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밀양 미르피아 4대강 캠핑장 타프+타프스크린 13.11.15~16

X_16워니 2014. 5. 2. 12:26

오전부터 와이프 차 타이어 갈러 가랴.. 기름넣으러 가랴.. 빵꾸난거 떼우러 가랴..동계용 난로 빌리러 가랴.. 

혼자 오전부터 무지하게 바빴다..


이리저리 일처리를 하고 오니 시간은 벌써 12시.. 날씨는 추워지고 준서 짐 챙겨 나가느라 출발한 시간은 2시반..


3시가량 도착해서 혼자 타프와 타프스크린을 설치 하고 장비들을 집어넣었더니 사부작 사부작 시간이 지나 5시가 다 되어간다..




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지만.. 설치 후 사진 직을 겨를이 없었으니..ㅎ

타프 스크린을 받고 처음 설치 해보는 거라 이리저리 시간이 많이 걸렸다..


쌀쌀한 날씨에 준서는 도망다니고.. 슉슉이는 그 준서 꽁무니를 따라 다니며 

이유식먹이기에 열중한다.. 


나는 짐챙기느라 정신없고..


스크린 안에 그늘막 텐트까지 치고 준비를 했건만.. 춥기는 매 한가지..

역시나 텐트보단 확실히 스킨도 얇고 동계에 쓰기엔 무리인거 같다..


결국 너무 추워진 날씨덕에.. 와이프와 준서를 집까지 다시 실어다 주고..


난생처음 쏠캠을 시작해본다..



후훗~ 계산에 없었던건 아니지만.. 처음 해보는 쏠캠에 기대반 들뜸 반이다..ㅎ



캠핑의 이유는 불놀이로 시작해서 불놀이로 끝난다..ㅎㅎ 

준비해간 플라타너스와 참나무를 투하하고 한방에 불을 지펴본다..




고기를 준비해 갔었지만 슉슉이 손에 들려보내고(혼자 먹기엔.. ㅎㅎ)

오늘은 숯불구이맛 햄을 진짜 숯불에 구어먹고 숯불에 고구마도 구워먹어보고..

챙겨간 감과 커피를 마시면서 허기를 달래며 시간을 흘려보내본다..



진백형님께 빌려간 파세코 23.. 화력이 조금 약한듯한데.. 25는 더 쎌려나..





셋팅을 마치고 슬슬 잘 준비를 해 본다.


야전침대+온수매트+이불+침낭 조합으로 설치 했는데.. 역시 매트가 커서 처지기도 했고..

날씨가 추워서 인지 온도를 50도로 셋팅했음에도 43도에서 잘 오르지가 않는다..


난방을 했음에도 추운감이 있는 가운데.. 10시가 조금 넘은 이른시간에 잠을 청해본다..


세벽 4시.. 갑자기 내리는 빗소리에 밖으로 나가 타프를 재 정비하고 5시가 다 되어 다시 잠이 든다..



2일째 아침.. 8시쯤 부스스 깨어서 간단하게 라면을 하나 끓이고.. 조촐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자면서 난로위에 얹어논 고구마도 한입~



부랴부랴 철수를 시작하긴 했으나..ㅎㅎ 혼자 치우다 보니 한참이 걸린다..

타프스크린도 처음인데다가 혼자 접으려니 힘이 든다.. 

그래서 혼자 접을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보니

방법이 정리가 되었다..


막간을 이용해서 글로 적어보자면..


1.사이드 폴대중 가운데 폴을 제거 한 뒤

2.타프설치 상태는 그대로 두고 스크린의 아일랫 웨빙을 모두 제거 한 뒤

3.타프 위로 튀어나온 한쪽 사이드 폴 위로 스크린의 아일랫 웨빙을 사이드-메인-사이드 순으로 다시 걸어 한쪽으로 모은다.

4.스크린이 한쪽으로 몰렸을때 스크린 스킨을 바닥에 두고 살살 접어 정리해준다.


타프의 정리는...


1.메인 폴을 두고 나머지 폴과 스트링을 제거 한 뒤 

2.메인폴을 2단 정도 제거 한 뒤 높이를 낮추고

3.사이드 아일랬쪽을 모아서 메인폴 상단에 사진처럼 다시 걸어준 뒤 

4.한번 더 접어 차례대로 접어서 정리..


이게 이번에 터득한 타프+타프스크린 혼자 해체하는 방법이다.



집으로 돌아갈땐 쓰레기도 남기지 말고 깔끔하게 정리한다.


'떠날땐 아니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