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15~13.06.16 밀양 미르피아 4대강 캠핑장_110
벼르고 벼르던 캠핑을 하기위해 또 미르피아를 찾았다..
이전의 캠핑은 내가 주도한 캠핑이라기보다 작은 형님의 꼽사리 버젼이었고..
간단히 하고 집에 와야지.. 하다 일을 키워버린 캠핑이었기에 제대로 준비를 해가지 못한점도 있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놀다가 와야지.. 하며 준비를 했건만.. ㅎㅎ
첫사진은 아침의 모습이지만.. 셋팅을 보이기 위해서 먼저 올린다..
오후 4시30분에 도착하여 부랴부랴 사이트를 구축하였으나..
혼자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었다..
다행히 부모님이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여
아버지께서 텐트를 잡아주셔서 손쉽게 구축을 하였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1.코오롱 슈퍼펠리스+타프+타프스크린
2.코오롱 슈퍼펠리스+타프
3.그늘막 텐트+타프+타프스크린
의도는 1번을 하였으나.. 헐.. 좁다..
결국은 2번모드로..ㅎㅎ
이제 하계로 들어가면 무조건 타프스크린 + 그늘막텐트에 야침조합으로 꾸려야 할것같다..ㅠㅠ
부모님과 저녁식사가 목적이었기에 밥을 차리고 고기를 구우며 준비를 했건만
준서가 날이더운지 많이 칭얼거려.. 와이프는 밥도 먹는둥 마는둥..
이때부터.. 그리 예감이 좋지 못했다..
큰동서 형님네 사촌동생도 같은날 캠핑중이시라 들리셔서
감사하게도 소고기를 2팩 사다주신다.. 역시 소는 살살 녹는다^^
이런저런 이야기와 준서의 칭얼거림속에서..
부모님은 집으로 돌아가시고.. 준서와 와이프는 잠자리에 든다..
뭐.. 나는 하염없이 장작을 떼며 나만의 힐링을..
세벽에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일어나니.. 준서가 밤세 밥을 잘 먹지도 못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한다..
밥을 먹어야 할 시간이 3시간이 훌쩍지나도 밥을 다 먹지도.. 아에 거부를 하기 시작하더란다..
아침밥을 준비하려던 찰나..
와이프와 준서의 철수준비를 하고 애기짐만 부랴부랴 챙겨 집으로 향한다..
집에 와서 대충 정리를 하고 나는 다시 캠장으로 가서..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먹고 혼자서 슬슬 철수를 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혼자서 철수하니 2시간여..
얼음물을 드링킹 해가며, 차가운 음료를 벌컥대가며 온몸에 육수를 뽑아냈더니..ㅎㅎ
철수할때 정리각이 좀 안나와서 그렇지.. 뭐.. 할만은 하더라..ㅎㅎ
타프는 양쪽 끝에 팩을 박아 고정하고
짱짱하게 편다음에 살살 접으니 각이 나와서 쉽게 정리했고..
텐트는 질질질 끌어가며 정리했더니 스킨이 1.5배는 불어난듯했지만.. 가방에 들어는 가더라..ㅎㅎ
여튼.. 이제 미르피아에서 여름캠핑은 좀 조심해야 할꺼 같다..
다다음주 달천계곡을 양도 받아두었는데.. 갈수있기는 할런지.. 모르겠다..