 싶어 하던 새만금 방조제로 달려가봤습니다.
도로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쉴수있도록 주차 차선을 아에 넓게 빼놓은것과 전망대 같은 편의시설도 잘해뒀더라구요
방조제의 아래로 내려가보니 소라고동과 따게비들이 많이 있더군요.. 버글버글..ㅎㅎ
길이는 또 어찌나 긴지.. ㅎㅎ
그렇게 놀다가 집으로 가는중.. 부안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가려 하는데
이정표에 변산반도라는 글이 보여 저기 가보자~! 하는 희숙이에 말에 따라..
별 생각없이 들어섰는데.. 왠걸 서해 답게 물이 쫘~~악 빠져서 사람들이 버글버글 합니다..
갯벌을 활주로로 쓰는 경비행기들도 보이구요..ㅎㅎ
여름도 아닌데?? 뭔데 사람이 저리 많지?? 하고 슬금슬금 다가가 보왔습니다.
뭔가를 캐고 계신 아주머니가 보여서 옆에 슬그머니 다가가 보았습니다..ㅎㅎ
포스는 지역주민 이였지만 지역주민이 아니라시네요.. 친구분이 같이 가자 하여 오늘 처음 오셨다는데..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저 양동이 가득 맛조개가!! 백합조개가!!ㅎㅎㅎ
백합 조개는 파면 나오는거라 뭐.. 잘 고르면 되지만, 이 맛조개 잡는법이 참 재밌습니다.
TV에서나 봤지 직접 보는건 처음이었는데요
아래에 보이는 갈쿠리로 모래를 '쿡~' 하고 제낍니다. 그러다 보면 구멍이 나 있는곳이 보이는데
거기에 저기 양념통 안에 있는 맛소금을 '츅츅~' 하고 부어줍니다.. 적당히..
그러면 맛조개가 급격한 상황의 변화를 참지 못하고
'으이 짜버라~~' 하면서 움찔움찔 거리다가 쭈욱~ 하고 올라옵니다.
그러면 손으로 잽싸게(라고 하지만 노리고 있다가 슬쩍 낚아채듯이) 뽑아 올리면 '뽕~' 하고 뽑혀 올라옵니다.
저희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구경하다가 아주머니께서 '나도 오늘 처음왔어요~ 8시부터 지금까지 잡은거에요~'
하시는 말씀에 우리도 한봉다리 정도만 잡아가보자!! 하는 마음에 11500원을 투자하여
갈쿠리 / 맛소금 작은거 2봉지 / 양념통 을 사서 한 12시부터 캐기 시작!!
한 1시간 정도 캐고 나니 봉지의 1/3 정도 채워지고 갑자기 썰물로 인해 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도망을 나왔습니다.ㅎㅎ
해감을 위해 봉다리 안에 바닷물을 담아서 바닷물이 새지 않게 꽁꽁 싸매서 트렁크에 넣어뒀습니다.
아이스박스 작은거라도 있었음 참 좋았을텐데요..ㅎㅎ
상당히 재밌더군요.. 한 2주 뒤에 한번 더 갈 생각입니다.
그때 물때 시간이 아침 7시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12시 정도 되면 물이 다시 들어오는 시간이라네요^^
그땐 맘먹고 잡아와야겠습니다.
삶아서 먹어보고 구워도 먹어봤는데.. 둘다 맛납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아이와 함께 가셔도 좋을듯 하구요, 연인들도 많이 와서 놀더군요..
바이크 라이더들도 많이 와서 반갑더군요.
재밌게 놀고나니 배가 출출해집니다.
항상 해수욕장이나 관광 특성화 장소에는 밥값이 비쌉니다. 그래서 집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스맛폰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주변에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참.. 좋아졌어요..)
희숙이가 검색신공으로 김제에 있는 다솜차반 이라는 한식집을 찾아냈네요~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 맛있다 하여 매번 갔던 집들에선 거의 실패를 해서
이번에도 걱정반 기대 반으로 갔는데 나름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경유지 추가 기능이 5군데 밖에 안되던지라.. 김제도 빠지고 키로수에 오차는 있을것이고
갈때는 대전을 통해서 간것 같은데 다음지도의 안내는 문경쪽으로 빠지네요..ㅎㅎ
이래저래 따지면 안되도 1200Km 는 돌고 온듯합니다.
언제한번 날 잡아서 서해쪽 놀러 갔다오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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